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아이스 커피~
마셨어야하는데 한동안 원두가 없어서 지난달 노브랜드 세일때 믹스커피를 담아왔었다.
원래는 맥심 라이트를 구매하려고했는데 내가 방문했던 노브랜드에서는 화이트 골드랑 모카골드만 보였다.
너무 달달한 맛보다는 모카라이트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없어서 아쉽다.
커피 종류가 꽤 여러개가 있긴 했는데, 싱글오리진 홀빈은 어느 마트에 가도 소량으로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다.
대부분 1kg 이상이거나 소량은 분쇄된 타입.
성수블렌드 스페셜티를 사보고 싶긴했는데 왜 1kg 짜리…
그냥 커피포트나 드립으로 내려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을텐데, 나는 모카포트용 분쇄를 해야하니 홀빈이 필요해서 아쉽다.
카페라떼랑 카푸치노 둘다 같은 가격이었지만 믹스로 카푸치노 타입은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초록색 글씨가 쓰여진 카푸치노로 담아보았다.
박스가 심플해서 좋다.
13g 짜리 총 30포가 들어있어서 390g 중량에 1650kcal 열량을 자랑한다.
가격은 4880원 이니까 개당 162원. 두잔 마셔도 300원 꼴이라 확실히 싸긴하다.
요즘 물가가 정말 많이 오른 걸 실감한다;
대형마트에서 얼마 담지 않았는데도 8만원이 훌쩍 넘고, 얼마 전 짜장면 값이 9천원인걸 보고 깜짝 놀랐다.
(물론 간짜장이고 양이 엄청 많았지만)
날이 더워서 요즘은 예쁜 카페도 못 가는데 집에서 홈카페라도 즐겨야겠다 싶어 노브랜드 주전부리 찬스를 이용했다.
박스 위로 열어서 오픈해도 되지만 전자레인지 옆에 자투리 공간에 쏙 들어가길래 하나씩 꺼내먹기로했다.
절취선이 되어있어서 깔끔하게 잘 뜯어지긴 했는데 너무 빡빡하게 들어차 있어서인지 한손으로 뽑기는 힘든 과정이다.
카푸치노 cafe at home
이름에서도 홈카페로 즐기라고 카페 앳 홈을 붙여줬네.
음용방법 : 온수 1잔(약 90ml)에 본 스틱 제품 1포를 넣고 잘 더은후 드십시오.
절취선이 있어서 가위를 사용해서 뜯지 않아도 깔끔하게 잘 떨어지는 타입이라 좋다.
근데 꺼내보다보니 봉지 뒷면 음용방법 아래 숫자가 쓰여있는데 30포 중에 숫자는 총 1부터 8까지 쓰여있으며
1은 한 개 2는 두 개 3은 세 개로 진행되던데 미리 다 풀러보고 확인한 게 아니라 숫자가 중간부터 줄어들었던 것 같다.
이 규칙대로라면 갯수가 36개가 되야하는 데 30개인 걸 보면;
이날은 공교롭게 꺼낸 숫자가 모두 8이라서 숫자 8이 의미하는 게 뭘까 한참 생각해봤다;
믹스커피는 여느 믹스커피와 마찬가지로 가루타입이고 맥심 일반 믹스커피에 비해서 몇 그람 조금 더 들어있는 편이다.
데코뷰 오렌지가든은 300ml 정도 들어가는 용량인데 믹스 두개를 아이스로 먹을 때는 물을 가득 채우면 안 되고 200ml 정도 부었다.
90ml로 먹으라고 했지만 100ml가 적당한거 같다.
알갱이가 잘 녹지 않아서 여러 번 휘저어 줘야한다.
아이스로 마시니까 점점 얼음이 녹으면서 밍밍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생각보다 막 엄청 달지는 않았는데 어딘가 분유맛이 느껴져서 아이스로 마시는 건 불호였다.
거품이 많이 나는 특성상 아무래도 따뜻하게 마셔야 할 것 같아서 다음날 마실 때는 따뜻한 물로만 마셨는데,
요즘같은 더운날 마시자니 땀이 훅 나는 이열치열이었다.
에어컨 풀냉방 실내환경에서는 여름에 마셔도 괜찮겠지만 너무 더운 날은 무리긴하다.
확실히 카푸치노가 아이스로 먹을 때보다 따뜻한 물에 타 먹을 때 거품도 많이 나고 맛있었다.
노브랜드 카푸치노는 꼭 따뜻하게 드세요~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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