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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천안아산 가볼만한 곳 - 피나클랜드 (튤립&수선화축제)🌷

by 미스집오리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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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5월 첫날 연휴 마지막 날
지인이 평택 농업생태원에 튤립이 볼만하다고 남편이랑 다녀오라고 얘기해 줘서 가고 싶었었는데 여차저차 시간이 안 됐어서 연휴 마지막 날에라도 다녀올까 싶었다.
입장료는 없지만 튤립이 많이 져버렸다고 해서 그냥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피나클랜드 수목원은 튤립 말고도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다녀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 했는데 늦잠꾸러기 때문에 하필 제일 땡볕 타이밍에 차도 가장 많았던 12:30분에 도착.
티맵에 무려 187대가 가는 중으로 나와있는 상태라 솔직히 좀 겁은 났는데 다행히 주차할 공간은 있었다.


튤립이 심어진 주변으로 큰 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데 메타세쿼이아였다.
 
 
가을에 국화축제도 있던데 9-10월에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피나클랜드 

PINNACLE LAND

    ◆  위치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42
  ◆  운영시간 : 성수기 (축제기간) 09:00 ~ 19:00 (매표마감 18:00)
 
비성수기 09:00 ~ 18:00 (매표마감 17:00)

  ◆  입장료 : 성인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9,000원
 
 
* 36개월 미만 어린이 무료 (등본 등 증빙서류 제시 필수)
 
 
◆  연간 회원권 가격 - 일반회원권 1인 40,000원
 
 
ㄴ가족회원권 2인 기준 70,000원 (1인 추가 시 20,000원)
 
 
◆  주차가능 (주차비 x)
 
 
 
 
 
 

 

어머 너무 예쁜 몽글몽글 튤립! 입구부터 줄 나란히 선 튤립들을 보고 입장료가 비싸니까 남편은 그냥 여기서 찍고 가면 될 것 같다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럴 수는 없다!
 



주차하고 매표소 가는 길에 벌써부터 신이 났다.
 

표부터 구매해야 하는데 메타세쿼이아 화단에 튤립이 너무 예뻐서 그만 :)
  피나클랜드 입장권은 성인 기준 12000원으로 가격이 꽤 비싼 편이라 작년부터 계속 올까 말까 고민했었다.
천안아산 시민이면 2천 원 할인되고,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10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지만 좀 더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오픈마켓에 검색해서 나온 여행 티켓 판매처!  

귀여운 알파카들 feat.산양



즉시할인까지 받아서 9410원으로 떠서 만원보다 쌌다.
  sk페이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고 오케이 캐시백사용도 가능해서 바로 이거다! 싶어서 구매했다.
 
 
당일 구매해서 당일 사용이 가능한데 구매하자마자 바로 문자가 오는 건 아니고 5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입장권은 카톡으로 모바일 바코드 바로가기 링크로 전송이 됐고 매표소에 바코드 제시해서 입장 티켓을 받았다.
 

 
 
화분 증정 이벤트도 있었는데 수목원& 카페& 먹거리장터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이나 연간회원 가입이나 연장한 회원들은 각각 수국, 장미, 아스타화분을 받을 수 있었다.
 
 
연간회원권이 궁금해서 보니까 연간 회원 1인은 4만 원, 가족회원권은 2인 기준 7만 원이었는데 1년에 4회 이상 방문 할 생각이 있다면 연간 회원권을 끊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잘해야 축제기간에만 올 것 같아서 일단 패스했지만, 수목원 무료입장 말고도 카페 20% 할인, 농산물 5% 할인 같은 혜택들도 있어서 집이 근처고 소풍 겸 자주 온다면 꽤 쏠쏠할 것 같다.
 
 
 
 
 

 
유효기간 내 사용 가능하다고 했는데 따로 유효기간은 표기되어있지 않았다.
 
 
뭐 어차피 바로 사용할 거였으니까.  
 
 

 
 
 
입구 방향에서 매표소에서 바꾼 입장권 보여주고 입장!
 

뭔가 놀이동산 들어가는 기분 :) (비싼 입장권이라 그런가…)
 
 
 

 
 
 
🌷 2023 튤립 수선화 축제 
기간 : 2023.03.24 ~ 2023. 05.31
 

피나클랜드에서 직접 가꾼 50만 구의 튤립과 수선화!
 
 
40 만구 이상의 네덜란드 직수입한 튤립과 천안의 섬 신안에서 온 수선화를 예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4월 중순에서 말 기간이 수선화도 튤립도 가장 만개한 상태였던 것 같다.
 
 
축제기간이 길어서일까? 다른 꽃축제들에 비해서는 선방한 듯?
 
 
 

 
 
축제기간이다 보니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주말에 다 몰려있다.
 
