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두부찌개도 양념만 따로 나온 게 있길래 마트에서 1+1 행사할 때 사고 순두부만 사서 끓여 먹곤 했는데, 두 식구가 한번 끓여 먹기에는 순두부 하나가 양이 좀 컸다.
물론 양념은 한 번에 다 쓰라고 했지만 집에 있는 뚝배기 용기가 작았던 터라 어쩔 수 없이 순두부를 반만 이용하고 냉장고에 넣어뒀었는데, 한번 오픈한 순두부는 빨리 먹어 치우는 게 좋다고 해서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은근 간단하면서도 반찬으로 해 먹기 좋은 순두부계란볶음을 해 먹어 보기로 했다.
- 냉장고 털기 순두부 계란볶음 만들기 -
준비물 : 순두부 반개, 계란 1개, 다진마늘 한스푼, 대파 한 개, 팽이버섯
지난번에 불고기로 해 먹고 남은 팽이버섯도 있어서 같이 넣었다.
팽이버섯의 경우 먹기 편하려고 잘게 자르긴 했는데 요리하다 보니 그냥 자르지 않고 요리하는 게 씹어먹는 식감이 좋았던 것 같다.
+ 양파는 넣어줘도 그만 안 넣어도 그만이지만 조금 더 달달한 맛을 위해 넣어주면 맛이 더 좋을 것 같다. 냉장고털기용 레시피이기 때문에 먹다 남은 재료들을 같이 넣어도 좋아서 남는 양파가 있다며 양파도 같이 활용해 준다.
- 양념장(소스) 만들기 -
준비물 : 굴소스, 간장, 참기름
비율은 굴소스:간장:참기름 1:1:1 비율로 각각 한 스푼씩 넣어줬는데 순두부 반 개가 아니라 하나를 통째로 넣을 경우 간장이나 굴소스는 2스푼을 넣어주는 편이 좋다.
소스까지 만들어지면 이제 다 된 거나 다름없다.
- 초간단 조리법 -
1. 일단 달궈진 프라이팬에 팽이버섯이랑 파를 기름에 볶기 시작한다.
프라이팬에 순두부도 올려서 볶으려면 팽이버섯을 많이 넣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만 넣어야지 했는데 팽이버섯은 숨이 죽고 나면 양이 확 줄어드는 것처럼 보여서 식감을 위해서는 많이 넣는 편이 좋은 것 같다.
결국 나중에 조금씩 더 추가 추가해 버렸는데, 팽이버섯도 반봉지 정도로 1:1 비율이 됐다.
tip) 볶음 요리를 할 때는 웍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2. 남은 순두부를 넣고 조리스푼으로 조각조각 내어서 기름에 달달 볶아주기
재료가 타거나 들러붙지 않게 잘 뒤적여준다.
3. 계란도 같이 볶아주기 위해 노른자와 흰자를 풀어서 섞어준다. (프라이팬에 불을 올리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4. 마지막으로 스크램블 에그 만들어 주듯 풀어준 계란물을 부어서 양념과 같이 볶아주면 완성!
집에 통후추도 있어서 마지막 가니시로 후추를 갈아줬다.
그릇에 담고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려주면 나름 그럴싸한(?) 요리가 된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도 같이 올려주면 좋겠다.
생각보다 두부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미리 양념 국물이 좀 생겼는데 오히려 덮밥처럼 먹기에 좋을 것 같다.
30분도 안 걸리는 초간단 요리 완성! 냉장고 재료 처분하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성공적인 한 끼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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