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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아산 지중해마을 나들이

by 미스집오리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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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드라이브 겸 나들이를 다녀올까하다 늦잠을 잤던 바람에 멀리 다녀오긴 그렇고 날씨도 점점 눈이 내려서 근처로 다녀올까 싶어서 지중해마을을 다녀왔다.
아산사람들도 버렸다는 관광지 매리트가 없다그래서 별로 가볼 생각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이미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커피도 마시고 왔던지라 맛집을 찾아보진 못했는데 의외로 카페거리라기 보다는 쇼핑할 거리가 많아보였다.


대부분 건물 양식이 서양 건축물 처럼 생겼는데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이 없다면 테마파크 분위기가 나지만 여기 지중해다, 외국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놀이공원 테마파트 정도랄까?
큰 기대를 안하고 와서 그런가 첫인상이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평이 안 좋았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코시국 이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녀왔을때가 생각났다. 거기도 건축물들이 현대건축물 스럽기도하고 테마파크에 있는 건축양식처럼 보이는 건물들도 있고 주차된 차량들도 많이 있었다.
곳곳에 전구들이 많이 설치되어있었어서 오히려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게 더 예쁠 것 같기도했다.


예전에 시청근처 을지로에 갔을때 비읍커피라는 카페를 갔던 적이 있는데 같은 카페인가?
커피가 맛있던 데로 기억에 남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팥빙수 맛집인 거 같던데 여름에 와야하나 싶다.

홈앤키친 리퍼브매장

생각보다 눈발이 많이 날리기 시작했는데, 눈내리는 지중해마을이 운치있게 느껴졌다.


가장 먼저 홈앤 키친이라는 곳이 반품 마트라고 해서 리퍼브 제품을 주로 파는 거 같아보여서 호기심에 들어가보았다.


애완용품 제품들도 꽤 있는데 이동장이나 화장실 가격이 꽤 메리트 있었다.
30~50%정도 싸 보였다.



청소용품이나 부품들로 보이는 제품들도 많이 보였다.
잘 찾아보면 필요한 제품들을 거의 반가격에 살 수 있어 보였다.
밀대가 필요해서 샀는데,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원래가격이 2만원은 되어보이는 제품이라 사야겠다 싶어서 결제했다.
매대에 보니까 아산사랑 지역화폐를 쓰면 10% 추가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꼭 아산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만들 수 있는 것 같았다.
미리 준비해서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나와서 옆 건물에도 또 홈앤키친 매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여기에는 주방용품 제품이 더 많아보였다.
김치냉장고가 집에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이 글라스락을 살까말까 많이 고민됐는데, 시중가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렴한거 같아서 안 사온게 아쉽다.
‘손잡이가 있어 엄마가 담아준 김치 맛 그대로 담아올 수 있어요’ 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는다.
스테인리스가 더 가볍기는 한데 김치 보관용으로는 확실히 글라스락이 더 나은 거 같다.

빈티지 바나나

빨간머리앤옷방


지중해마을에는 여성복이나 아동복 위주의 의류샵들이 많아 보였다.
여기저기 세일 표지판들이 보여서 혹했는데, 필요했던 목이 올라오는 니트를 샀던지라 다른 샵들은 그냥 외관만 구경했다.
빈티지 바나나 매장은 내가 들어갔을때 꽤 여성 손님들이 많았어서 덕분에 편히 구경했다.
랄프로렌이나 토미힐피거 같은 브랜드들의 구제 제품들도 꽤 할인된 가격이었는데 대부분 작은 사이즈만 있어서 나는 패스했다.


자연과숨쉬다

천연 도자기나 꽃 소품도 파는 곳이었다. 매장 안에도 구경해볼걸 지금 보니까 그냥 지나쳐왔네.
눈이 많이 내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 보였는데 매장안에 손님들이 없으면 오히려 못 들어가게 되는 나는 소심쟁이…


지나가다 쇼윈도에 엄청 귀여운 크리스마스 데코 용품을 보았다.
특히 스노우볼이 산타 헬멧이라 개인적으로 소장하고싶은 욕구가 솟구쳤는데 아쉽게도 이 매장은 오늘 쉬는 날이었는지 문이 닫혀있었다.

기린의 옷장


원피스도 그렇고 왠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원피스들이 있을 것 같았는데 하필 가는날이 문 닫는 날인 건 뭐람.
조만간 봄맞이 원피스 쇼핑하러 지중해마을을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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