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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당일치기 여행 - 삽교호 놀이동산 야경 담기

by 미스집오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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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가 떨어질 때쯤 시간 빛이 너무 예뻐서 노을을 찍어야겠다 싶어서 삽교호를 들렀었다.

봄에 벼를 심기 전 대관람차 앞에 물을 가두어두면 대관람차가 반영돼서 멋진 광경이 연출되는데 가을에는 벼가 노랗게 익은 뷰로 찍을 수 있어서 좋을을 것 같았다.

노을질 때 황금빛을 띄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방문했을 9월 말 당시에는 아쉽게도 벼가 덜 무르익은 상태라 초록빛을 뗬다.

 



구름도 있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날씨가 내 뜻대로 될리는 없으니까.

그래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노을 지는 모습은 담아왔다.


주차장 공간이 넓어서 좋아요~



주말에 왔을 때도 차 델 곳은 많이 있었는데 지난 주말은 연휴 시작 첫날이라서 그런지 삽교호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나로서는 오히려 인파가 붐비지 않아서 사진 찍고 돌아다니기에는 좋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금방 에너지가 방전되는 타입이라;)

요즘은 각 지역마다 축제기간이기도 하고 불꽃놀이나 드론 쇼도 많이 하던데 매해 여의도에 몰리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아직 불이 환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점점 어둑해지니 관람차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삽교호 놀이동산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15

영업시간 : 10:00 - 22:00 (토요일만 11시부터 운영)
겨울 마감시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됨

주차비, 입장료 없음 (놀이기구 당 이용금액 상이함)

 

 

 



공영주차장은 삽교호 놀이공원에서 더 가까운 안 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도 함선 화장실 앞쪽에 위치한 공터에도 주차가 가능했는데 이날도 주차공간은 여유 있었다.

 

 



완전히 어둑해지기 전이었는데 회전목마에는 불이 들어오기 시작!

소규모 놀이동산이라서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처럼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된다.

다만 그 어딘 가 옛 감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운치는 있다.

 



주말에는 아이들하고 나들이 나오는 가족단위가 많았는데 평일 저녁시간이었어서 그런가 확실히 놀이기구들이 디스코팡팡이나 바이킹, 번지드롭 같은 부류들만 운행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친구나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이었어서 그런 것 같다.

 

 


놀이기구 이용요금은 자유이용권식으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매표소에서 놀이기구당 표를 사는 방식이었다.

대관람차는 대인 기준 6천 원이고 일반 놀이기구들은 5500원.

 

 

 


어렸을 때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좋아했는데 이제 나도 나이가 드는 건지 어지러워서 못 타고 뚝 떨어지는 놀이기구도 심장 떨려서 못 탈 것 같다. (아직까지는 빠른 속도의 롤러코스터는 타고 싶은데...)

 

 

보랏빛 밤



초승달이 뜨고 어슴푸레해지는 시간이 되니 하늘이 보랏빛을 뗘서 예쁘다.





장노출로 찍으니까 흔들리는 사진도 뭔가 느낌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삼각대를 가져가면 좋았으련만

 

꼭 안 가져간 날은 필요하고 가지고 나간 날은 무용지물이다.




점점 어둑어둑해지는 회전목마.

대부분 어린이 승객들만 탑승을 해서 회전목마는 대기줄이 있거나 계속 돌아가지는 않았다.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순간만 기다리며 사진 찍을 준비를 해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굿샷

 

개인적으로 포토존보다는 이 방향이 제일 잘 나오는 것 같다.

 

회전목마 앞에서만 인증샷 남기려고 한참을 있었어서 마음에 드는 사진 건지고 얼른 차로 이동했다. 

 

 

 

대관람차도 함께 담으려면 이 각도가 좋긴 하지만

 

광곽으로 찍으면 너무 왜곡되고 멀리 갈 수 없는 거리.

 

야경 사진을 목적으로 간 게 아니라 급하게 노을 지는 타임에 삽교호도 방문했던 터라 미러리스보다는 핸드폰이 더 잘 찍힌다고 생각됐다.

 

더구나 수동 렌즈 들고나갔던 날이었어서; 핸드폰도 카메라가 점점 커져서 무거워지다 보니 차라리 고 프로 같은 액션캠을 갖고 다니는 게 나을 것 같다.

 

 

 


나오는 길에 찍은 입구 모습.

 

 

간판이 오래돼서 그런가 야간에 촬영을 하니까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느낌이 들지만 운행 중인 놀이공원이다.

 

 

(10월 말 핼러윈도 있는데 '호박 가랜더라도 설치하면 관광객들이 더 즐거워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 세줄 요약 -

 


1. 작은 놀이동산이라 큰 기대를 안 하고 다녀오면 나름 재밌게 보내고 올 수 있다.

 

2. 노을질 때 바다공원에서 노을 보고 놀이공원 야경 사진 남기고 오기 좋은 곳이다.

3. 삽교호에는 함상공원도 있고 바다공원도 있어서 하루 당일코스로 여행하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삽교호 바다공원 여름 모습도 구경하기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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