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나무 보러 가기 전에 코스모스 보러 갔을 때 들렀던 언더힐 송곡리 쪽 예쁜 카페 중 주택 개조한 느낌의 카페를 가보고 싶어서 언더힐로 가봤었다.

언더힐은 햇살 맛집 같다.
요즘같이 추워진 계절은 해가 짧아져서 슬프지만.

언더힐 underh:ll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남길 90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주택 건물을 개조해서 카페를 만든 것 같은데요 천장이 굉장히 오래된 집이었을 법한 아우라를 띄고 있었다.
바닥에 자갈이 깔린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가 구석구석 너무 멋지다.

매장 안쪽 깊숙이 들어선 곳에 통창으로 되어있는 좌석도 멋졌는데 아무래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여러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서 자꾸 찰칵대면 방해될 것 같아서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있었던 구석진 공간에서 쉬다 가기로 했다.


좌석도 은근 넉넉하다.
평일 오픈 시간 맞춰가면 원하는 자리를 찾아서 앉을 수 있는 행운이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2022년도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았네;
세월 참 빠르다.
이사 온 지도 1년이 훌쩍 흘러버렸다.

메뉴 MENU
- 커피류
시그니처 메뉴 힐라떼 / 힐 슈페너 -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 카푸치노 - 5500원
- 대표 샌드위치 토마토 바질 샌드위치 - 6600원 치킨텐더 샌드위치 - 7200원

자리는 참 예쁜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야 하는 자리라서 조금은 불편했다.
어차피 오래 앉아있다가기보다는 브런치 겸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고 움직일 계획이었어서 상관은 없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행이 이용하기에는 테이블도 작고 하다 보니 다소 불편할 것 같다.

노란색이랑 초록색 쿠션이 바질 샌드위치랑 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 깔맞춤 아닌 깔맞춤이다.

토마토 바질 샌드위치 6600원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같이 간 언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한잔씩 샌드위치도 한 조각씩 먹었다.

바질 샌드위치가 유명하길래 치킨텐더와 고민 중에 바질로 주문했는데 같이 간 언니가 잣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고 나서 한차례 좀 힘들어했다.
바질샌드위치않에 들어가는 시판용 페스토에는 잣이 들어있어서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은데 외식할 때는 하나하나 따져보기 어려울 것 같다.

창밖을 바라보는데 너무 귀여운 고양이가 어슬렁 거리고 지나가길래 있다 다 먹고 나갔을 때에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우리가 머물던 자리 옆에 화장실이 있었다.
노크 노크 두드리는 표시도 귀엽게 손그림을 되어있네. :)

화장실 안에도 예쁘게 꾸며놨다.
화이트 + 우드 + 식물 = 성공적.ㅎㅎ


날씨가 좋을 때는 마당에 빛이 들어오는 자리도 예쁘다.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트리가 놓여있으려나?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 꾸며놓은 장소만 가도 기분이 좋은데.
요즘 예쁘다 하는 곳들은 주말에 가면 줄을 서야 간신히 인증을 남기는 정도가 되다 보니; 쉽지 않다.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고양이
올 겨울 혹독히 춥다던데 잘 견뎌줘야 할 텐데.

너 이 녀석 사진 찍힐 줄 아는구나.
치즈 냥이는 확실히 프랜들리 한 것 같다.

이곳 뒤 뜰로 돌아가면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이 조금 가파른 편이라 조심조심 올라가야 했다.

옥상 자리도 멋진데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었을 때에나 날씨가 좋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추워져서 더 이상 루프탑은 있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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