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편과 트레이더스를 갔다가 시식코너를 지나는 데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별다른 행사가 있던 건 아닌데 담게 된 심야식당 훈제 막창.
집에서 간단히 막창을 즐길 수 있는 냉동식품이다.
판촉 하시던 직원분은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해서 기름도 안 튀고 간편하게 해 먹기 좋다고 하셨는데, 우리 집에는 안타깝게도 에어 프라이기가 없다.
잠시 망설였었지만, 프라이팬 조리도 가능한 제품이라 일단 카트에 담아왔다.
심야식당 훈제 막창
중량 600g
가격 13680원
구성 막창, 막장 소스 (각 2 봉지 씩)
조리방법 에어프라이어 조리방법 / 프라이팬 조리방법
에어프라이어에는 10분 조리하고 프라이팬 조리 시에는 해동된 상태에서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구워주면 끝나는 정말 초간단 요리이다.
막장 소스도 안에 들어있어서 조금 더 맛있게 먹는다면 청양고추와 대파나 양파를 같이 준비해서 구워 먹는 정도가 되겠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어서 하는 말은 아니고 기름 튀는 것만 감당된다면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게 더 맛있을 거 같다.
각종 야채를 같이 구우면 막창에서 나오는 기름이 자연스럽게 베어 들어서 맛있다.
다만 단점은 기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튄다.
먹자마자 바로 가스레인지를 닦아줘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는 단점이 있지만, 맛있게 먹을 수만 있다면야 감내해야 할 단점이다.
요새 간편 조리식품 들은 에어프라이어용으로 나온 게 많아서 하나 장만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되기는 하다.
봉투 안에는 두 번 구워 먹을 만큼의 막창 두 봉지와 막장 소스가 들어있다.
막장 소스는 청양고추 하나를 쫑쫑 썰어서 넣어주니 매콤해서 더 맛있었다.
둘이서 밥 대용으로 구워 먹었던 터라 한 끼에 한 봉지가 충분했다.
첫날은 막창과 오이 고추를 구워서 먹어보고, 다음날은 쪽파와 양파와 깻잎을 함께 구워서 먹어봤다.
깻잎을 잘라서 토핑처럼 올려주는 게 더 맛있었다.
노릇노릇하고 쫄깃해서 맛은 있는데, 소곱창보다는 확실히 돼지 막창이라서 그런지 저한테는 돼지 냄새가 좀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술안주로는 좋을 것 같아서 가끔 사다 먹을 것 같아 막창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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