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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daily

초보주부 살림기록 - 식자재 소분 보관하기 (감자,당근,팽이버섯)

by 미스집오리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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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고 한달은 와우멤버십 한달동안 공짜로 쓴데다가 삼성카드 실적이 차서 3프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보니 쿠팡 주문을 많이 하긴었다.
요즘은 자주 시키지 않았는데 지난달 와우멤버십을 해지한다는 게 까먹고 2900원이 자동결제가 되버린 바람에 한두번이라도 더 시키고 다음달은 연장할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때마침 사야했던 식자재들이 로켓프레쉬에 있길래 주문해봤다.
아침에 주문해서 오후 3시에 배송되는 정말 로켓스러운 초고속 배송. 이 맛에 와우멤버십을 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다.



곰곰 gomgom 은 쿠팡 자체 pb 브랜드로 쿠팡에서 직접 판매하는 상품들이다. (홈플러스 심플러스나 이마트 노브랜드 같은)

이건 좀 할인을 많이 하고 싸다 싶어서 담고보니 전부 곰곰이었던 사실. 요즘 고구마랑 감자랑 당근이 필요했었는데 나머지는 배송금액을 채워야해서 많이 세일한 건 아니었지만 꾸역꾸역 담아봤다.
정리하려고 갯수들을 헤어보니 신기하게 고구마도 감자도 당근도 딱 아홉개씩 들어있었다. 일부러 맞춘건가?
인큐애호박은 1900원대여서 좀 비싼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세일하는 때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같이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담았는데 생각보다 싱싱하고 커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고구마랑 감자는 그다지 싱싱한 것 같지 않았고 도착하자마자 열어봤을때 감자 비닐봉지는 터져있었어서 반품해야하나 싶었는데 다시 주문하려면 금액을 맞춰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그냥 말았다.
(로켓 프레쉬는 15000원 금액 이상 장바구니에 담겨야 주문이 가능하다.)



냉장고에 그냥 보관하면 상하거나 싹이 나버리는 감자는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서 서늘한 곳에 햇볕을 받지 않게 보관해야한다고 해서 집에 남아도는 전단지 종이와 종이 포장지를 활용했다.


당근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정도 사이즈가 한두번 요리해 먹기에는 더 좋은 거 같다.


세척하지 않은 당근들은 흑만 좀 털어서 마찬가지로 종이포장지에 하나씩 싸서 지퍼백에 넣고 냉장고 야채칸에 넣었다.


이번주 안으로 요리해 먹을 용도로 빡빡 씻은 당근 두개는 물기를 털어내고 키친타올에 한번씩 싸서 지퍼백에 두었는데 이렇게 두면 냉장고에 조금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2-3주 안에는 다 먹을 거 같긴하다.


된장찌개에 넣을 용도로 샀던 팽이버섯는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는데 개별포장이 아니라 난감했다.
밑동을 제거하고보니 다 깨끗하고 신선한 상태였었는데, 검색해보니 먹을만큼 소분해서 냉동보관 했다가 필요한만큼 냉동실에서 꺼내쓰면 한달은 거뜬히 쓸 수 있다고해서 스테인리스 용기에 비닐봉지로 층층이 구분해서 소분해두었다.


식자재 받아서 정리하다보니 끓여뒀던 멸치다시육수가 얼추 식어서 캐니스터 통에 담아뒀다.
양파껍질이랑 대파 뿌리부분도 다시육수에 같이 넣고 끓이면 좀 더 진한 맛이 우러나는 거 같다.
매번 육수를 끓이지않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국끓일때 이용하면 간편해서 좋다. 하지만 이것도 냉장고에 1주 이상 두면 상하는 거 같아서 빨리 먹긴 해야하는 거 같다.

다음주 정도 되면 마늘하고 대파도 떨어질 때가 되는 거 같은데 이렇게 식자재를 한번씩 소분하다보면 1-2시간 훌쩍 가버리지만, 그만큼 요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다. 안그러면 한끼 요리하고 밥먹고 치우는데 세시간씩 걸리니까 집밥을 안 해먹게된다.

역시 나는 한번에 많은 걸 하는 멀티 타입보다 미리 준비해놓고 한두가지를 해결하는 타입이 맞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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