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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홈플러스 곤약미 - 다이어트 현미 곤약 밥짓기

by 미스집오리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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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 퇴근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덩달아 내 저녁도 늦어져서 살이 많이 쪘다.

저녁을 따로 먹어야하는데, 막상 하루 한 끼 같이 먹는 식구인 건데, 혼자 알아서 먹으라고 하는 건 아닌 거 같고, 밥을 먹고 나면 산책 나가기엔 막상 너무 늦은 시간인 것 같아 뭔가 대책이 필요했다.

탄수화물을 아예 끊어내기란 힘든 법이라 조금씩 식단을 조절해 보기로 했다.


홈플러스 몸이 가벼워지는 곤약미



홈플러스 온라인 장보기에서 1+1 행사가로 구매하게 된 몸이가벼워지는 곤약미

500g에 정가가 9900원이면 꽤 비싸긴 하다.

같은 때 구매했던 10kg 백미 쌀이 2만 원 돈인데, 1kg가 2만 원이라면 안 살 것 같긴 하다.



 곤약에 대하여 




곤약은 구약 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난소화성 식이섬유인 글루코 만난(mannan)이 주 성분이라고 한다,

이 만난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 성분이 수분과 식이섬유로 되어있어 소화기관에서 소화되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나 체중감량에 좋다고 한다.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곤약미는 일반 곤약제품과 다르게 건조된 쌀알 모양이었다.

따로 씻지 않고 바로 취사해도 된다고 했는데 현미쌀도 같이 넣어서 할 거라 한번 정도만 물에 헹궈줬다.



이 곤약미는 재미있습니다!



뭔가 쌀 뻥튀기기가 생각나기도 하는 비주얼이다.

쌀 뻥튀기처럼 튀겨도 맛있지 않을까? 싶다.




현미 곤약밥은 현미밥과 곤약밥의 장점을 합친 두배로 효과가 좋은 밥이라고 한다.

혈당 지수가 높은 쌀밥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녹여 급격하게 흡수되는 것을 방지시켜 체지방 축적을 막아주게 되는 것이다.


 

 

보관은 냉장보관 권장.

 

 취사 방법 


1, 씻지 않고 바로 취사하세요.
2. 백미 : 곤약미. 비율을 7:3으로 취사하세요.
3. 밥이 되면 잘 섞이도록 혼합한 후 맛있게 드세요.
4. 한 공기 맛있게 드시고, 반공기는 잊으세요.



취사 시 물의 양은 일반 백미보다 15% 적게 넣어서 조리하라고 주의사항에 나와있다.


 



백미는 7:3 비율로 준비하라고 했는데 나는 현미곤약밥을 만들 거라 압력밥솥에 현비 2 컵 곤약미 1 컵 비율로 (한 컵에 160g) 3인분으로 준비하고 물은 백미 기준으로 맞춰서 취사를 돌렸다.

(밥물 높이 재는 게 어려울 때는 손등이 반만 잠길 정도로 조절해주면 알맞다.)


30분 정도 안 되는 시간에 밥이 다 완성이 되었다.

밥이 다 되고 뚜껑을 열자 투명해진 곤약미가 반짝반짝 빛이 나서 신기했다.




확실히 일반 백미로 취사할 때보다 좀 더 찰기 있고 쫀득해 보이는 질감이었다.

갓 지은 밥을 조금 떼어내어 먹어보고 괜찮길래 성공적인 건가? 싶었다.


 

 

기쁜 마음에 먹을 만큼만 남기고 바로 냉동밥으로 만들기 위해 밀폐용기를 준비했다.


3인분 기준으로 취사했더니 250ml짜리 밀폐용기 4개 조금 넘게 들어갈 용량이 나왔다.

 

 

 

곤약은 칼로리도 거의 안 나가는 데다 현미는 백미보다 칼로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지만 오히려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주고 독소 제거 및 체중조절에 시너지 역할을 한다고 하니 '이건 먹어도 살 안 쪄!'라는 심리가 작용돼서 부담 없이 맛나게 먹었다.

 

 



하지만 원래 곤약미가 냉동밥에는 적합하지 않은 건지, 이 곤약미 제품만 그런 건지 냉동 후 재해동한 현미곤약밥은 맛이 없었다.

바로 한 밥은 식감도 괜찮고 밥 냄새도 괜찮았는데, 냉동하고 나서 전자레인지에 해동하고 먹을 때는 맛이 없었다.

보통은 한번 취사할 때 시간이 오래 걸려서 냉동밥으로 남겨두는 데 차라리 다이어트 용으로 먹을 거라면 그때그때 취사해서 먹고 남은 밥은 냉장 밥으로 두고 볶음밥으로 해 먹거나 비빔밥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갓 지은 밥을 냉동실에 넣으면 해동했을 때 칼로리가 줄어들지 않지만, 냉장실에 보관하면 소화효소에 분해되지 않고 저항성 성분을 갖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져서 혈당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살도 덜 찐다고 한다.

(하지만 맛은 역시 갓 지은 밥이 제일 맛있다는 게 함정이다.)

쌀을 안칠 때 식물성 오일을 1 티스푼 넣고 12시간 냉장 보관하면 저항성 전분 함량이 10배나 증가한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올리브유를 넣고 지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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