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천동 분위기 좋은 카페 - 카페살뤼 & 꼬망쓰멍

 
 
온천동에서 밥을 먹고 이동하다가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는데 진짜 골목길이라 차델 곳이 있을까 걱정스럽긴 했다.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분명 카페 안에 한 두 팀 밖에 없었는데 주차하고 들어가니까 갑자기 점심시간이 끝나고 몰려왔던 인파…


  
 

 
 

카페 살뤼
cafe salut

위치 : 충남 아산시 번영로 115번 길 12


영업시간 : 월 - 토 09:30 ~ 19: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마실메뉴만 있는 심플한 메뉴판
 
 
4천 원부터 5500원까지 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동네카페 치고는 살짝 가격대가 있는 건가 싶지만 라떼 주시는 양을 보니 나쁘지 않았다.

 
  원래 카페만 있는 곳인 줄 알고 이동한 건데 보니까 옆 가게도 같이 협업하는 거로 보이는 디저트 가게가 함께 있었다.

 
카페 바로 옆에 꼬망쓰멍 구움 과자 가게가 있는데 입구가 각각 다르다.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다행히 앞에 바짝 붙이면 가능해서 사장님께 허락 맡고 카페 앞에 주차했다.
 
 
꼬망쓰멍(commencement)은 불어로 시작, 처음이라는 뜻이라고.

 
살루(salut)은 인사인데 안녕 카페, 그럼 붙여서 쓰면 안녕 시작?ㅎ
 

 
 
 
하필 방문했던 시간이 점심시간 직후라 손님이 엄청 많았는데, 근처에 아산시청이 있어서 시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계셨었다.
 
 
사장님께서 점심시간이 끝날 12시 50분쯤이면 그래도 한산해진다고 하셨는데, 정말 정확히 51분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졌던.ㅎㅎ
 
 
 

 
 
 
카페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옆에 디저트 가게에도 문전성시라 주문하기 전에 일단 주변을 둘러봤었는데. 
 
 
'아니, 사과문진 너무 예쁘잖아?!'
 
 
이런 건 어디서 살 수 있는 걸까?
 
 
소품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조개모양 집게도 취향저격.
 
 
여행하다가 하나씩 수집하신 걸까?
 
 
이런 걸 보니 나도 유럽여행 다녀와보고 싶다.
 
 
(I am 한 번도 유럽 못 가본 여자.)
 

 

 
이런 예쁜 쿠키틀은 어디서 파나요?
 
 
여우 쿠키틀 정말 탐나요.
 
 

 
 
구움 과자 진열된 쇼케이스도 예쁘고 난리~

 

까눌레랑 휘낭시에 스콘, 마들렌 등이 있는데 마들렌을 먹고 싶었지만 왠지 비주얼로는 쿠키슈가 예쁠 것 같아서 딸기쿠키슈로 결정!

 
그러고 보니 안 쪽으로 케이크를 파는 분도 계셨는데 아산페이 큐알코드를 보니까 오아시스라는 이름으로 케이크가게는 또 꼬망쓰멍과는 다른 업체였다.
 
 
식후라 뭔가 케이크는 부담스러워서 구움 과자로 선택했는데, 여기도 다음에 또 와야 할 코스.
 
 


 
 

 
 
 
바쁘신데 라테아트까지!
 
 
그릇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다.
 
 
식후라 아메리카노를 마셨어야 했나 싶었지만 따뜻하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라떼로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집에서 데려온 후치코상


핑크색 원피스라 왠지 딸기가 올려진 디저트랑 잘 어울려 :)

 
 

에스프레소 잔도 너무 예쁘다.
 
 
쿠키 올라가 있던 접시랑 같은 브랜드인 건가?
 
 
취향저격 :)

 

 


좌석 간격도 나름 넉넉한 편인데 다행히 30분 만에 시청직원 분들이 모두 빠져나가서 테이블을 찍을 수 있었다.


우리도 이동해야 할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매장이 아담한데 테이블은 한 다섯 테이블정도 있어서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정말 북적거리고 정신없다.


후기 좀 꼼꼼히 보고 갈걸;


항상 느끼는 게 글은 안 읽고 사진만 보고 무작정 찾아갔다 나중에 다녀와서야 왜 후기를 들여다보는 것인지…

보스턴 고사리 같은데 꽤 커 보인다.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는데 나도 이참에 고사리랑 몬스테라를 키워볼까?


집에 식물이 없으니까 삭막한 느낌이 든다.

 

납작 복숭아를 찍은 사진을 액자에 걸어두는 것도 또 예뻐 보이네.


이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던 분도 급 가방 싸서 나가셨던 점심부대의 위력.ㅎㅎ

 

 
신기하게 생긴 식물이다.


여기도 있네 저 사과 문진


탐난다~


일찍 오픈하고 일찍 닫는 곳이라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한적한 시간에 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