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다녀왔던 왓더버거의 뒤늦은 후기.
수제버거집이 많긴 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꼭 버거킹처럼 생겨서 수제버거 집 치고는 뭔가 정형화된 프랜차이즈 버거집 같은데? 싶었던 외관이었다.
왓더버거는 원래 본점이 양산에 있다고 하는데 버거 맛도 일품이지만 왓더버거만의 특제 사이드 메뉴가 있다고 했다.
같이 방문했던 지인이 2년인가 3년전에 가봤다고 했었는데 체인점이 여기저기 엄청 많이 생겼다고.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안 된 시간대였어서 아직까진 매장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12시 지나고서는 차곡차곡 손님들이 들어찼었다.
시그니처 버거와 왓더버거, 셧더버거, 새우버거 등이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확인하고 나는 새우버거를 택했다.
버거 중에 제일 매콤하다는 말에 살짝 고민했지만, 개인적으로 수제버거는 머쉬룸 아니면 새우 버거가 가장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한다.
주문했던 단품 가격
직화통새우 쉬림프 버거 - 7800원
달콤한 왓더버거 - 7100원
오지치즈 프라이 - 5500원
음료가 있는 세트메뉴를 선택한 왓더버거는 10500원이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생각이었어서 버거 하나만 세트로 주문했었다.
매장 분위기가 뭔가 쟈니로켓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쟈니로켓 좋아하는데 천안에는 또 안 보인다.
2018년만 해도 있던 것 같은데 인기가 없어서 없어진 건가?
매대에서 주문을 시키고 셀프바도 구경해봤다.
특제소스는 무슨 맛일지 궁금 궁금.
오지치즈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합니다.
아웃백에서 오지치즈 프라이를 필수로 시켜먹고는 했었는데 여기도 과연 같은 맛일지 궁금했다.
키오스크에서 빠르게 계산할 수도 있고 포장이나 배달도 되다 보니 직원분들이 분주해 보였다.
얼른 버거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빈 테이블이라도 찍어댔다.
원목 느낌의 테이블 말고 이런 알루미늄? 재질의 테이블도 느낌 있다.
모듈 선반이랑 블루 계열의 카펫이 항상 보였던 힙한 카페 분위기인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와도 뭔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차가운 느낌의 테이블인 것 같다.
꽉꽉 들어차 있는 재료들 덕분에 예쁘게 먹기는 포기
신기한 게 양상추 대신에 상추가 들어있었다.
한식스러운 느낌이 조금 드나요?
달달한 왓더버거 통통한 통새우 버거 나란히
직화 통새우 버거에는 튀김옷 입은 새우 링 두 개와 직화로 구워진 통새우가 함께 들어있었다.
특제 오지치즈 프라이!
오지 치즈 프라이에 들어간 달달한 꿀맛 나는 소스는 마늘향도 나서 허니 갈릭소스 같았다.
가져왔던 소스들은 하나도 안 찍어먹고 기본 뿌려진 양념만 먹기 바빴다.
직화로 구워진 내 통새우들은 비주얼이 뭔가 거무튀튀해 보였지만 맛은 있었다.
안에 들어간 소스가 와사마요가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나긴 했지만 다행히 엄청 맵지 않아서 좋았다.
자극적인 소스 맛이 아니라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주차장 공터 쪽으로 가는 길에 보였던 화환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어디 도망갔나 했더니 장사하네'
햄버거로 1등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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