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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대구 고성동 카페 - 비오는 날 운치있는 리시트 (feat.고성동 벚꽃길)

by 미스집오리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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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때 마지막날 비가 많이 내렸지만 고성동 벚꽃을 찍으려 향했었다.


비 오는 날 사진 찍을 때는 우산을 들고 찍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풍경사진 찍을 때 인파가 거의 없다는 점은 장점이다.  



 
 
강남 사진관 앞에서도 많이들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오래된 간판 때문인가 보다.


정면으로 찍으려니 차가 걸려서 대각선방향으로 바라보니까 벚꽃나무 두 그루가 걸쳐있어서 이 구도도 나름 예뻤다.


 
 대지약국 앞에 벚꽃나무도 예뻤다.


오래된 간판이 세월에 풍파 돼서 낡은 감성이 느껴지는 게 참 희한하다.


빠르게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복고유행이 돌아오고.ㅎㅎ


한 5년 뒤쯤이면 절대 돌아오지 말아야 한다는 2010년 패션도 유행이 돌아오려나?


 
 
만개한 길이 예쁘긴 했을 텐데 비 오는 날 사람은 없지만 갓길에 차들이 줄지어서 있었다는 복병.


요즘에는 워낙 동네에도 벚꽃길이 많이 조성되어있다 보니 여기까지 와서 봐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전날 침산공원을 가지 말고 여길 왔었더라면 더 좋아겠다는 아쉬움은 든다.
 

3월 말일 같은 날짜 침산공원은 벚꽃 하나도 안 폈고 고산동 벚꽃길은 만개였었다.

 

 


두 그루의 벚꽃나무 사이로 자리 잡은 운터커피 건물이 예뻐서 찍고 싶었는데 떡하니 주차된 차가 건물 반은 가리고 있어서 나중에 찍으러 다시 와야지 싶었지만 다른 카페를 다녀오는 동안에도 계속 주차되어 있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지 않아서 갓길 주차가 디폴트 된 것 같다.


어차피 카페 안이 만석이라 다른 곳을 들어가기로 하고 근처 다른 카페로 이동했었다.





추적추적 빗길에 고성동 골목길 걷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인 건 아니라 조용하고 운치 있어 카페까지 걸어가는 길이 분위기 있어 보이길래 영상으로 찍어봤다.


 
 

리시트

 

위치 : 대구 북구 고성북로 28-10


영업시간 : 주중 09:00 - 21:00


주말 10:00 - 22:00





매장 앞에 꽂혀있는 우산 색깔이 참 예뻤다.



다행히 리시트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많긴 해도 앉을자리는 있었는데, 이날 비가 많이 내리고 외부 온도와 내부온도 차이가 심해서일까?



안에 습기 때문에 투명유리가 반투명이 되는 효과를 발휘했다.





메뉴 살펴보기.


너티크림라떼랑 리시트커피가 궁금하긴 했지만 아이스드 온리라…


일단 비와 추위를 피해 들어왔기 때문에 몸을 녹일 겸 따뜻한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4500원에서 6천 원까지 나쁘지 않았다.





4월이 되기 전에 방문했었는데 벌써 4월이 반 이상 지나가버린… 시간 참 빠르다.




원목과 식물 조화의 인테리어라 카페 분위기가 깔끔하면서도 아늑하다.



매장 안 좌석은 10개 정도 안팎의 테이블이 있는데 카페 외각자리로 빙 둘러앉는 식으로 되어있어서 좌석이 안락하거나 편하지는 않아서 커피 마시고 오래 앉아있는 카페구조는 아니었다.





테이블이 낮아서 매장 뒤 배경으로는 못 담았다.


따뜻한 커피가 나오니까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


커피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라떼아트 너무 예쁘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셔서 감사 :)


아메리카노는 진한 편이라 쓴맛이 강했지만 라떼는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음악소리가 크다 보니 매장 안에 손님들도 덩달아 목소리가 커졌던 게 조금 아쉬웠다.


 
 

직역하자면 ‘영수증 좀 주세요~’
 
 



우리가 앉은 좌석 옆쪽으로는 간유리로 되어있는 벽도 예뻤는데 웬만해선 손님들이 나오지 않는 붙박이 좌석이라 사진에 담기는 어려웠다.



 
 

잘 마시고 충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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