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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여름꽃 수국 명소 - 비오는 날 평택 내리문화공원

by 미스집오리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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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이번주부터 장마시작된다고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요일까지는 뜨거울 정도로 더웠는데 비 오기 전 습도까지 엄청 높아서 더욱 찌는 듯한 날씨였던 것 같다.
 
 
폭우까지는 아니지만 비가 한차례 비가 오고나니까 여전히 습도는 높지만 뜨겁게 찌는듯한 더위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랄까;
 
 
지난 주 수국은 마지막으로 보고 와야겠다 싶어 근교로 가깝게 다녀오기 좋았던 평택의 내리 문화공원.
 
 
쭉 맑은 날에만 수국사진을 담아봤었는데 오히려 비 오는 날 수국 사진을 찍는 것도 운치 있고 좋았다.
 
 
 

 
 
주차장에서 걸어 내려오다 보니 LA드림이라는 수국이 가장 먼저 보였다.
 
 
올해 처음 실시한 수국축제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축제기간에는 주차하기 어려울 것 같아 평일에 다녀왔었다. 
 

 
 

 
 
 

내리 문화공원

 
 
위치 : 경기 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
 
 
방문일자 : 2023년 6월 21일
 
 
입장료, 주차비 없음

 
 
 

 
 

 
입구에 들어서는 오르막길 쪽으로 분홍색 아나벨핑크 수국이 가득 채워서 포토스팟으로 가장 좋아 보이긴 했다.
 

 
막상 제일 먼저 들어선 곳이라 이곳에서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지만.ㅎㅎ
 

 
 

 
 

 
주차장 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길도 참 예뻤다.
 
 
혼자 삼각대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오신 분도 꽤 계셨다.
 
 
맑은 날이면 모를까 나는 시도할 엄두조차 못 내겠던데;;
 
 
 
 
 

 

 
길 맨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니까 수국이 가득 차 있게 담을 수 있었다.
 
 
실제 길이 나 있는 곳은 아니라 더 깊게 들어갈 수는 없어서 카메라만 쑥 빼서 담았다.
 
 

 
 
여기가 가장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스팟!
 
 
 

 
 
반대편 쪽은 푸른색의 수국들이 심어져 있었다.
 
 
장맛비가 많이 쏟아지고 나면 이마저도 다 쓰러져있으려나 걱정된다.

 

 
 
 
 빗방울을 머금은 수국들.
 
 
방금 물 조리개로 꽃에 물 준 것처럼 촉촉하고 싱싱해 보인다.
 
 
 

 
 
푸른색의 수국들은 아직 덜 빼곡히 자란 느낌이었는데 만개하면 이쪽 벤치 자리에서 사진을 남기기도 좋을 것 같다.
 
 
 

 
 
 
정원 산책로 주변으로 수국을 잘 조성해두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 더러 있었다.
 
 
군데군데 풍성하게 피어있는 수국들을 찍고 싶은데, 나무들이 워낙 무성하게 자라있어서 전체적으로 수국 풍경을 담으려면 산책로 바깥길로는 들어갈 수 없었다. 중간중간 들어갈 수 있게 작은 오솔길이 나 있으면 좋으련만 훼손이 될 우려 때문인지 아직 수국을 덜 심은 상태여서인지 검은색 비닐로 덮인 길이 많아서 영 아쉬웠다.
 

 

 
 
하얀색 수국은 아나벨 스트롱이라는 이름의 수국이었다.
 

 
개화기간이 매우 길고 하얗게 피는 꽃의 크기가 매우 큰 품종이라고 했는데 개화를 일찍 한 탓인지 너무 커서인지 꽃 봉오리가 축 처진 수국들이 많았다.
 
 

 




아나벨스트롱이 가득차 보였던 각도.


 
 

 
 

 
꽃 축제 있는 곳마다 우후죽순 걸려있는 가랜더들...
 
 
처음 봤던 게 제주도 카멜리아 힐에서였나?
 
 
너도나도 생기니까 이젠 예쁘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인위적이라 자연경관과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나무 사이에 걸린 가랜더는 괜찮은데 일부러 철봉까지 설치해 두고 세워두니까 자꾸 철봉이 걸려서...

 
 
 

 
 
 

 
나도 한컷 부탁
 
 
 
 
 

 
 
흔들거리는 그네타입의 벤치에 앉아서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사진 다 찍고 옮길 때쯤에는 해가 반짝 들었는데 타이밍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

 

 
 
 
 
공원 자체는 놀이터도 있고 벤치도 많은 편이라 맑은 날이면 가족들과 나들이 소풍을 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내리 문화공원 근처에 카페나 밥을 먹을 만한 곳은 많이 없어 보여서 피크닉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동그랗게 모여있는 수국은 아니었지만 꽃잎이 동그동글해서 귀엽다.
 
 
뭔가 토끼풀 같기도 하고.ㅎㅎ
 

 

 
 
 
처음 보는 보라색 꽃이었는데 자주개자리라는 이름의 들꽃이었다.
 
 
하나씩 꽃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품종인 엔들레스 오리지널.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약 3개월 간 꽃이 다시 피고 지며 파란색 꽃과 핑크색 꽃으로 쉽게 변환시킬 수 있다고 한다.
 
 
끝없는 여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국 같다.

 
 

 
 

 

 
 
 
몽글몽글 수국 한잔.
 
 
 

 


정자 위에 올라서 풍경을 바라보고 싶었는데 이미 위에 시민분들이 계셔서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앞에 안성천도 있고 내리 캠핑장도 있어서 나름 다양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기 좋아 보인다.
 
 
수원 신동공원보다는 수국이 많은 편이고 유구 색동정원보다는 수국길 조성이 아쉬움이 많이 들었지만 내년 내후년 되면 더 기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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