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강행군으로 걷기를 했더니 녹초가되서 집에서 요리해먹기가 힘든 오늘이었다.
스마일배송으로 2천원대에 샀던 햄버그 덮밥이 와서 오늘은 간편식으로 대체!
얼마전 미선랭 가이드에 나왔던 컵밥씨리즈 후기 중 평이 꽤 괜찮은 것 같아서 한번 먹어보고싶다 했다.
갓뚜기 컵밥 덮밥.
개인적으로 햇반도 별로 안 좋아하는 터라
즉석밥은 잠시 미뤄뒀다.
20분이면 쌀밥이 금방 만들어지는 쿠첸이 있으니.
양파랑 베이크드 빈도 들어가는 구나.
우스타소스 맛이 함바그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았는데 역시 다른 재료들도 많이 들어있었다.
소스 맛 기대해본다.
나는 소스 봉지 그대로 데울 거라 끓은물에 2분씩
두개를 같이 끓여서 5분정도 끓이기로했다.
때마침 따끈따끈한 밥도 되고 덮밥소스도 준비 완료됐다.
함바그가 생각보다 조그맣긴한데
소스가 제법 많다.
좀 더 예쁘게 플레이팅 해볼걸
노른자 반숙시킨 달걀후라이도 얹어주고 파슬리 가루도 얹어 줬더니 그럴싸해보이는 식사로 탈바꿈됐다.
오빠꺼 달걀후라이 얹는 건 실패해버렸지만
파슬리가 예쁘게 뿌려졌다.
노른자만 흘러내려서 그냥 터트려 먹으라고했다.
양배추 샐러드랑 김치참치볶음이랑 나머지 밑반찬이랑 맛있게 먹었다.
후리이 반을 갈랐더니 노른자가 스르륵 흘렀다.
촉촉하게 맛을 더해준다.
처음에는 양이 엄청 적다고 느껴졌는데 밑반찬이랑 먹다보니 은근 배불렀다.
가끔 요리할 시간 없을때 간편하게 먹이 좋은 것 같다.
정말 고기비린내도 많이 안 나고 함박스테이크 먹는 느낌이 들었어서.
나는 급하게 달걀후라이만 준비했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완두콩이랑 아스파라거스 같은 가니쉬들을 곁들여주면 나름 레스토랑에서 먹는 기분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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