 
특히 이번주는 어린이날이 있다 보니 불꽃축제도 볼만하고 공연도 있고 해서 가족단위로 오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다.
분수가 있는 호수뷰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해를 피해서 휴식하기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주문 대기만 30분… 인 데다가 좋은 자리는 이미 선점이라… 평일에 오는 게 아니라면 다른 카페를 찾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지나 가장 먼저 먹거리장터 쪽 정원에 튤립이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아. 한주만 더 일찍 올걸…
 
 
지난주가 가장 만개해서 볼만했겠다.
  꽃대만 남은 튤립이 더 많았다.
 
 

 
 
빼곡했던 튤립들 다 어디 갔어 엉엉.
 
 
그래도 아직 듬성듬성 남아있는 튤립들이 있어서 고마웠다.
 
 
아무래도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 것 같은데 유독 올해 3월 초부터 급 따뜻했다가 4월에는 또 갑작스럽게 비바람에 춥고 이상한 날씨의 연속이라 꽃들도 정신 못 차린 게 아닌가 싶다.
 

둘러보면 알록달록하니 예쁘지만 빼곡하지 않아서 영 아쉽네.
 
축제는 5월 말까지지만 왠지 이번 어린이날 있는 주간이 지나고 나면 튤립은 다 꽃잎이 떨어져 버리지 않을까 싶다.
 
 

 
 
 
만개한 시기에 왔다면 너무너무 좋았을 것 같다.
 
 
내년에는 꼭 시기에 맞춰서 와 봐야지.
 
 
 

 
 
이때부터 삼각대 세워놓고 찍어보겠다고 요리조리 스팟을 찾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서 넓게 찍기가 어렵기도 했고 삼각대에 들어있던 블루투스 리모컨은 3미터 이상 떨어지면 거의 인식이 안 되는 것 같았다. 
 
 
타이머가 10초밖에 안 돼서 뛰어다니기는 역부족이었는데 뷰파인더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가 필요한 순간...
 
 
 

 
 
메인 튤립 꽃밭을 지나 올라오면 먹거리 장터가 있는데 실내 쪽보다는 벤치 자리 공간이 더 인기 있어 보였다.
 
 
오자마자 점심시간대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었던.
 
 

 
 
앉을자리가 엄청나게 넉넉.
 
 

 
 
 
보통 간식 개념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떡볶이, 김밥 과같은 분식류가 많았다.
 
 
한방 갈비탕도 있었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사 먹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의문;
 
 
대충 놀이공원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가격대 같다.
 
 

 
 
 
입구에 심어진 메인 튤립존이 아니더라도 수목원 곳곳에 튤립이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카페가 있는 호숫가 주변에 심어진 튤립들이 가장 예뻤다.
 
  아직까지 가장 상태가 좋은 튤립이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안 쪽으로 들어가서 사진 찍는다고 훼손할 일이 적어서 그런 건가 싶었다.
 
 
 
그림에서 많이 봤을법한 꽃밭에 있는 튤립들 같았다.
 
 


 
들어가서 찍을 수는 없으니까 한 바퀴를 둘러보다가 밖에 화장실이 있는 이 근처 벤치를 배경으로 삼각대를 새워놓고 찍기 괜찮겠다 싶어서 도전.
 
 
 

 
 
 
역시 카메라보다 핸드폰으로 찍으니까 색감이 너무 쨍하지만 광각모드로 담을 수 있어서 어쩔 수 없다.
  그러고 보니 세로로 찍었더니 왕발로 찍혔네;;
 

   
피나클랜드 푯말이 있는 원형정원은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앉아서 인증사진 찍기는 힘든데 요리조리 잘 피하면 삼각대 세워놓고 찍기 괜찮다.
 
 

까꿍


 
튤립과 철쭉 노랑 빨강 콜라보.
 
 

 
  조그만 나무벤치가 있어서 아이들이 앉아서 사진 찍기 좋겠다고 생각된 부모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의자 앞에 다리 하나가 부러져있어서 앉다가 넘어진 아이가 있었는데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다리 하나를 잃은 게… 소타 군?
 
 

 
 
잔디광장 쪽이 가장 뙤약볕인 곳이라 튤립상태가 많이 시들시들...
 
 
그래도 광장이라 널찍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좋아 보였다.
 
 
 

 
  노란색 튤립과 빨간 튤리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그라데이션 된 튤립도 너무 예쁘다.
  정말 다양한 튤립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길가 주변으로 수선화라 심어졌는데 튤립보다 수선화가 키가 더 작아 보였다.
반려동물들 사진 찍어주면 참 예쁠 것 같은데 반려견 출입이 안 되는 곳이다.



은근 철쭉도 보이고 산책로가 예뻐서 사진을 담다가 뻔한 사진 말고 재밌게 찍어보고 싶어서 삼각대 세워놓고 라라랜드 흉내내기.
몸치들이라 자칫 씨름으로 보일 수 있는 춤사위 같다.ㅎ
 

 
 
  오히려 수선화는 그늘 쪽에 심어져서 그런가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수선화가 노란색 별모양 같아서 귀엽다.
 
