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cafe

삼성역 코엑스 카페 - % ARABICA 응커피 후기 & 가격

by 미스집오리 2024. 11. 11.
반응형

 
 
교토에서 가장 맛있게 마셨던 커피는 단연 퍼센트 아라비카였는데 한국에도 들어왔다는 사실을 카페쇼 코엑스 다녀올 일이 있어서 검색하며 알게 됐다.
 
 
카페인 과잉일 것 같아서 다녀와보지 말걸 그랬나 싶었는데 언제 또 코엑스 올일이 있을까 싶어서 먼저 다녀와봤다.
 

2년 전 처음 들어섰을 때는 여기도 줄을 엄청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던 핫플레이스였는데 한국인의 냄비근성 덕분일까? 1년만 기다리면 인기는 생각보다 많이 사그라들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별마당 도서관 내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1층이다 보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처음에 반대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돌아가려고 보니까 통로가 연결된 게 아니라서 다시 내려와야만 했다.
 
 

 
 

퍼센트 아라비카 1호점
% ARABICA

 
 
위치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9 별마당 도서관 1층
 
 
영업시간 : 월-금 08:30 - 21:00
토-일 : 10:00 - 21:00
 
 
 우리는 지하철로 들어와서 후문 겸 사이드에 있는 입구로 들어갔다.
 
 

 
 
통창이라 빛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그림자까지 생기는 모습이 꽤나 인상 깊었다.
 
 
퍼센트 아라비카에서 처음 봤던 돌아가는 로고.
 
 

 
 
매장 인테리어는 미니멀하면서도 깔끔한 타입이다.
 
 
 
 
1인용 좌석이 많아서 뭔가 카페 본연의 만나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편한 공간이라기보다는 커피맛을 음미하며 집중해야 하는 타입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보였다.
 
 
오래 앉아있기에는 불편해 보였다.
 
 
 

 
 
뭘 마셔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퍼센트 아라비카 대표메뉴인 라떼를 마셔야 하지만 아침부터 우유는 부담스럽고 따로 오트밀크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서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고 함께 간 언니는 교토라떼를 주문했다.
 
 
라떼는 총 4종류로 스패니쉬라떼가 가장 달고 그다음 교토라떼가 달다고 한다.
 

메뉴판 위에 컵이 놓여있지만 따로 사이즈 표기 라벨링이 안 되어 있고, 메뉴판에는 작은 글씨로 온즈로 표시되어 있는데 익숙하지 않다 보니 기왕이면 작은 사이즈인지 기본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주문할 때 온즈가 아닌 알기 쉬운 사이즈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두 구매도 가능해서 카운터 메뉴판에 200g 단위부터 가격 확인이 가능하다.
 
 
보통 200g, 250g을 만 원 돈 안 되는 가격에 사 먹는 나에게는 거의 두 배 가격인 퍼센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꽤 비싼 편인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방이나 각종 굿즈들이 보인다.
 
 
전에 교토 아라시야마 점에서 비닐우산 장우산을 사 왔었는데 내구성이 좋지 않았던 터라 굿즈 가격과 퀄리티는 만족스러울 것 같지 않다.
 
 

 
 
텀블러는 미르텀블러와 협업해서 로고만 % 아라비카 로고가 그려진 타입이다.
 
 
8온즈용 제일 작은 텀블러가 35000원이라니. 가격 무엇?;
 
 

 
 
원두 보관용 캐니스터는 유골함이 생각나는 것이...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가;
 

 
 
픽업 셀프 매대에 놓여있는 냅킨과 티코스터, 컵리드.
 
 
뒤에 각설탕이 놓여있는데 참 귀엽다.
 
 



픽업대에서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는데 아침 9시 시간대에도 직장인들이 좀 보였다.
 
 
그래도 이른 시간대라 많은 건 아니고 대부분 픽업하고 금방 자리를 비워서 빈자리들을 찍어볼 수 있었다.
 

 
 
로스터리 카페답게 로스팅룸도 마련되어 있어 생두도 구경할 수 있다. 주문 즉시 로스팅을 해줘서 신선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나 보다.


테이블 쪽 좌석도 의자가 불편해 보였는데 측면에 별마당 도서관으로 나가는 쪽 자리가 그나마 독립적인 공간에 앉기 편해 보였다. 하지만 딱딱한 의자는 매한가지;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워낙 커피가 잔에 가득 차서 나와서 들고 갈 때 흘릴까 봐 조심조심 움직여야 했다. 트레이라도 같이 주면 좋았으련만; 
 
 
뒤에 삼각 플라스크를 보니 원두 그라인더가 아니라 드립용 머신인 건가 싶었던 기계가 보였다.
 
 

 
 
교토라떼 8oz 72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500원
 
 
라떼 맛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다…

카페인 충전 및 갈증 해소에는 아아만한 게 없다.


 
 
 
교토라떼는 로제타 라떼아트가 예쁘게 그려져서 나와서 사진도 꼭 찍어줘야 하는데 예쁘게 찍으려면 구석자리 말고 채광이 좋은 창가자리를 앉을 걸 그랬다.

 
연유가 들어간 커피라 나는 맛만 봤는데 플랫화이트처럼 진한 커피에 연유맛이 진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살짝 달달해서 맛은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격이 꽤 비싸다고 생각돼서 두 번 사 마실 것 같지는 않다.
 
 
아메리카노는 진한 것이 아침에 한잔 마시면 기분 좋게 카페인 충전하며 하루를 시작할 것 같은 느낌.
크레마가 금방 꺼지지 않는 타입이라 좋았다.




바닥에 % 표시와 함께 발 사진도 찰칵.




별마당 도서관과 연결된 입구 쪽이라 커피 마시고 자연스럽게 책도 읽을 수 있는 구조라 좋은 것 같다.


 
 
바깥으로 나와서 정문 입구를 찍고 보니까 조명이랑 통창 매장 분위기가 멋지긴 하다.
 
 
코엑스 올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