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남편 친구들이 놀러와서 호도과자를 사준다고 나섰다가 호절미라는 메뉴도 함께 사보았다.
지난달 빵빵 데이 때 처음 접하긴 했는데 워낙 맛있어서 또 먹어보고 싶었던 찰나.
하필 이달부터는 천안사랑카드 사용이 안된다. 학화할머니 호두과자도 연매출 30억이 넘는 대기업이 되어버렸다.
올해로 창립 90주년이라니!
'장생을 상징하는 학처럼 오래도록 빛나라'는 의미의 학화 이름에 걸맞게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천안 대표 호도과자 집.
조만간 백년가게 등극할 유서 깊은 호도과자집이 되겠다.
터미널 본점에 위치한 학화할머니 호도과자는 아침 7시부터 오픈인데 일찌감치 다녀왔음에도 아침부터 손님이 세네 팀은 있었다.
호도과자 가격이 점점 오른다…
개인적으로는 적앙금을 선호하는데 백앙금도 먹다 보니 부드러워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호절미 호도과자도 앙버터 호도과자도 둘 다 12알에 만 원
딸기호도과자는 딸기잼맛이 영 내 입맛에는 별로인데 앙버터는 꽤 맛있었다.
과연 호절미는 어떨지 궁금?!
학화 호절미 호도과자는
쑥 인절미와 학화 붉은 앙금의 고소하고 쫀득한 맛!
구매 후 최대한 바로 먹어야 하고 냉장보관은 수분이 날아가서 1일 이상 하지 말 것. 냉동보관도 가능하다지만 자연해동을 해야 하다 보니 가급적 당일 갓 생산된 호절미를 맛보는 게 최선이겠다.
한 박스에 열두 개 들어있는데 박스가 작지만 않아 인절미가루가 쏟아질 수 있어서 가방에 가로로 넣어야 한다.
이제 천안사랑카드도 안되는데 개당 833원이나 돼서 비싼 디저트이지만 확실히 선물용이나 기분전환용으로 사볼 만하다.
안에 들어있는 쑥인절미가 엄청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녹는맛이라 자꾸 손이 간다. :)
더구나 인절미콩가루랑도 잘 어울리고 호두과자의 팥앙금과도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앙버터는 젊은 층이 선호할 것 같고 호절미는 어르신들이 선호할 것 같다. 나는 호절미에 한 표인데 할머니 입맛인 건가.ㅎㅎ
선물 받은 귀여운 니코트 접시 위에 놓아주기.ㅎㅎ
떡은 하루가 지나면 굳기 때문에 가급적 당일에 다 먹어야 하지만 디저트로 하나두 개 먹기에도 은근 배가 차서 다음날 오븐에 구워 먹어 봤다.
오븐에 구우니까 떡이 다시 말랑말랑해졌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하루 상온보관해도 다행히 맛차이는 크게 없었다.
택배주문은 안 되다 보니 호절미는 꼭 당일 왔을 때 사 먹어보기 좋을듯하다.
커피랑 이렇게 두 알 먹으면 간식용으로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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