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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온양온천역 신상 맛집 - 알까르본 남미음식점

by 미스집오리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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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다녀오려고 아침 일찍 서둘렀다 보니 식사시간을 놓쳤다.
 
 
아침에 바나나 하나 먹고 나왔는데 함께하기로 한 지인도 먼 길 오느라 배가 많이 고파서 밥부터 먹고 움직이자고 해서 온양온천역 내리자마자 찾아간 곳.
 
 
맛집 검색해 보니 제일 먼저 나왔었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맛집이라고 했다.
 
 
 



 

알 까르본 Al Carbon

 

 
위치 : 충남 아산시 충무로 8번 길 23
 
 
영업시간 : 11:30 ~ 22:00 
 
ㄴ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ㄴ 월요일 정기휴무 
 
 
 
외관이 너무 예쁘다.
 
 
외국 여행 온 것 같아.
 
온양온천 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오픈시간 맞춰서 들어가야지~
 
 
총총총
 
 
앞에 주차공간은 넉넉지 않아 보여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알 까르본 (Al Carbon)이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숯불구이 방식의 로컬의 맛을 전달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타코랑 퀘사디아 먹어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10년 전 베니건스랑 온더보드에서는 간혹 먹었었는데 갈수록 체인점 할인카드 적용되는 게 없어지다 보니 덩달아 퀘사디아 찾아먹으러 다니지는 않았었다.
 
 
언니랑 얘기하다 보니 가산디지털 단지에 호세가가 최근 퀘사디야를 먹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타코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었는데 손바닥만 하게 작은 사이즈라고 해서 배가 고팠던 우리는 퀘사디아로 시키기로 했다.
 
 
 

 
 
 
물병이 이렇게 고급져 보이다니.
 
 
어딘가 위스키나 독한 술이 들어있었을 법한 병처럼 생긴 것도 같은데 무게가 상당하다.
 
 
 
 

 
 
 
식사 메뉴는 토르티아 타코 두 종류와 퀘사디아 두 종류가 있었는데 각각 하나에 4천 원과 7천 원으로 괜찮은 가격대였다.


주된 메뉴는 토르티야를 튀겼는지 구웠는지 타입과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운 건지 라드 기름에 조리한 건지 두 타입으로 나눈 요리 같다.
 
 
고수는 주문할 때 빼달라고 하면 넣지 않고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시기도 한다.
 
 

 
 
곁들임 사이드 메뉴로는 
 
 
타코 도라도 콘 살사
 
 
과카몰레 콘 또띠아 칩
 
 
파타타스 프리타스
 
 
파타타스 프리타스 에스페시알
 
 
네 가지가 있었는데 식사라기보다는 안주에 가까운 메뉴였다.
 

또띠아 칩도 맛있겠다…


내 위장은 한정적인데 먹고 싶은 거 투성이네;

 

 
 
마르가리타 음료도 보였는데 이따 카페를 갈 테니까 일단 물만 시키기로 했다.
 
 

 
 
타코 먹는 법을 알려주는 건가?
 
 
냅킨이 담긴 통에 붙어있는 안내 표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다.
 
 
머리각도 45도 팔 각도 직각, 쥐는 법까지?ㅎㅎ
 
 

 
 
바 자리가 인상적이었다.
 
 
뭔가 동네 단골이 되면 사장님 보드카 한잔 주세요~ 하며 그날 있었던 하루 일과나 썰을 풀어야만 할 것 같은 자리랄까?
 
 
정작 맥주도 못 마시면서 어디서 본 것만 많아가지고...
 
 
막상 술을 마셔도 되는 어른 나이가 훌쩍 넘어섰지만 위스키나 보드카, 와인은 아직도 나에게는 범접하기 어려운 어른 음료다.   

메뉴판 사진이 어둡게 나왔는데 조금 더 잘 나온 사진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혹시 여기 압생트도 있는 건가요?
 
 
독한 술이라곤 먹어본 적도 없으면서 압생트가 제일 독한 술이겠거니 하는 알콜 어린이.
 
 

벽면에 매장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으로 보이는 스냅사진들이 걸려있었다.
 
 
테이블 좌석은 4인석 1자리 , 2인석 2자리로 다소 협소한 편이라 주말에 사람 많은 시간에 이용하려면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더 와보고 싶은데...
 
 

퀘사디야 알 파스토르 & 카르니타스

 
 
숯불에 구워낸 멕시코식 양념고기와 치즈로 이루어진 알 파스토르와 돼지고기와 치즈가 들어간 카르니타스 퀘사디아가 먼저 나왔다.
 
 
음식이 다 나오면 같이 항공샷 찍겠다고 기다리던 우리.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데 왜 먹질 못하니...
 
 

 
 
퀘사디야와 함께할 소스 
 
 
살사& 과카몰리
스푼이 그림자 져서 세 개인데 여섯 개로 보이는 효과가 났다.

 

 

오래 기다렸던 에스파시알~


일단 한방 찍어주고 본격적인 흡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퀘사디아가 두개라 각각 맛을 보려고 반으로 잘랐는데 생각해보니 타코 사이즈도 괜찮을 법 했다.


일반적인 타코처럼 딱딱한 토르티야가 아니라 살짝 튀겨서 오히려 양으로 봤을 때는 더 적당했을 것 같다.


에스파시알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퀘사디아는 칼질하는 거보다 들고 먹는 게 더 나았어서 손은 꼭 먹기 전과 후에 둘 다 씻어야 좋다.


 

파타타스 프리타스 에스페시알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요...
 
 
메뉴판 안 찍어왔으면 못 적을 뻔;
 
 
얇게 슬라이스 한 감자튀김과 알까르본의 특제 살사소스가 어우러진 감자요리인데 소스가 진짜 맛있었다.


하지만 감자 양이 어마어마해…
 
 
 



소스를 같이 얹어 먹어야 더 맛있었다.


돼지고기는 뭔가 참치 같은 식감.


에스파시알은 술안주로 정말 제격일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튀긴 요리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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