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review

간단한끼 - 마켓컬리 하루한킷 신림동 백순대 밀키트 솔직 후기

by 미스집오리 2023. 7. 19.
반응형

 
 
학창 시절 방과 후 떡볶이만큼이나 자주 먹었던 백순대.ㅎㅎ
 
 
어릴 때는 진짜 순대타운 가서 배 터지게 먹고 노래방 가는 코스였던 추억 돋는 음식인데 요즘 들어 통 먹으러 가 보지를 못 했다.
 
 
마켓컬리에 하루한kit 백순대 밀키트가 있길래 과연 그 시절 맛을 실현한 것인지 궁금해서 도전.
 
 




 
중량은 810g 가격은 11900원 이었다.
 
 
2인분 분량에 조리시간은 5분이라고 했지만, 실은 못해도 15분은 걸린다.
 
 
야채도 다 꺼내서 씻고 잘라주고 순대도 살짝 데워줘야 하므로...
 
 
 

 
 
 

조리방법



 
1. 동봉된 채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2. 순대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앞 뒤면 30초씩 총 1분간 데워주세요.
(or 끓는 물에 순대를 1분간 중탕해도 무방)
 
 
 
3. 프라이팬에 볶음용 맛기름을 두르고 깻잎을 제외한 채소, 순대, 밀떡을 넣고 약 2-3분 중불로 볶아주세요.
 
 
4. 떡과 채소가 알맞게 익으면 들깨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30초간 더 볶아 접시에 담아줍니다.
 
 
5. 완성된 백순대볶음은 백순대소스에 찍어 깻잎에 싸서 먹습니다.
 
 

 
 
밀키트 구성답게 각각 소분되어서 밀봉된 야채들과 재료들
 
 
들깨가루는 플라스틱통에 들어있고 기름장과 찍어먹는 양념장은 비닐봉지에 들어 있었다.
 
 
은근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밀키트는 가급적 많이 사 먹으려고 하는데 백순대는 너무 먹고 싶고 순대촌까지는 못 가는 실정이라 아쉬운 대로...
 
 
초반에는 그리팅도 자주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기본 베이스 양념이 너무 달고 일회용 포장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안 사 먹고 있다 보니 간편한 밀키트의 단점이 거슬리는 요즘이다.
 
 
 

 
 
냉동 순대는 따뜻한 물에 봉지째로 중탕 1분이면 된댔지만 끓이지는 않고 재료준비하면서 그릇에 담가놓았다.
 
 
너무 오래 두면 풀어질 수 있으니 주의.
 
 

 
 
들어있던 야채들을 잘게 잘라주고 당근이랑 대파는 집에 있는 조금씩 더 보탰다.
 
 
양파랑 양배추 상태는 나름 양호했는데 밀봉된 상태로 포장되어 있던 당근인데도 상태가 많이 말라있었어서 아쉬웠던.
 
 
 


기름장을 먼저 프라이팬에 놓고 야채랑 같이 뒤적이며 볶아줬다.
 
 
야채 숨이 슬슬 죽어 들었을 때쯤 순대 투하.


 




 
지글지글지글~
 
 
순대도 넣고 기름장에 3~5분 정도 더 볶아주면 완성~
 
 

 
 
 
들깨가루는 꽤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반만 뿌렸다.
 
 
집에 그리들이나 철판이 있다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을 텐데 코팅팬에서도 잘 조리된다.
 
 
요즘 휘뚜루마뚜루 잘 쓰고 있는 프라이팬.ㅎㅎ
 
 
웍 보다는 큰 프라이팬에 볶아주는 게 더 기름에 잘 튀겨지듯 구워져서 빠삭빠삭한 게 좋다.
 
 

 
 
요새는 찰순대랑 병천 순대만 먹었더니 이런 당면만 들어있는 식의 순대가 영 생소하다.
 
 
 

 
 
 
양념장에 청양고추 하나를 송송 썰어서 같이 먹었는데 매콤하니 딱 좋았다.
 
 
구성중에 양념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던..ㅎㅎ
 
 
역시 백순대는 양념하고 같이 볶는 게 아니고 이렇게 찍먹 해 먹는 게 제맛이다.
 
 

 
 
집에 있던 상추도 보태서 깻잎이랑 같이 쌈 싸 먹었다.
 
 
양은 2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는데 밥 한 공기랑 같이 먹으니 배부른 정도였다.
 
 
식구가 적은 가정이나 백순대 먹으러 신림까지 못 가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편 같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기대했던 맛에 미치진 못했지만 맛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남편 말로는 추억의 그 맛이 아니라 그런 거 아니냐며.ㅎㅎ
 
 
확실히 밀키트가 한 번 해 먹고 치우기에 간편하기는 한데 야채 상태를 생각해 보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백순대 양념장만 따로 팔았으면 싶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