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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천안 풍세 크리스마스 트리 맛집 - 피노카페 PINO CAFE

by 미스집오리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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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쟁이 지인언니가 전주 다녀오고 올라오는 길에 잠시 천안을 들른다고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유명한 대형카페들은 트리전쟁이 시작된 것 같다.
 
 
처음 들어본 카페인데 피노카페도 트리맛집이라고 sns에서 봤다고해서 다녀와보기로 했다.
 
 
일찍 도착해서 근처 태학산 자연휴양림 단풍구경도 하기에 괜찮은 위치 같다.
 
 

 
 
 

피노카페
PINO CAFE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휴양림길 99-2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앞쪽에 있던 시유당이 워낙 눈길을 끌었던 터라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위에 피노카페라고 글자가 보여서 주차하고 카페로 향했다.
 
 

 
 
귀여운 터줏대감 고양이가 카페 앞에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너무 귀여웠다.
 
 
이 녀석 스크린도어 입구까지 에스코트해 주더니 문이 열리자 당당히 들어가서 놀랐는데 다행히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라고.. 역시 사람손을 타서 친화적이구나.
 
 

 
 
카페 입장 시 주문부터 하고 포토존으로 가야 한다.
 
 
확실히 서로 지킬 건 지키는 매너를 갖추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나 반려동물이나 너무 통제를 못하고 방임하는 건 자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태학산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자연정원
 
 
젊은 사장님과 고양이가 함께 찍혀서 카페가 소개된 잡지 한 페이지가 보면대 위에 놓여있다.
 
 
생생정보통 같은 맛집 소개 프로그램 간판이 대문짝만 하게  걸려있는 것보다는 좋아 보인다.ㅎㅎ
 
 

 
 
스콘 나오는 시간은 오전 10:30
 
 
그러고 보니까 크리스마스 카페라고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음료보다는 브런치 메뉴가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오기 전에 파스타를 먹고 왔어서 배가 부른 상태라 못 먹어봤는데 디저트랑 식사메뉴를 먹어야 할 듯.
 
 
들어오자마자 주문하고 트리 보러 나갈 생각에 메뉴판 찍지를 못했는데 음료 가격대는 5천 원부터 7500원까지 형성되어 있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해서 살짝 하늘이 파랗게 나왔는데 30분 뒤에는 금세 캄캄해졌다.
 
 
슬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고 빨리 져서 밤이 긴 것이 아쉽지만 덕분에 크리스마스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좋다.
 
 



코스트코에서 봤던 비버친구들.


곳곳에 놓여있던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어디서 많이 봤던 익숙한 것이다 싶었던 것이, 코스트코에서 봤던 제품들이었다.
 
 




메인 포토존에서는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 멀리 전체적인 풍경이 잡히게끔 찍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뭔가 열기구 모형의 장식품들도 조금 더 달렸으면 싶었던 개인적인 바람.
 




 
함께 방문한 지인 언니는 좋은 카메라를 들고 있고 나는 폰카로만 담고 다녀서 모델이냐는 오해를 일으켰다.ㅎㅎ 좀 살도 빼고 꾸미고 다녀야 하려나; 
 
 

 
 
 
피노슈페너 (6500원) 
 
 
카푸치노 (5800원)
 
 
시그니처 음료와 카푸치노 한잔 주문했는데 예쁜 잔에 라떼아트까지 만들어져서 나왔다.
 
 
인물모드로 찍으면 보케도 몽글몽글 담을 수 있는데 테두리 경계가 너무 뚜렷한 게 살짝 아쉽다.
 
 
피노 슈페너는 짠단 크림이 매력인데 짠단 크림이 너무 짜서 지인언니가 다소 충격을 금치 못했다.
 
 
초당 옥수수크림라떼를 시킬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었던.
 
 
카푸치노 커피맛은 맛있었는데, 원래 카푸치노는 하얀 거품에 시나몬 가루가 뿌려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요즘 카푸치노는 달라진 건가? 지난번도 그렇고 라떼랑 별반 차이를 못 느끼고 있어서 내가 너무 옛날사람인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분수대는 봄 시즌에는 꽃이 올려져 있던데 크리스마스장식품들과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 놓여있어서 여기도 포인트가 있다.
 
 

 
 
소나무에 트리라니 다소 생소했지만 열기구랑 기차모양 스노볼 효과가 있는 오너먼트가 대롱대롱 달린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카운터 근처가 있는 내부사진.
 
 
안에 계신 분 모자를 보니까 슬슬 털모자를 써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는 것인가.
 
 
올해는 뜨개로 바라클라바를 떠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쪽도 거울샷에 보케까지 몽글몽글 예쁘게 담을 수 있는데 테이블이 철제테이블인건 조금 아쉽다.
 
 
엉덩이가 차가워요...
 
 

 
 
개인적으로는 이 공간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사장님께서 히든 스폿이라고 하셨다.
 
 
 

 
 
앗 올라프!
 
 
너무 귀엽다.
 
 
전구가 올라프 눈 위치에 놓여있네.ㅎㅎ
 
 
전구에 키링들 달아놓는 것도 센스있다.
 
 

 
 
티브이모양 오르골과 테이블보도 그렇고 트리도 그렇고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는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포토존!
 
 

 

반짝반짝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최고다.


the nut cracker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건 내 기준 단연 '호두까기 인형'.
 
 
어릴 때 부모님과 호두까기 인형 발레공연을 보러 갔던 날이 가장 동화스러운 추억이 있었기에 매년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지나가게 된 것 같다.
 
 
올해는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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