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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천안 풍세 맛집 - 솔모랭이 (feat.주꾸미 볶음 후기)

by 미스집오리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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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쪽에 아부지랑 자동차 점검을 받을 일이 있어서 다녀오다가 근처 밥집이 어디가 좋을까 찾아보려던 중 남편이 알려줘서 가보게 된 솔모랭이.


솔모랭이가 뭔 뜻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마을 옆에 소나무 가 많은 모롱이(모퉁이)가 있던 마을에서 유래된 가락동의 한 마을이름이라고 소나무+모퉁이의 방언 정도 되나보다.


그래서인가 주변에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백숙이랑 닭볶음탕 맛집이라고 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었는데 예약 없이 급 방문했던 터라 그냥 점심메뉴를 먹어야 했다.







민속자료전시장이라는 다소 특이한 외관을 지닌 솔모랭이


 
 

솔모랭이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로 289
 
 
영업시간 : 목 - 일 11:00 ~ 20:30
 
 
(수 정기휴무)
 
 
 

 
 
건물 뒤에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인데 주차하고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 한편에 큰 나무랑 벤치가 보였다.
 
 
뭔가 인증사진 찍어야 할 것 같은 공간?
 
 



입구 앞에 백일홍 화단이 있는데 꽃들이 몽글몽글 귀여워 보인다.


풍세상회라고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보였지만 커피마실 여유까지는 부릴 수가 없어서
 
 



도자기방 이란 곳도 신기해 보였다.
 
 
2층도 이용할 수 있는 건가?
 
 
벽시계도 골동품스러운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화덕도 보이고 물레방아도 놓여있는데 작고 귀여운 테이블과 꼭 어린이용 의자처럼 놓인 의자도 시선강탈~

 
 




초가지붕 오두막처럼 생긴 평상도 있었다.
 
 
식사공간은 아니고 전시된 공간 같아 보였다.
 
 
 




매장 내 단체석처럼 마련된 좌석들도 많았는데 주변에 직장 다니는 직원분들이 많이 계셨다.


테이블마다 비닐이 씌워져 있어서 치울 때는 비닐을 바로 걷어내는 타입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각양각색의 도자기들도 많고 정말 민속 박물관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풍세상회 메뉴판도 같이 보이는데 식사 후 카페음료 주문하면 10% 할인이 된다고 한다.
 
 
분위기상 오미자차를 주문해야 할 것 같은데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인 것 같다.
 
 




메뉴판 제일 첫 페이지는 훈제 세트메뉴가 보였다.
 
 
요즘은 식당에서 대부분 스페인산 돼지고기가 제공되는 것 같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점심/저녁 메뉴.ㅎㅎ
 
 
주꾸미 볶음 + 공깃밥 1인씩 총 3인으로 주문했는데 생각해 보니 고추장 파불고기가 추천이라 추천메뉴를 먹어볼 걸 그랬나 아쉬움이 들었다.
 
 
 

 
 
닭 메뉴가 시그니처 메뉴인 솔모랭이. 
 
 
다음에는 예약하고 와 봐야겠다.
 
 

 
 
 
오리메뉴도 가격대가 좀 있는 편.
 
 
4인 이상 되는 가족끼리 와서 주문하면 알맞을 것 같다.
 
 

 
 
막걸리 및 주류도 보였지만 운전해야 해서 패스~
 
 




원산지 표시도 한번 훑어봐 줬다.
 
 
배추김치 국내산!
 




 
아기용 의자도 있었는데 개구리 모양이라 귀엽다.
 
 
 




물레방아 하며 브라운관 티비하며 정말 방송에 재현될 법한 소품들이 많이 보였다.ㅎㅎ
 
 
예전에 짐 정리되기 전 시어머니댁 친구분들이 어머니댁 집은 꼭 박물관 같다고 하셨다던데 이런 느낌인 걸까?
 
 
 

 


밑반찬이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김치는 갓 만들어진 것 같았다.







주꾸미 볶음 + 공깃밥 1인 12000원에 총 3인 36000원이었다.
 
 
주꾸미가 생각보다 크고 양도 꽤 많이 들어있었다.
 
 
 



냉면 그릇처럼 생긴 밥그릇에 주꾸미 볶음을 얹어서 삭삭 비벼먹으면 되는 방식.


국물이 맛있어서 밥도둑이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풍부하여 영양 만점이라는 주꾸미.
 
 
요즘처럼 환절기에 먹으면 몸 보양도 되고 더 좋을 것 같다.
 
 
봄이 제철인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주꾸미를 즐길 수 있는 제철이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유독 통실통실한 주꾸미 식감이 좋았다.
 
 

싹싹 클리어




아부지가 전반적으로 음식이 잘 나온다며 좋아하셨어서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다.
 
 
평일에는 인근 회사 근처 사람들이 점심 먹고 금방 일어나는 분위기였어서 우리가 점심시간대 거의 마지막 손님인 느낌.
 
 
 

 
 
이제는 다 져버렸을 백일홍까지 9월은 꽃 나들이 나서지는 못했었지만 길가나 화단에 심어진 꽃이나 코스모스들 구경한 걸로 대리만족했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이 좋아서 부모님과 함께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다녀오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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