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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아산 신정호 카페 - 웜사이트 온양

by 미스집오리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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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캐시워크에 신정호 둘레길이 떴길래 주말에 남편이랑 드라이브 겸 둘레길 걸을 겸 나섰다가 미션 성공 후 근처 가볼 만한 카페가 있을까 하고 찾아봤다.


근처에 있던 카페들은 대부분 대형 카페였는데 그중 나름 괜찮아 보였던 웜 사이트로 다녀왔다.





신정호 둘레길은 은근 산책길이 잘 되어있어서 가을 산책하기 좋은 것 같다.


자전거도로도 되어있던데, 산책길로 진입이 불가해서 자동차 도로 옆에 있는 자전거길로 이용해야 한다.


캐시워크 팀워크에 있는 장소는 드라이브하면서 인식이 잘 안 돼서 그냥 주차하고 걸었다.


두세 군데는 주차장 진입로에서도 인식이 됐었지만 10개 중 8개 장소를 인식해야 다 채울 수 있어서 좀 힘들었다.


지난주 목요일엔가 시작했던 것 같은데 주말에 1000명이 거의 다 미션 성공해서 나도 50명 정도 남았을 때 겨우 완성했다.


요즘 앱테크 이용자가 많아지긴 했는데 캐시워크는 진짜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것 같다.;






웜 사이트는 언덕에 있는 카페다 보니 주차장도 두 군데로 나뉘어있다.


이미 P1 쪽은 다 차서 P2로 바로 이동했는데 두 자리 정도 남아있었다.



신정호는 대중교통으로도 이용해서 올만하기도 하고 주변에 공영주차장들이 있어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 주차장이 넓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카페지만 파스타도 파는 비스트로 카페다.



당일 생산 빵은 포장해서 가면 10% 할인!







장애인 주차구역 뒷부분에 심은지 오래된 나무는 아니라 단풍나무가 작지만 잎이 풍성하게 달려있어서 붉게 물든 모습이 예뻤다.




웜사이트


위치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신정호길 262-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따뜻한 대지, 따뜻한 공간을 의미하는 웜 사이트



아산의 옛 이름 ‘온양’처럼 양지바른 곳에 위치했다.


그러고 보니 온양이라는 이름이 정겹고 예쁜데 왜 아산이라고 바뀐 건지 모르겠다.



웜 사이트는 반려동물 동반 카페는 아니라 애완동물 출입은 되지 않는 것 같다.






- 웜사이트 이용설명서 -

1. 자리를 잡는다.


2. 음료를 주문한다.
3. 빵을 고른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음료와 빵을 따로 주문하라고 했는데 음료 주문은 빵 주문받는 곳에서도 됐었기에 큰 차이 없어 보인다.



엄청 큰 빼빼로 구움 과자!


하지만 나는 극세 포키가 좋던데.

얇고 초코 코팅이 많이 된 과자류가 좋다.




케이크랑 페이스트리 등 빵들이 진짜 많았다.



신메뉴인 꿀사과 케이크도 맛있을 것 같았다.



병아리 만주 3500원


남편한테 이건 너무 귀여워서 꼭 먹어야겠다고 했다.
바글바글 모여있는 게 왠지 하나로는 부족해 보이지만 가격이…




확실히 요즘은 대형 카페에는 베이커리도 각양각색의 디저트들이 많이서 음료보다는 디저트가 더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데만 한 10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케이크 종류는 8천 원에서 많게는 11500원까지 가격대가 꽤 나가는 디저트들이어서 놀랐다.
요즘은 카페에서 커피랑 케이크만 먹어도 웬만한 식당에서 사 먹는 식사 비용보다 더 드는 것 같다.



파스타 메뉴판



파스타랑 리조또 등 식사메뉴들도 종류가 꽤 많다.

대략적으로 15000원대 가격.

파스타 식사류도 있는데 아메리카노랑 아이스티는 같이 주문하거나 영수증 지참 시 30프로 할인이 된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왼쪽이 베이커리, 오른쪽이 음료 주문하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빵을 고르고 계산하는 곳에서 음료 주문도 가능했다.


커피류는 5500원부터 시작해서 7000원까지.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 주문 시에는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신맛보다는 고소한 맛을 선택하는 편이라 내게는 선택의 의미가 없지만.ㅎㅎ



수제차나 스무디, 에이드, 생과일주스류는 가격이 7800원까지도 나갔다.




