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보령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같이 따라나섰었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에 있다는 말만 들어보고 사실상 다녀와본 기억이 없는데 바다는 동해바다나 남해바다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서해바다는 갯벌 이미지만 떠오르다 보니 해수욕장이라니. 별 기대는 없었는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 해변가를 거닐기 참 좋았다.
대천해수욕장
위치 :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
여름에 머드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해서 조형물들도 귀엽게 잘 꾸며져 있다.
머드팩 협찬받은 건가?ㅎㅎ
나름 보령 머드 축제에 어울리는 캐릭터에 이미지가 잘 부합하는 조형물 같다.
요즘 트렌드인 달 토끼 조형물도 있다.
갈매기들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는데 파도를 바라보는
모습이 경치를 즐기는 꼭 사람 뒷모습 같아 보였다.ㅎㅎ
조개껍데기도 예쁜 게 많은데 눈으로 구경만.ㅋ
파도에 유유히 몸을 맡기고 둥둥 떠있는 갈매기도 보였다.
햇빛이 바다에 비치면서 반짝이며 일렁이는 모습도 예쁘다.
대천항 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레일바이크랑 집라인을 탈 수 있는 타워가 보인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위치 :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 10길 75
이용요금은 2인 기준 22000원이다.
3인 26000원
4인 30000원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한데 가능하면 4인이 함께 이용하는 게 가격이 저렴. 단체 입장권은 24000원인데 4인승 8대 이상 또는 총 3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 기준이고 보령시민의 경우는 15% 정도의 할인율이 더 적용되었다.
운행시간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은 휴무
오전 10:00 ~ 12:00
오후 14:00 ~ 17:00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을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서 오가는 전국 최초의 해상 레일바이크로 왕족 2.3 km 높이 8~15m에 설치된 선로를 오가며 서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게 장점. 날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 계절에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수동 구간보다 자동 구간이 많아서 힘든 편은 아니라고 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타보고 싶다.
사색에 잠기기도 좋은 공간.
카페에 가려고 다시 머드광장 쪽으로 올라와서 보니 느린 우체통도 보였다.
각종 포토존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너무 여기저기 포토존이 있는 건 싫었는데 이렇게 광장에 바다 쪽을 향해서 마련된 걸 보니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가들하고 같이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도 예뻐 보인다.
일상 스냅사진들은 많이 남겨둘 수록 좋은 것 같다.
아주머니 일행분들이 소녀들처럼 즐겁게 그네를 타시는 뒷모습이 참 귀여우심.ㅎㅎ
대천해수욕장도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드라이브하러 나와서 바닷가에서 거닐며 리프레시하고 가기 참 좋은 장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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