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고양이가 있는 주택개조 카페 - 야온 YAON

 
 
천안에 카페 이숲 말고도 데이지를 볼 수 있다는 카페가 있다길래 다녀와봤다.
 
 

주말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해서 올해도 이숲은 못 가보는 건가 아쉬웠는데 고양이도 있던 카페라 오히려 더 마음에 들었던 곳.
 

 
외관이 좀 힙한 스타일인데 주택개조타입의 카페인데 뒤에 정원처럼 가꾸려시는 건지 데이지가 잔뜩 심어진 뒷마당을 정비 중인 것 같았다.
 
 
 

야온
YAON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단대로 31-16
 
 
영업시간 :  월 - 금 08:00 ~ 19:00 (주말 12:00 ~ 19:00) 
 
 

 
 

 
주택 개조 카페라 그런가 인근이 다 주택가 같아 보였는데 주차장이 따로 없고 길가에 대야 해서 처음에 진입할 때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헤매었었다.
 
 
어딜 가나 차를 몰고 다니면 주차가 참 문젠 거 같다.
 
 
햇빛이 너무 뜨겁지만 않다면 두정역이나 터미널에서 한 30분 정도 걷는 코스로 운동삼아 가도 좋을 것 같은데 벌써부터 여름 시작이라...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건 아니고 갓길에 주차하고 들어가야 했는데 이 출입구는 주택인 집에 뒷마당으로 향하는 길 일 것 같았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가능!
 
 
 

 

 

 

아메리카노 리필은 영수증 결제시간 기준 1시가 이내 음료 당 1회 한정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기존 컵 이용 시 2 천 원. 

 

 

 

 

 
 

 
아메리카노 3500원 

 

 

이외에 기타 음료들도 5천 원 정도라서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게다가 에그타르트나 다쿠아즈 같은 부담이 덜 한 디저트도 있어서 식사하고 방문하기에도 딱 좋은 것 같다.

 

 

 

 

 

매장에 들어서서 입구자리에 있던 곳은 이미 손님이 앉아있었어서 안쪽에 앉을까 하다가 일단 테라스자리로 선택!

 

 

앉아서 책 보면서 멍 때리기 좋을 것 같은 좌석인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잠깐만 있어도 좀 추웠다.

 

 

(남편은 밖이 더워서 안에 앉고 싶어 해서 미안했던;)

 

 

 

 
 

내부 인테리어는 뭔가 미드센츄리모던 타입의 가구들이 보이는데 곳곳에 가정집에서 볼만한 소품들이 함께 놓여서 재밌었다.
 
 
 

 
 
 
 
외부로 나가는 자동문이 특이하게 생겼다.
 
 
 
뭔가 구옥에서 볼법한 창문으로 만든 것 같은 느낌.ㅎㅎ
 
 
 

 
 
 
시간이 저녁 식사 시작하기 전쯤이라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에 외부 테라스 자리는 비어있어서 좋았다.
 
 
조금 지나니까 사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해서..ㅎㅎ
 
 
 
 
 

 
 
 
 
 
힙한 카페치고 커피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좋았다.
 
 
맛은 특출 나지는 않지만 무난 무난했던 아메리카노.
 
 
2천 원 내면 리필도 되는 시스템이라 근처 살면 자주 와볼 법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일반 카페라 텀블러 할인이 있는지 물어본다는 게 깜빡했네;

 

음료가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니지만 일회용인 건 아쉽다.

 

 

 
 

 
그러고 보니 에그타르트 맛집이라고 했는데 에그타르트대신 다쿠아즈를 시켜버렸다.
 
 
이때 생각해 보니 소금대신 흑임자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앗 나의 실수...
 
 
 
 
 

 
 
 
안돼 안돼 그 다쿠아즈는 너의 것이 아니란당. 
 
 
 
 

 
 
 
 
대신 츄르로 꼬드겨봤는데 이제 집에 남아있는 츄르는 이게 라스트였어; 
 
 
 
코에 코딱쥐가 많아서 재채기를 연신해 대던 아가.
 
 
 
노랑이 치즈냥이라 그런지 이름이 체다라고 하셨다.ㅎㅎ
 
 
 
귀엽다 체다치즈.ㅎㅎ
 
 
 
 

 
 
 
오늘의 모델은 체다 너다.
 
 
길냥이 출신이지만 거의 카페 마스코트가 된 이곳의 1호 영업사원 같다.
 
 
 
 

 
 
 
데이지를 보러 왔지만 고양이도 덤이었던 야온.
 
 
그러고 보니까 yaon이라는 카페 이름이 실은 야옹 발음에서 따온 걸까?
 
 
 

 
 
 
 
요 녀석 사람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
 
 
 
주변에서 사진 찍는 분들을 의식한 건지 테이블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가 발라당 누운.ㅎㅎ

 
 

 
 
 
냥팔자가 상팔자로구나~
 
 
따땃한 테이블 위에 햇빛 쬐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이 세상 행복해 보인다.
 
 
 
 

 
 
 
 

햇빛을 받아서 타들어가버린 데이지가 많았지만 굳건히 남아있던 데이지도 몇몇 보였다.
 

 
 
 

 
 
 
 
신기한 게 내가 앉던 자리마다 빛이 자꾸 들어서 옮겨야 했지만 해가 지고 나면 주변에 조명도 켜지는 것 같아서 분위기 있겠다.
 
 
 
 

 
 
 
날이 많이 더워져서 밖에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다 보니 아침 이른 시간이나 해 질 녘 타임부터 앉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2층도 있다던데 둘러볼 생각을 못했네;
 
 
 
다음에 에그타르트도 맛볼 겸 와서 2층 구경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