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공병도 처리할 겸 장 보러 코스트코 간 김에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로 담아왔는데, 마실 것과 공산품 몇 가지 담고 나니 10만 원이 훌쩍 넘었다.
물가가 오른다고 하더니 슬슬 식재료들이 너도나도 오르는 것 같아 장보기가 무서워진다.
게다가 날도 더워서 야채 식재료는 바로바로 안 쓰면 냉장고에서 처치곤란이 되다 보니 냉동식품을 쟁여둬야 하나 싶은 요즘이다.
CJ 고메 피자나 몇몇 냉동 피자들을 이마트에서 보긴 했는데 가격대가 한판에 보통 5천 원대였던 터라 사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코스트코에서 6개에 21990원인 리스토란테 냉동피자가 있길래 담아와 봤다.
몇 개 안 남아있었던 터라 내가 카트에 담고 나니 주변에서 이 피자 맛있다고 담아야 한다고 해서 뿌듯했다.
닥터 오트커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 씬&크리스피 피자
집에서 이태리식 피자 즐기기
홈파티용으로 제격인 냉동피자 리스토란테 모짜렐라를 소개합니다!
개당 가격으로 계산해보면 3665원에 구입한 격이라 가성비 최고다.
박스를 열고 뜯어서 오븐에 투입하고 남은 두 피자는 지퍼백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했다.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서 조리하기 전부터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특히 치즈가 많이 올라가 있는 비주얼이라 마음에 든다.
1판에 335g이며 823kcal 냉동피자다.
혼자 한판을 다 먹기에는 부담되는 칼로리라 둘이 먹으면 샐러드나 파스타와 함께 한 끼로 먹기 괜찮은 용량이다.
찾아보니 닥터오트커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피자 중에서 당류와 나트륨이 가장 적은 제품이라고 한다.
가공식품이니 몸에 좋을 리가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몸에 덜 해롭지 않을까 싶다.
조리방법
오븐, 에어프라이기, 전자레인지, 프라이팬 어디에나 구워 먹어도 괜찮아서 조리법은 집에 있는 도구에 맞게 조리하면 된다.
우리 집에 있는 솔리스 미니오븐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좋았다.
별도의 해동 없이 200도에 3분 정도 예열한 오븐에 바로 투입해서 15분 정도 구웠다.
노릇노릇한 피자가 뚝딱 완성됐다.
토핑으로 방울토마토와 파슬리, 시금치도 함께 올라가 있는 모짜렐라 치즈 피자라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중간중간 초록색 덩어리는 바질 페스토라 바질 향도 은근히 나서 좋았다.
피자 컷팅기가 없어서 가위로 대충 잘랐는데, 12조각은 너무 작고 8조각씩 잘라먹기 좋은 사이즈다.
함께 사온 분다버그 핑크자몽주스와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분다버그 자몽주스가 일반 자몽 탄산 주스보다 비싸서 가끔 한두 병씩만 사 먹곤 했는데, 코스트코가 일반 마트보다 더 저렴했다.
직원분이 판매하시면서 자몽 과즙에 사탕수수 넣고 자연 발효된 탄산음료라고 하셔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확실히 다른 탄산음료들에 비해서 들쩍 지근 한 맛이 덜 나서 맛있는 것 같다.
집에서 레스토랑에 온 기분 내기 좋은 구성이다.
도우가 얇아서 바삭바삭 과자 같은 식감이다.
피자는 쫄깃한 도우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씬 피자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위에 토핑이 꽤 실하게 되어있고 냉동피자 치고 씬피자 아닌 피자는 없었기에 만족스럽다.
찾아보니 모짜렐라 피자 말고 콰트로 치즈피자도 있던데 간단히 먹기 좋은 구성이라, 요리하기 힘들 때 애용하면 좋아서 코스트코 가면 꼭 쟁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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