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엔가 새롭게 단장해서 정말 빵마을 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는 뚜쥬루 돌가마점! 지인이 돌가마 브레드를 사다 주었을 때는 그저 새로운 메뉴만 나왔나 보다 싶었는데 의외로 주말에도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아보여서 오랜만에 나섰었다.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 (돌가마점)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
영업시간 :
- 빵전문관 / 케이크 하우스 - 매일 08:00 ~ 22:00
- 빵마을카페 - 매일 10:00 ~ 20:00
- 어린이 베이커리 10:00 ~ 18:00 (화 정기휴무)
구정 연휴에 잠깐 들렀었는데 연휴 때는 평소 주말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지 싶었지만 은근 주차장은 붐볐었다.
그래도 주차공간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많이 마련되어 있고 예전과 달리 카페공간이 있는 앞쪽으로 주차된 차들이 많지 않아서 여기저기 사진 찍을만한 공간이 많이 보였다.
눈 내리는 날 정경이 정말 멋질 것 같지만!
올겨울 눈은 다오고 이제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빵돌가마 1호점과 새롭게 생긴 2호점, 케이크 하우스, 쌀제분소, 어린이베이커리와 체험관 등 비로소 빵마을의 구성을 알차게 갖춘 것 같다.
미니 테마파크 같은 느낌 :)
빵마을 카페 옆에 있는 쌀케이크 만드는 공간도 외부 건물이 예쁘게 지어진 것 같다.
원래는 장작가마 카페였던 건물이 어린이 베이커리 카페 건물로 탈바꿈했다.
못 와본 사이 꽤 많은 게 변했구나.
그래도 좋은 의미로 확장된 것 같아 좋아 보인다.
전에는 카페공간이었던 곳인데 안에 내부 인테리어를 조금 손본 것 같았다.
어딘가 빵 박물관처럼 전시제품도 많이 준비해 놓고 구경할 거리를 나름 많이 마련해놓았구나 싶었다.
어린이 베이커리 안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놀이처럼 체험학습도 하는 키즈카페처럼 구성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생각보다는 방문객들이 엄청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제분기 모형도 있는데 직접 맷돌도 돌려볼 수 있고 반죽도 만져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남편 조카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는 초등학생들이라 극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저학년이나 미취학 꼬꼬마들은 더 좋아할 듯한데, 지난번에 친구가 천안에 왔을 때 여기를 데려와볼 걸;
아이들과 반죽하기 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 실제 반죽을 만져볼 수 있기도 하지만 반죽 밀기나 크로와상이나 꽈배기 같은 모형 만들기는 반죽모양처럼 생긴 원단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유정란 마들렌이랑 머랭쿠키도 보였는데 모양이 귀엽고 깜찍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다양한 빵들이 많았는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법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빵들이 눈길을 끌었다.
호빵맨이랑 토끼, 곰 등 맛도 맛이지만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미니케이크들도 너무 귀엽다.
꽥꽥이 곰돌이 꿀꿀이 3총사네.ㅎㅎ
맨 앞에 있는 꽥꽥이는 특히 안에 들어간 딸기잼이 꼭 발바닥처럼 보인다.
카운터에서 구매하는 재밌는 쿠키 만들기 세트.
18000원이고 굽는 시간 20분 포함해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주말에만 운영되고 참여인원이 많을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한다.
예쁘게 만들어서 봉투에 가져갈 때도 뚜쥬루 캐릭터가 있는 스티커들을 붙여서 포장해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카운터는 1층에 있어서 미리 주문하고 빵과 음료를 받아서 좀 더 넓고 좌석이 많은 2층을 이용하는 편이 덜 북적여서 좋을 것 같다.
카운터 옆에 오븐이 있는 칸도 각각 보여서 빵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실시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재밌게 체험학습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아 보였다.
1층 좌석은 아이들이 앉을 수 있게 낮은 의자와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의자에 얼굴모양도 새겨져 있다는 점도 귀엽다.
하지만 남편 조카들은 무료 시식빵에 더 관심이 가서 체험관으로 향했다.
