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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68

핸드니팅 자이언트 얀 쿠션 뜨기 (뜨개 담요 실 재활용)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한창 유행했던 자이언트 얀 뜨개. 막상 가방은 왜 들고 다니는지 유행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쿠션이나 바구니 같은 소품들을 보고 나니 은근 예쁘다고 느끼게 된 건 역시 나는 얼리어댑터는 아니더라도 유행에 뒤처지는 건 싫은 타입인 걸까? 신혼 첫 집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매일리 홈 뜨개 블랑켓이 대왕 담요라 무겁기도 하고 딱히 둘 곳이 없어서 고이 모셔뒀다가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뜨개욕구가 돋아나서 자이언트 얀에 관심을 두던 중 연습 겸 일단 집에 있는 실을 풀어서 활용해 보기로 했다. 자이언트 얀도 꽤 실이 굵은데 뜨개실 굵기가 얼추 비슷해 보이고 통통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탄성이 좋아서 만들기 쉬워 보였다. 대바늘 뜨개의 장점은 끝에 올을 풀고 나면 휘리릭 다 풀려서 실을 재활용할 수 .. 2023. 10. 11.
그릭요거트 만들기 & 유청 활용기 얼마 전 요거트만 잘 먹어도 우울증이 걸리지 않는다는 유튜브 영상을 봤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유청은 우유를 치즈로 가공할 때 형성되는 부산물인데, 유청 안에 유당도 포함되어 있어서 유당불내인사람들이 먹기에는 그릭요거트가 제격일 것 같다. 그릭 요거트에는 장의 전반적인 활동을 돕는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지속 섭취 시 소화도 원활해지고 면역력도 증가하는데 다이어트 식품이기까지 하다니 안 먹을 수 없지! 그릭요거트가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서 1.5배 정도 비싼 것 같은데 마시는 타입의 묽은 요거트가 먹기는 편하긴 하지만 견과류랑 각종 과일이랑 같이 샐러드 식으로 먹으면 되니까 직접 만들어보기 도전! 그릭 요거트 만들기 유청 .. 2023. 6. 27.
살림기록 - 제로웨이스트 실천기 (feat 커피박, 물티슈, 고체비누) 요즘 최대관심 키워드는 미니멀리즘과 제로웨이스트 그리고 업사이클링.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꽤 오래전이지만 물건에도 애정을 갖는 나로서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무소유급 극한의 미니멀리스트적인 삶을 쫓아가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황새 따라가다 뱁새 다리 찢어지겠소…) 그나마 일단 소지하고 있는 물건을 좀 버리고 새 물건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것인가?’를 생각하며 두세 번씩 고민을 하고 구입하는 게 그나마 내가 실천 중인 미니멀한 삶이다. 요즘 당근마켓 중고 거래도 한번 이상 썼던 물건이라면 웬만해서는 팔리지를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자꾸 짐은 늘어가고 버리지는 못하는 미니멀한 삶과 멀어지는 원치 않게 맥시멀리스트가 되어버리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2023. 6. 9.
독서기록 -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作 를 읽고 나도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나의 해방일지‘ 속편 같은 건가? 라고 생각이들었던 책 제목. 출간도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가 끝나고 작년 9월에 나와서 제목만 보면 같은 작가가 썼을 것 같은 의심을 받을만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판사 창비 측에서 제안한 제목이 정지아 작가도 처음에는 탐탁지 않았지만 책 내용과 생각해 봤을 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해방일지라는 이름을 제목으로 썼을 때 저작권에 문제 되는 부분은 없다고 판단되어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다만 어디가서 제목에 대해 물으면 다 출판사 핑계를 대는 걸 허락해 주는 조건을 걸었다고..ㅎㅎㅎ 평산책방의 여파때문인지 참 책 빌리기 쉽지 않았다. 웬만한 도서관들은 예약이 불가한 수준이었었는데 차라리 책을 사서..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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