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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6

독서기록 -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 스도 마사코 정리정돈을 할 때 수납가구나 수납 박스부터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정리의 틀을 완전 뒤엎게 만든 책을 발견했다. '하기'보다는 '하지 않는' 정리규칙이라. 보통 설명서들은 ~을 해라. 라고 가르치는 편인데 하지 말아라는 걸 알려주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저자 스도 마사코는 '힘들이지 않고도 깨끗한 생활'을 제안하는 정리수납 컨설턴트다. 책 제목이 '물건을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인데 제목을 보고 어찌나 뜨끔하던지.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생각났다. 아무리 멋진 인테리어를 해도 물건이 여기저기 난잡하게 나와있고 더구나 바닥에 널브러진 상태라면?! 하지만 살림하면서 물건을 전부 서랍 안에 숨겨두고 살기란 쉽지 않다. 자주쓰는 물건들은 나와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항상 나와있다는 게 늘 스트레스였던 터라.. 2023. 8. 7.
독서기록 - 경제알못들을 위한 입문서 <난처한 경제 이야기 2 : 시장과 교역편> 경제가 도대체 무엇인가. 한해 한해 나이 들면서 실생활에 가장 알아두어야 할 이놈의 경제라는 개념이 내 머릿속에는 쉽사리 들어차지를 않아서 참 난감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경제 왕왕초보 딱지는 좀 벗어났다고 생각된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1편은 안 보이고 2편부터 있어서 봤더니 3편까지 시리즈로 제작된 책이었다. 1편이 기본편이긴 하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는 책이라고 한다. 솔직히 그간 재테크 책들 빌리면 뭔 소린지 도통 감이 안 왔었는데 역사를 통해서 기본기를 다져주게 되었달까? 전에는 경제 뉴스는 관심도 주지 않았는데 코딱지만큼이라도 아는 단어가 나와서 ‘아, 나 저거 아는데.’ 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읽으면서 노트랑 필기구를 활용하는 게 좋다. 소설 읽을.. 2023. 7. 10.
독서기록 -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作 를 읽고 나도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나의 해방일지‘ 속편 같은 건가? 라고 생각이들었던 책 제목. 출간도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가 끝나고 작년 9월에 나와서 제목만 보면 같은 작가가 썼을 것 같은 의심을 받을만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판사 창비 측에서 제안한 제목이 정지아 작가도 처음에는 탐탁지 않았지만 책 내용과 생각해 봤을 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해방일지라는 이름을 제목으로 썼을 때 저작권에 문제 되는 부분은 없다고 판단되어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다만 어디가서 제목에 대해 물으면 다 출판사 핑계를 대는 걸 허락해 주는 조건을 걸었다고..ㅎㅎㅎ 평산책방의 여파때문인지 참 책 빌리기 쉽지 않았다. 웬만한 도서관들은 예약이 불가한 수준이었었는데 차라리 책을 사서.. 2023. 6. 1.
독서기록 -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에린남 에세이) 한창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가졌을 때 유튜브에서 에린 남이라는 분의 채널을 구독해서 봐온 적이 있다. 처음 도서 가 출간되었을 때 보고 글을 참 쉽고 공감가게 썼다 싶었다. 작년에 결혼 준비하랴 바쁘다 뭐하다해서 잘 안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도서관에서 책이 두권이나 더 나왔길래 빌려와 봤다. 전작은 맥시멀 리스트였던 저자가 무작정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 도전기를 담았는데, 이 책은 저자의 남편과 함께 미니멀리즘이라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나도 결혼을 하며 생활을 오롯이 나 혼자 해 나가는 게 아니라 함께 써야 하는 공간이 생기고 관리가 필요한데 막막하게 느껴지고 했었는데, 이 책은 이제 결혼을 앞두었거나, 신혼인 부부들이 서로 맞춰나가고 더 든든해지는 둘이 되기 위한 지..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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