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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충남 당진 삽교호 조개맛집 - 조개사랑 (가리비 & 키조개 조개구이)

by 미스집오리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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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찜이나 조개구이는 날이 더울 때보다는 추운 겨울에 생각이 나곤 했는데, 남편이 조개구이를 좋아해서 서해 쪽 드라이브를 갔을 때 조개구이를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여름이 다가오는 뜨거운 한낮에 가리비구이를 찾는 손님은 우리 밖에 없지 않았을까?

역시나 이열치열이었다.

 

삽교호 놀이공원이랑 함상공원 근처로 회센터가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비교적 평이 좋아 보였던 곳으로 찾아봤었다. 

 

 

 

조개사랑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 3길 84 

 

 

삽교호 함상공원을 들어가기 전 입구 맞은편에 수산물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 귀여운 폰트의 조개사랑이 쓰인 노란색 간판을 보고 들어갔다.

 

 

 

싱싱한 조개들이 입구부터 반기고 있다.

 

보통 조개구이나 조개찜 모둠으로 시키면 생각보다 조개껍질 벗겨내는 게 더 번거로워서 기왕이면 가리비만 한 찜 가능한지 물어봤었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갔다.

 

 

가리비 말고 바지락, 피조개, 소라 그리고 산 낙지도 보였다.

싱싱하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거 같아 보여서 좋았다.

 

 

하지만 역시 오늘의 메인은 가리비

1kg에 몇 개 안되보이는 것 같지만, 일단 먹어보고 더 시켜 보기로 했다.

 

이름이 참 귀엽다.

라임을 맞춰 너랑나랑 조개사랑

 

매장 실내에서 먹기보다는 밖에서 먹는 게 조개 냄새가 덜 베일까 싶어 바깥에 있는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조개사랑 Menu

메뉴 가격

 

조개구이 조개찜  소/중/대 - 50000원/60000원/70000원

 

남편은 가리비랑 키조개만 좋아해서 따로 시킬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가리비만 1kg 그램으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했다.

가리비 1kg에 3만 원인데 한 8-9마리 정도 되는 거 같았다.

키조개는 개당 8천 원이었다.

 

보통 횟집이나 조개집에서는 모둠만 시킬 수 있는데 비해 원하는 조개만도 선택이 가능해서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외부보다 내부가 더 시원했던 것 같다.

조개구이는 역시 낮보다는 저녁시간에 먹는 게 맞긴 한 거 같다.

그래도 사장님이 너무 더울까 봐 선풍기를 밖으로 꺼내오셔서 덕분에 먹을 때 땀을 삐질삐질 흘리진 않았다.

 

반으로 쪼개진 가리비

쪼개 놓으니까 나름 양이 푸짐해 보였다.

 

 

키조개는 그냥 구워도 되지만 빨간 양념하고 같이 구워 먹는 게 맛있으니까 바로 손질해서 양념이랑 같이 주셨다.

조개가 적당히 익으면 빨간양념통으로 넣어줘야 타지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리비는 초장이랑 와사비 찍어 먹는 게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기본 한상 밑반찬에 같이 나오는 미역국도 좋고 브로콜리랑 샐러드도 맛있었다.

 

 

 

노릇노릇 구워져라~

불이 뜨거워서 더웠는데 우리가 더울까 봐 엄청 큰 선풍기를 갖고 나오셔서 틀어주셨다.

작은 거 하나에도 배려있으시고 친절한 것 같다.

 

 

 

가리비도 먹고 키조개 관자도 맛있게 먹고 나니 살짝 모자란 감이 느껴지긴 했다.

가리비나 키조개를 더 시킬까 하다가 왠지 칼국수도 유명한 집인 것 같아 칼국수로 급 노선변경

 

 

 

칼국수에 조개가 잔뜩 들어가서 좋긴 했는데, 앞서서 이미 간이 쌘 조개구이를 먹었던 터라 맛이 밍밍하게 느껴졌다.

칼국수를 먼저 먹고 조개구이를 먹었어야 하나보다.

여름에는 낮에 해가 뜨거우니 물때 맞춰서 야경 구경하러 삽교호 함상공원이랑 바다공원 구경하고 저녁으로 먹고가는 코스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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