멀리 돌가마점 본점 건물이랑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 건물도 보이는데 정말 빵마을 같다. 건물들이 귀여워 :)
호빗족이 살 것 같은 집처럼 생겨서 귀여운 뚜쥬루체험관.
이곳에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거북이빵 반쪽을 무료시식 할 수 있다.
다만 정각이 되기 전에 이미 줄이 많이 서 있어서 못해도 한 10분 전부터는 서있어야 하는 것 같다.
바로 갓 나온 빵을 먹는 거라 맛있긴 했다.
확실히 확장공사하고 대형카페의 면모가 더 느껴졌던
빵마을카페.
처음에 들어가기 전에는 여느 대형카페처럼 좌석만 많이 만들어서 시끌벅적한 공간일까 봐 걱정스러웠는데 의외로 좌석도 넓고 천장도 높고 공간이 널찍해서 그런가 손님들이 많아도 생각보다 많이 북적거리거나 시끄럽지는 않았다.
특히 카페 안쪽에 큰 통창을 바라보는 쪽에 앉으면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탁 트인 뷰라 좋다.
빵마을카페의 인기제품이라는 돌가마 브레드.
인테리어 확장되고 방문해 보기 전에 지인이 사다 줘서 먹어봤는데 지금도 인당 제한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초반에는 인당 2박스씩만 사갈 수 있다고 했었는데 처음 먹어보고는 이게 뭐 그리 맛있다고 난리일까 싶었지만 은근히 먹을수록 부담도 덜 되고 고소하고 겉은 바삭해서 과자 같고 안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한 박스에 9천 원인데 옆에서 시식해 보고 선물용으로 마련해도 좋을 것 같다.
냉동실에 박스채로 넣어뒀다가 실온에 해동해 놓고 먹으면 그날 먹었던 감동이 그대로라.ㅎㅎ 쟁임템으로 적격!
뚜쥬루 인기제품 3 총사는 아메리카노랑 세트구성으로도 먹어볼 수 있는데 돌가마 브레드는 전체 사이즈가 아닌 반 사이즈로 제공되는 구성이다.
돌가마 만주랑 거북이빵 아메리카노 세트는 각각 7500원 씩이고
돌가마브레드랑 아메리카노 세트 가격은 12500원이었다.
비주얼이 한 떨기 꽃 같은 딸기 가득 쌀케이크. 미니케이크 가격은 7500원.
뚜쥬루는 정말 쌀케이크가 맛있다.
딸기 우루루 케이크도 맛있는데 너무 비싼 게 흠.
전에는 천안사랑카드 사용이 됐었는데 확장되고 거의 대기업이 된 것인지 아쉽지만 이제 천안사랑 사용이 안 된다.
원래는 빵이 있어서 음료는 그냥 아메리카노로만 마실까 했지만 팥의 여왕이라는 새로운 음료가 나왔길래 주문해 봤다.
가격은 6300원.
돌가마세트에 팥의 여왕, 카페 라떼 한잔으로 총 세 사람 먹을치부터 주문하고 앉았다.
빵마을 카페 안쪽에는 벽면에 여러 국가에서 각각 빵을 자기 나라 언어의 단어로 표기해 놨는데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어서 찍을 수가 없었다.
반대편 창쪽도 기차가 지나가는 탁 트인 뷰라서 어딘지 모르게 평온하고 힐링되는 공간이어서 좋다.
무화과 후르츠 파운드케이크와 딸기 가득 쌀케이크
쌀케이크는 바움쿠헨처럼 겹겹이 되어있는 시트로 되어있고 위에 딸기와 딸기잼도 있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라 맛이 좋았다.
무화과 후르츠는 과일이 생각보다 딱딱해서 기대했던 맛보다는 그저 그랬지만 가성비는 좋은 편 같았다.
와인잔처럼 생겼는데 굉장히 낮아서 가격에 비해 음료가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던.
거품이 부드러워 보인다.
한 모금 마시고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마실수록 묘하게 팥이랑 커피랑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지만 역시 그냥 아메리카노가 내 입맛에는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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