신정호를 바라보는 테라스 자리가 비어있긴 해서 이쪽 자리로 앉을까 했다가 말았는데 옥상 외부 좌석을 잡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려서 안 앉았던 걸 후회했다.
대형 카페다 보니 앉을자리가 많긴 한데 좋은 자리는 미리 선점하는 게 좋다.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서 아기 의자도 마련되어있었다.



이쪽 자리도 나쁘지는 않은데 오래 앉아있다 보면 요즘 계절에는 좀 추울 것 같다. 좌석이 군데군데 흩어져서 있어서 주말에 방문객이 많아도 밀집해 있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대형 카페더라도 다른 곳들보다는 여유 있고 조용한 것 같다.





3층 좌석도 넓어서 좋은데 이미 전석이 이미 만석이라 야외 자리로 나갔다. 비예보가 있었는데 오전부터 날이 맑아서 밤에나 올 줄 알았는데...


이 자리다 싶어서 자리를 맡고 주문하고 올라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안쪽으로 피신했다.


요즘 소나기가 자주 내리던데, 쌀쌀해지기도 해서 애초에 실내에 자리를 잡을 걸 그랬나 보다. 잎이 많이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가 보이긴 하지만 이 자리가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를 즐기기엔 제일 좋아 보였다.

일본 히요코 만주보다 코가 뾰족한 것 같다.


픽업하고서 테이블에 내려놓고 이 사진 한 장 찍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었다.





급하게 옮겨 들어왔는데 그 사이 접시에 빗방울이 맺혔다.

코가 뾰족한 게 신기하다.



보통 만주 틀에 넣고 구울 텐데 어떻게 저렇게 뾰족한 형태가 될 수 있을까?






진동벨이 울리고 커피 두잔을 받아오는 데 머그잔이 꽤 무거웠나보다.


남편이 툴툴거렸다.ㅎㅎ






주말에는 일회용 잔에 기본으로 나간다고는 했지만 요청드리니까 머그컵에 주셨기에. :)
아이스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머그잔에 마시는 게 온기가 오래가서 좋기도 하고 일회용을 덜 쓰게 돼서 좋다. 대형 카페는 컵 회수하고 다시 세척해서 나가는 게 힘들긴 할 텐데 정말 11월 말이 되면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은 어떻게 해결되는 건지 모르겠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갈 때는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편이긴 한데, 외부 드라이브 갔을 때나 작은 카페 갈 때는 텀블러를 챙겨도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요청하기가 아직은 서로 불편하게 되는 것 같다.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는 걸까?


귀여운 만주를 반을 갈라 먹어버렸다.



맛은…
가격에 상응하지 못하는 그냥 백앙금빵이다. 밤 파이나 호두과자에 들어가는 앙금이나 팥앙금 타입 구움 과자가 더 내 입맛에는 맞다. 초코롤케이크는 4800원이었는데 가격대비 맛이 괜찮았다.
너무 인공적으로 단게 아니라 찐득한 카카오 맛




1층은 좌석이 만석이었는데 다 먹고 내려오는 길에 보니 창가 좌석 테이블도 괜찮아 보였다.


라탄 나무로 된 의자인데 엉덩이 부분은 쿠션이 있는 방석으로 되어있는 게 앉았을 때 편해 보이기도 한다.







드립백이랑 더치원액도 선물용으로 사도 괜찮게 포장되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원두 집에서 모카포트로 내려먹는 걸 선호하다 보니 구매하진 않았다.



아메리카노 맛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원두 사갈 만큼 엄청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커피는 그냥 그랬다.



베이커리가 더 괜찮았던 카페.





잘 쉬고 나가는 길에 귀여운 캣초딩 두 마리가 보여서 한창 구경하다가 나왔다.



카페 입구 쪽 근처에 급식소 쪽에도 아깽이들 두 마리가 있었는데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고양이들은 치즈냥들이었다.


힐링 그 잡채



너무나도 귀여운 치즈 냥이~


호기심이 가득해서 남편이 나뭇잎으로 왔다 갔다 움직이니까 같이 요리조리 시선이 따라가는 게 정말 귀여웠다.




냥이들 보러라도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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