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만들어 먹었던 밀푀유 나베.
언니가 회사에서 받아왔는데 같이 먹자며, 내가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밀푀유 나베란?
밀푀유 = 천 겹의 입사귀, 나베 = 냄비로 요리용 냄비에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넣어 끓인 전골 요리를 뜻하는데 겹겹이 채소와 소고기를 쌓아 놓은 모양이 꽃잎처럼 예뻐서 집들이 요리로 많이 이용된다.
프레시지 밀푀유 나베 815g 정가는 14,900원 정도 하는데 할인받으면 1-2천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집에 있는 청양고추와 느타리버섯도 추가해서 준비했다.
나베는 야채가 많을수록 좋다.
색감을 위해 당근을 모양내서 고명처럼 얹어줘도 좋은데 요새 당근 값이 비싸서 그런지 집에 남아있는 당근이 없었다.
조리방법
1. 육스를 냄비에 넣고 끓여준다.
2.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도마에 배추 > 깻잎 > 소고기 > 청경채 순으로 쌓고 4-5cm 간격으로 잘라준다.
3. 냄비 바닥에 숙주 > 감자> 수제비 순으로 담아준다.
4. 표고버섯은 가운데 모양을 내주고, 새송이버섯도 함께 가지런히 담아준다. (기타 더 넣고싶은 버섯이나 야채들을 추가해줘도 좋다.) * 백목이버섯은 미리 따뜻한 물에 불려서 밑동을 제거하고 준비해 둬야 한다.
5. 재료를 담은 냄비에 끓여둔 육수를 부어주고 중불에 10분 정도 끓여주면 완성이다.
전골냄비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설명서에는 조리시간 15분이라고 되어있는데, 5분 정도 가스불에 끓여주고 버너에 이동해서 약불에 계속 끓여먹으면 좋을 것 같다.
소고기도 켜켜이 담아서 담아주면 꽃 모양처럼 보여서 손님맞이용 요리로 딱이다.
이전에 쿠팡에서 시켰던 밀푀유 나베 밀키 트는 수제비가 들어있었는데 수제비가 쫀득해서 더 맛은 있지만 양은 부족한 것 같다.
수제비를 넣어야 밀가루 전분에 탁해져서 죽까지 만들어 먹으면 딱이라 재료구성은 아쉽지만 맛은 개인적으로 프레시지 제품이 더 입맛에 맞았다.
들쩍지근한 조미료 맛이 덜 난다.
요리의 치트키 밀키트이지만 조리시간은 20분이 아니라 1시간은 잡아야 하는 밀푀유 나베이다.
일단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해서 담아주는데만 30분 이상이 걸린다.
집들이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20분이라는 조리시간을 믿고 손님을 맞았다가는 우왕좌왕 해댈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양은 2인분 치고는 많아서 3인분 용으로 딱인 것 같다.
밀키트가 재료를 남기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채소나 버섯은 적은 느낌이라 추가로 더 준비하는 게 좋다.
나는 간장이 맛있었는데, 언니는 함께 제공됐던 피넛 소스가 맛있다고 했다.
사진상으로 찍고 다시 보니까 냄비가 너무 아쉽다.
집밥도 외식처럼 기분 내려면 역시 냄비와 그릇들이 예뻐야 하는 것 같다.
다음번에 집들이할 일이 있을 때 예쁜 냄비를 준비해서 이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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