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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천안근교 은행나무 명소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by 미스집오리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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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를 보러 9월에 다녀오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 들면 다시 와야겠다 싶어서 찾았는데, 포스팅 현황을 보면 지난주에 상황이 더 노랗게 금빛 물결이었던 걸로 봐서는 올해는 살짝 늦게 왔나도 싶은데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오히려 은행잎이 바닥에 떨어지고 노란 카펫처럼 형성이 된 풍경이 더 멋진 것 같다.



제2 공영주차장이 주차장이 더 넓어서 제2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화장실 오른편으로 놓인 길을 봤는데 아침 8시쯤 도착해서 안개가 낀 모습이 분위기있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위치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주차, 입장료 무료





길이 참 예쁘다.





이쪽 길은 인물사진 담기에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얼굴 나오는 것보다 점처럼 멀리서 담기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최대한 멀리멀리~





이 쪽 길은 나무가 크지 않고 바닥에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없었는데 오히려 좋았다.


해가 뜨는 타이밍이 잘 맞아서 뭔가 영화 속 장면처럼 담긴 느낌.




11월 12일 ~ 13일 이번 주말은 전국 마라톤대회 관계로 제2주차장은 폐쇄돼서 야영장 옆 다목적광장 (아산시 권곡동 60-3)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방문일자 : 2022년 11월 10일


이른 아침에 방문해서 그래도 나름 한산한 편이었지만 주차장입구부터 사진을 찍으려고 온 사진사 분들이나 모델 동원해서 오신 동호회 모임 분들도 보였다.




제2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쪽이 가장 나무가 노랗게 물이 잘 들어있었다.


어스름히 안개가 껴서 뭔가 몽환적인 느낌도 드는 게 일찍 움직인 보람이 있었다.




듬성듬성 푸릇한 부분이 보이긴 해서 덜 물든 건지 아니면 이미 물들었다가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올해 들어서 풍경을 담으러 다니기 시작해서 완벽한 개화 시기나 날씨를 맞추기가 참 어렵다고 느꼈는데 안개가 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엄청 조그만 은행잎


은행잎도 암수 나무에 따라 다른 건지 어릴 때 그림으로 많이 그려보던 갈라진 은행잎을 생각했는데 곡교천에서 본 은행잎은 거의 통으로 붙어있는 식의 잎 모양이었다.




아직 덜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하나가 갈라진 모습을 보였는데 진짜 엄청나게 사이즈가 컸다.


잎이 너무 커서일까?


비가 내린 건 아닌데 안개가 끼고 촉촉이 이슬 머금은 잎사귀가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살짝 징그럽기도...





#곡교천 은행나무길


중간에 인증용으로 마련된 포토부스도 있다.


은행나무길이 엄청 긴데 충무교 쪽에서 시작하는 길 입구까지 걸어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시 돌아왔다.




아침 일찍부터 사진사 분들은 많겠거니 생각했지만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걸으며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는 분들도 꽤 있어서 놀랐다.


주말에 오면 인파가 많아서 여유롭게 사진 찍기는 힘들듯하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게 좋은데 일요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올해는 오늘이 은행나무길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듯싶다.


단풍은 11월 중순까지도 즐길만하던데 은행나무는 단풍보다는 일찍 물들고 저무는 것 같다.





자전거길은 아니지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신 분이 계셔서 찍어봤다.


광고에서 나오는 것 같은 자전거는 아니지만 자전거 탄 풍경 사진은 참 좋다.





크롭 바디로도 최대한 당겨 찍으면 망원처럼 몽글몽글하게 담을 수 있다.


물론 빛이 좋은 날.ㅎㅎ





벤치에도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은행잎을 찍은 사진 위에 은행잎을 또 올려본다.









은행잎이 떨어지게 연출해본다고 떨어뜨리는데 자연스럽지 않은 티가 팍팍 나네.ㅎㅎ





해외는 단풍이나 낙엽으로 아트를 만드는 게 다양하던데 우리나라는 아직 하트만.ㅎㅎ


포토 스팟 따로 설치하는 것보다 낙엽 아트가 많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실력자가 없어서 일까 관심이 없어서일까?


은행나뭇잎으로 만든 노란 곰돌이 푸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내년에도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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