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싶은 게 라면 멀티팩이 세일을 해도 거의 3500원에서 4천 원대인 것 같다.
짜장라면은 특히 일반 라면보다 더 비싸고 세일도 자주 안 하던데 홈플러스에 이춘삼이라는 짜장라면이 있길래 장 볼 때 같이 담아봤다.
고물가 시대라 그런가 확실히 전에 비해서 마트 pb 상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의 줄임말 이름인 이춘삼.ㅎㅎ
뭔가 처음에는 발명한 요리사 이름인가 했다.
‘일요일엔 내가 짜장라면 요리사~’
- 조리방법 -
1. 끓는 물 600ml에 면을 넣고 5분 30초 더 끓입니다.
2. 끓인 후 물을 약 8스푼 정도 남기고 따라 버린 후 액상스프를 넣오 약 1분 30초 이상 볶습니다.
3. 소스량이 적당량(약 2큰술 정도)이 되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십시오.
멀티팩은 4개 한 세트 가격이 2000원이었다.
개당 500원인 짜장라면.
요새 살쪄서 라면도 건면만 먹는 편인데 짜장라면은 칼로리가 다소 높은 편 같다.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도 있는데 1일 섭취기준량의 중간쯤이다. 두 개 먹으면 하루 섭취기준량 다 채우겠네.
내가 준비한 추가재료들은 냉장고에 남는 재료 총출동했는데 양파만 있어도 충분히 짜장면 맛이 난다고 한다.
냉동 완두콩은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을 담당한다.
그야말로 화룡점정.
짜장라면에 완두콩이 올라간 모습을 보면 김씨표류기 영화가 생각난다.
김씨표류기 영화속 짜장라면은 삶의 희망으로 표현된다.
이춘삼은 분말가루가 아니라 액상스프 춘장이 들어있다.
면이랑 액상스프 두 가지만 있어서 아무래도 야채를 따로 곁들이는 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이춘삼 맛있게 끓이는 법 -
1. 냄비 두 개를 준비한다.(또는 편수냄비 1 & 프라이팬 1)
2. 편수냄비에 물을 넣고 면을 5분 정도 삶아준다.
3.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썰어둔 양파를 볶아준다.
(냉장고에 남은 재료가 있다면 버섯이나 당근, 돼지고기도 첨가하면 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4.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춘장을 넣어서 30초 정도볶아주다가 삶은 면을 건져서 프라이팬에 같이 총 2분 정도 볶아주면 끝!
이때 물은 다 버리지 말고 냄비 바닥에 자작자작 남은 정도만 남겨준다. (8스푼 재다가는 면이 다 불어버린다.)
완성된 짜장라면을 그릇에 옮기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면발이 아무래도 즉석식품 라면이지만 나름 500원으로 요리해먹은 기분을 낼 수 있다.
타사 분말가루인 제품은 기름을 부어야 면이 촉촉해지던데 액상스프인 이춘삼 춘장은 기름이 없어도 면발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양파만 곁들여도 중국집 짜장면 느낌낼 수 있지만 냉장고 털기 요리로 안성맞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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