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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공주 특산물 - 베이커리 밤마을 밤파이 후기

by 미스집오리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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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공주 미르섬에 마늘 꽃을 보러 갔다가 꽃밭 정비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아쉬운 대로 돌아오는 길에 지난번 못 사 먹어봤던 밤빵을 먹어봐야겠다 싶어 찾아봤는데

공주 밤파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미르섬에서 차로 5분 내외 가까이 위치한 베이커리 밤마을을 다녀왔다.

주변에 게스트하우스랑 카페들이 한옥마을처럼 되어있어서 주변을 둘러보기 좋았는데

이미 점심 먹고 다른 카페를 들렀던 데다 수국도 보러 가야 했어서 빠르게 밤 파이만 사 가지고 나오기로 했다.

 


베이커리 밤마을


위치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13

운영시간 : 매일 09:00 -21:00


가격

밤파이 2300원 (6구 13000원 / 10구 20000원)

밤 에끌레어 3500원

밤 팡도르 6800원

밤의 여왕 7300원

베이커리 밤마을 밤 파이는 공주 밤이 통째로 들어갔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밤 팡도르랑 밤의 여왕 등 비주얼이 굉장한 녀석들도 있었는데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 못해 일단 밤 파이만 먹어보기로 했다.

6구는 13000원 10구는 20000원이라 많이 살 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이지만 기왕 10구 짜리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든다.



밤 마들렌도있는데 귀여운 곰 모양이라 하나만 사볼까 했는데

일단 밤파이가 맛있으면 먹어보는 걸로 하고 밤 파이 6구짜리부터 덥석 결제했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어서 계산대 줄을 서서 살 필요는 없었는데

윗층 카페는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렸어서 좌석 이용은 어려운 느낌이었다.


커피 가격은 카페 치고는 2-3천원대라 많이 안 비싼 것 같다.

커피숍이라기보다는 베이커리 빵집인 개념이 더 강해서 그런 것 같다.

공주 밤라떼도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빵과 먹기에는 아무래도 아메리카노가 제격일 것 같다.



6구짜리 밤파이를 받고 봉투는 따로 20원 결제해야 했어서 그냥 박스채로 들고 나왔다.

날이 더워서 바로 먹지 않는 이상 많이 사기가 영 부담됐다.


밤 에끌레어도 보였는데 에끌레어는 휘핑크림이 아니라 밤슈크림이 들어가 있는 빵이라고 한다.

요즘 날씨에는 사가지고 가다가 다 녹아버릴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아이스 백 포장이 가능하다면 사다가 집에서 얼려먹어도 좋을 것 같긴 하다.

달고 맛있는 햇밤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밤 파이!

밤은 혈압을 낮추어 고혈압,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고 배탈이나 설사 증상에도 완화가 된다고 합니다.

장트 러블러인 1인으로서 밤을 안 좋아할 수 없는 효능이다.


동글동글 참 귀엽게 생겼는데



안에 밤이 정말 통째로 들어가 있다.

안에 앙금이 들어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밤 맛이 진하게 나서 좋다.

커피보다는 우유나 두유랑 잘 어울리는 조화였는데, 두 개 정도 먹으면 한 끼 끼니로도 적당한 것 같다.


한입 베어 물고 보니 정말 밤빵이라기보다는 파이에 가까운 식감이다.

어떤 분들은 2-3일 실온에 두고 먹었다 나중에 먹은 게 더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사 오자마자 당일날 집에서 바로 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다.

바로 먹을 게 아니면 나머지는 냉동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박스에도 -18도에 냉동보관 후 에어프라이어 나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먹으라고 되어있다.


총 내용량은 500g이고 100g당 320kcal인데 6개 들어있으니까 개당 266kcal 정도?

맛있다고 많이 집어먹기에는 칼로리가 부담되긴 하겠다.

택배도 가능한데 택배 주문 가능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9시~15시까지(오후 3시에 마감) 가능하다.


공산성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가을에는 공주 공산성을 돌아보고 밤 파이랑 마들렌도 맛볼 겸 다시 방문하고 싶다.

지역 특산물 인정합니다.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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