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수유 노가리집에서 한맥 크림 생맥주를 맛보고 한맥 맥주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캔맥주는 사 먹어보기가 꺼려졌던 게 국산맥주 중에 생각보다 만족도가 떨어졌던 터라...
우연히 장을 보다가 맥주를 사면 크림거품기를 주는 행사를 보고 구입했다.
한맥 캔 전 제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한맥 크림거품기 증정!
영수증을 지참해서 고객센터 방문하니까 확인하고 거품기가 들어있는 작은 상자를 건네주셨다.
지난달부터 진행했었는데 재고소진 시까지라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었다.
한맥 크림 맥주 디스펜서
맥주보다 맥주거품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
- 취급 시 주의사항
1. 용도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
2. 상단부는 세척이 불가하므로 분리 후 하단부만 세척할 것
3. 제품 부착 후 흔들거나 거꾸로 들지 말 것
4. 식기세척기 & 전자레인지 사용하지 말 것
한맥은 100% 국내산 쌀과 4단계 여과공법을 통해 부드러운 거품의 맛과 목넘김을 구현한 라거라고 한다.
‘과연 부드러울지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맥주 거품기는 상단과 하단 분리가 돼서 사용 후 바로바로 세척도 가능하다.
고무패킹이 잘 맞물려야 잘 체결돼서 신경 써서 끼워줘야 한다.
나는 사용할 때만 상하단부 체결해서 쓰고 안 쓸 때는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고 있어서 한 달 정도 사용 중인데 따로 고장도 안 나고 잘 쓰고 있다.
윗부분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필요!
관리하기도 편한데 초록색이라 제품 색상도 마음에 든다.
오늘의 안주는 짱구과자, 치즈과자 그리고 크래미.ㅎㅎ
신짱 시나몬은 생각보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크래미랑 치즈과자는 맥주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이게 바로 크림맥주의 정석!
크림을 좋아해서 잔을 거의 크림으로 채우다시피 했다.ㅎ
한맥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있는데 캔맥주로 그냥 마실 때보다 생크림처럼 거품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니까 덜 느껴지는 것 같다. 물론 호프집에서 마셔봤던 생크림 맥주 맛이랑 동일하지는 않았지만 기분만큼은 동일했다.
확실히 그냥마실때보다 크리미서버를 이용해서 먹으니까 더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다.
생각보다 거품도 금방 꺼지지 않아서 굿!
남편이랑 유튜브 보면서 두런두런 얘기하며 갖는 타임이 부담될 때는 무알콜맥주로도 해봤는데 맛은 맥주만 못하지만 무알콜 맥주로도 생맥주처럼 크림은 잘 만들어졌다.
저녁에 피자랑도 마실 때도 사용해 봤다.
웬만한 캔맥주 입구와 다 호환돼서 블랑캔에도 꽂아봤는데 작동법은 동일했다. 체결하고 버튼 누르고 따르면 끝!
미세한 진동으로 거품이 만들어지는 구조인가 보다.
집에서도 간단히 생맥주 느낌낼 수 있어서 좋다.
블랑이 내가 좋아하는 맥주라 그런지 한맥보다는 내 취향에 가까웠지만 간혹 씁쓸한 맥주맛이 느껴지는 맥주들이 있는데 크리미서버를 이용하면 더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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