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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서울근교 수원 수국 볼 만한 곳 - 신동수변공원 수국정원

by 미스집오리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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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도 수국 명소가 있다길래 오래간만에 지인 만날 겸 나섰던 수원나들이.
 
 
지하철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걸어야하긴 했지만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기에도 괜찮았다.
 
 
수인분당선 매타권선역에서 내리고 1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좀 안 되게 걸어오니 수국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꽃밭에 물을 주는 정원사분들도 보였고 일단 밥부터 먹고 소화시킬 겸 수국을 보러 나오려고 해서 브런치 카페부터 들렀다.
 
 
오픈시간이 대부분 10시나 11시던데 인기있는 곳은 이미 웨이팅이 어마어마했었다.
 
 
 





 

신동수변공원 수국정원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 551-1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무료는 아니고 유료라고 했다.
 
 
30분에 4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 한 시간에 천 원.
 
 
규모가 작아서 금방 구경할 수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 카페나 식사하려면 주말에 이용할 때는 주차하기 힘들 수 있겠다 싶었다.
 
 
근처에 거주한다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신동 수국정원은 작년부터 수국을 심어서 정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수국 명소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다소 작은 편이지만 화분으로 놓인 건 아니고 꽃밭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나름 운치 있다.
 
 
수국정원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부분 쪽에 핀 수국들이 상태가 싱싱해 보였다.
 
 
 

 
 
 
수국의 꽃말은 냉정, 거만, 고집, 변덕이라던데.
 
 
보통 꽃말들이 예쁜 편에 비해 수국은 왜 고집스럽고 냉정하다는 차가운 어감의 꽃말일까.ㅎㅎ
 
 
붉은 계열의 수국도 있는데 수국 하면 청색 계열의 수국이 더 유명해서일까?
 
 
여름 꽃이라 참 냉정하구먼!
 
 
 

 
 
푸릇푸릇 수국수국
 
 
어딘가 두근두근 수국수국이라는 푯말을 본 것 같은데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라 드리민' 수국
 
 
서머 뷰티라는 이름의 수국은 많이 봤는데 라 드리민 이라는 이름은 좀 생소하다.
 
 
 
 

Hydrangea quercifolia W.Bartram 'Munchikin'

 
 
 
처음 접한 꼬깔콘 모양처럼 생긴 수국.
 
 
이름이 떡갈잎수국 '먼치킨'이라는 이름이었다.
 
 
먼치킨하면 도넛하고 고양이밖에 안 떠오르던데, 어쩌다 먼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정식 학명은 Hydrangea quercifolia W.Bartram 'Munchikin'라고 한다.
 
 
 
 




 
수국 개화는 6월부터 7월까지로 보통 6월 말 때 가장 만개한 시기인 것 같다.
 
 
다만 올해는 기후변화 때문인지 지역마다 개화가 들쑥날쑥 한 느낌이 없잖아 드는데 그래도 신동수국정원에서 본 수국들은 이제 피기 시작한 수국들도 있었다. 분홍 빛을 띤 수국들은 조금 덜 해 보이긴 했지만;
 
 
 
 




 
 
카페거리 근처에 위치한 수국정원이라 근처에 카페 건물들과 함께 담아도 예쁘다.
 
 
 
테라스를 예쁘게 꾸미거나 외관 건물이 벽돌집처럼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해 보이고 귀엽다.
 
 
 
 

 
 
 
몽글몽글하게 핀 수국이 바람에 흔들 거리는 게 귀엽다.
 
 
 
 
요즘 햇빛은 진짜 뜨거운데 그나마 그늘에 가 있으면 바람이 불어서 아직까지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는 아니라 다행이다.
 
 
 
 




 
햇빛을 많이 받은 곳은 잎이 많이 타 들어간 모습을 띄기도 해서 그늘 진 부분에 있는 수국들이 그나마 좀 생생해 보였다.
 
 
수국은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보통 붉은 계열인 수국들이 먼저 피고 푸른색 계열의 수국들이 나중에 피는 것 같다.
 
 
 
밴치가 중간중간 놓여있기는 하지만 그늘이 적어서 양산없이 앉아있기에는 다소 무리가 되는 땡볕타임.
 
 





 
평일 낮에도 동네 산책하시면서 구경 나오신 분들이 많아 보였다.

 
 
 
 

 
 
 
수변 공원 산책로가 제법 긴 편인데 다른 후기를 찾다 보다 보니까 신동 수변공원 주변 가로수로 심어진 나무들이 벚꽃나무라서 봄에 와도 좋을 것 같다.
 
 
 
내년 봄에는 김성민 카페도 가봐야지... 평일 낮 시간대였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신관 본관 별관 다 앉을만한 자리가 없어 보였다;
 
 
 

 
 
 
수국 꽃밭이 있는 정원 쪽은 그늘이 없어서 해가 뜨거우니 양산이랑 모자는 필수로 들고 와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말까지는 그래도 수국을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수국명소로 수국만 보러 가기에는 규모가 작은 편이라서 신동 카페거리 주변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랑 밥집들도 같이 둘러볼 겸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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