 
 

 
 
여기 예쁘다! 싶은 곳들은 웬만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찍기 시작한다.
 
 
 
빠르게 찍고 빠지는 스킬이 필요.  
 
 

 
 
이 튤립 꽃밭도 인기가 상당했는데 웬만해서는 줄이 줄어들 것 같지 않았다.
 
 
예쁘게 차려입고 온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배경만 후딱 찍고 나오려고 했지만 바로바로 사람들이 들어와서 꽃밭만 찍기가 어려웠다.
 
 
 
 

 
 
 
기왕 입장료도 내고 왔으니 샅샅이 둘러보고 가야겠다 싶어서 전망대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에서 위를 올려다보는데 수선화가 심어진 언덕으로 벤치하나가 놓여있었는데 두 연인이 다정하게 앉아서 바라보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다행히 핀이 안 맞아서 얼굴이 담기지 않았는데 정말 사진 찍어 드리고 싶을 정도로 예뻐 보였다.
 
 
 

 
 
전망대 오르는 왼편 폭포 주변으로 화단에도 예쁘게 조성이 되어있었다.
 
 
 
폭포 앞에 놓인 큰 달덩이 조명;
 
 
왜 설치해 둔 건지 나는 당최 이해하기 어려운 감성이다. 
 
 
빛이 들어오면 좀 예쁘려나?
 
 
 

 
 
 
사진 같이 찍으러 다니는 지인과 함께 갔었더라면 서로 주거니 밭거니 가서 서있으라고 원격으로 조종했을 법한 스팟.
 
 
푸릇푸릇한 나무수풀 사이로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는데 빛이 들어와서 반짝거려서 참 예뻐 보였다.
 
 
 

 
 
 
바람의 언덕이라 그런가 이 근처에 오니까 바람이 많이 불긴 했다.
 
 

 
 
미니 정원길에도 철쭉이랑 튤립이 잘 어우러지게 심어져 있었다.
 
 
그늘 주변으로 벤치도 많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던 곳.
 
 
 

 
 
 
주말에는 사람들이 이보다 더 많겠지만 생각보다 군데군데 사진 찍을 스팟들도 많고 사람들이 분산될 여유공간들이 많은 것 같다.
 
 
제값보다는 할인받아서 들어오면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을 듯하다.
 
 
 

얼룩무늬 젖소 아니고 산양

 
 
특히 가족단위로 방문하면 좋은 게 산양이나 알파카, 사슴 등 동물친구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체험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알파카 쪽은 사람들도 많고 알파카들이 나한테는 관심을 1도 안 줘서 사진을 못 찍었다.
 
 
 

 
 
 
아직 엄마젖을 먹기 바빴던 아기 산양 뿔이 올라온 게 너무 귀여워.
 
 
역시 아기들은 다 귀엽나 보다.
 
 
 

 
 
앙쥬(ANGE)라는 기념품 샾.
 
 
산양, 알파카, 사슴 먹이랑 사람 먹을 간식들도 있는 곳이다.
 
 
캔 음료수도 3천 원대라 가격은 비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던 게 카페는 자리 앉기 더 치열했던;
 
 
잔디광장 쪽으로도 돗자리 펴고 피크닉 하기 좋은데 문제는 그늘 자리는 역시나 다 차지되어 있어서 피크닉 하러 갈 분들이라면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와 초코는 품절...
 
 
구스토아 아이스크림 딸기는 인공향이 많이 나고 너무 달다고 해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블루베리 요거트가 있길래 그 맛으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오히려 유산균 아이스크림이라 더 좋아~
 

보라색 색감도 예뻐서 이러면 또 꽃밭에서 같이 찍어줘야지.
 
  하지만 4천 원으로 이름만 프리미엄이 아닌 가격도 프리미엄이었던 아이스크림.ㅎㅎ
 
 
 

* 피나클랜드 수목원 알차게 즐기기 *

 
 
1. 피나클랜드 튤립 수선화 축제 주말에 갈 경우 아침 오픈시간 맞춰 일찍 움직이기.
 
 
 
2. 입장권은 오픈 마켓을 통한 당일예약 당일 사용이 가능하나 5~10분 정도는 발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주차장에서 나오기 전에 구매하면 좋다.
 
 

 
3. 12시대 타임은 땡볕이라 꼭 양산이나 모자 지참 필수!
 (피크닉매트, 삼각대, 비눗방울 등 사진 찍을 소품도 같이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4. 5/1 ~ 5/7 일주일 간 그림 그리기 축제로 채색도구 준비해 가면 참여하고 결과 발표(6/14) 후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5. 5월 5일 어린이날 저녁에는 불꽃놀이 (5분 정도 소요) 예정이라 저녁 타임 방문 권장.
(18시 이후 입장 시 50% 할인) 
 
 
 
 

둘이 걸어요



산책하기에도 좋은 피나클랜드. 나름 잘 즐기고 왔다.
국화축제 때도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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