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이케아에 다녀왔다.
기프트카드 구매 시 구매 가격의 10%의 캐시백 효과가 있는 바우처 쿠폰 개념인 감사(TACK) 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싶었다.
온라인상으로도 구매가 가능했지만, 기왕이면 그날 가서 써버리는 게 좋으니까 하고 그동안 사려고 했던 제품을 담으려고 했는데 요새 환율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일까, 분명 외형도 같고 이름도 같은 제품의 가격이 달라져있던 사실에 쉽사리 카트에 담지 못했다.
고심 끝에 일단 덩치 큰 가구들은 나중을 기약하고 생활용품들만 담았는데 꽤 유용하고 잘 쓰게 될 것 같은 세 가지 제품만 정리해봤다.
내 맘대로 이케아 추천템 TOP3
top 3라고 했지만 순위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주방에서 쓰기 유용한 아이템 3가지!
광명 홈퍼니싱 액세서리는 쇼룸이 끝나는 쪽부터 시작하는데 테이블웨어나 주방용품들은 12번 코너부터 시작된다.
1. 크뢰사모스 KROSAMOS (13cl X 3p)
밀폐 보관용기 (805.380.49)
가격 : 6900원
개당 2300원인 밀폐용기이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생각해보니 그다지 싼 것 같지는 않았지만 한정판이라고 Limited collection 마크가 붙어있어서 구매해버렸다.
원두 보관용으로 1L짜리랑 500ml짜리 유리 밀폐용기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작은 사이즈는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구매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하지만 이번 가을 한정판으로 새로 나온 크뢰사모스 3가지는 차광 효과가 있는 데다 밀폐용기마다 노랑, 갈색, 빨강 세 가지 색상으로 나뉘어있어서 양념 담기 좋겠다 싶어 구매했다.
이전에는 5900원으로 봤었는데 천원이 올랐지만 색이 입혀진 값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고춧가루를 습기가 차지 않게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놨었는데 요리할 때 뚜껑을 자주 여닫아서 일까, 뚜껑에 제습제를 붙여놨는데도 여름에 습기가 금방 차서 좋은 고춧가루인데, 빨갛던 색이 변색되어버렸다.
보관할 때 차광 용기에 담아두는 걸 추천하기도 하고, 많은 양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덜어서 쓸 만한 용기가 필요했는데 딱이다.
세 가지 색상이라 각각 흑설탕, 깨, 고춧가루 양념 재료들을 보관하기 좋은 것 같다.
사 오고 잘 씻어 말린 뒤에 일단 흑설탕과 고춧가루만 넣어서 보관 중이다.
남아있던 고춧가루를 옮겨 담았더니 살짝 남긴 했지만 보기에는 작아 보여도 꽤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함께 들어있는 고무패킹도 잊어버리지 않게 꼭 잘 끼워서 닫아줘야 밀폐가 잘 된다.
2. 웁퓔드 UPPFYLLD (18cm x 3p)
준비용 그릇 (905.151.65) 가격 : 3900원
3개가 한 세트라 개당 1300원인 이 제품은 유튜브에서 살림하는 몇몇 채널에서 추천하길래 사려고 눈여겨왔었는데 배송으로 하려니 늘 재고가 없길래 매장에 간 김에 사 왔다.
처음에는 플라스틱인 데다가 뭐 별건가 했는데, 확실히 유용하다.
70도 정도의 온도는 견딜 수 있는 있다고 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용도로는 불가하다.
어차피 보통 재료 손질용으로 담다 보니 뜨거운 재료를 올릴 일은 없을 것 같다.
도마 밑에 끼우고 재료를 썬 다음에 스윽 밀면 된다.
실리콘 도마 밑에 끼워 쓰는 게 높이가 알맞긴 한데 이케아 365+ 도마가 사이즈가 작다 보니 요즘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요리할 때 제일 어려운 게 칼질인 나는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고 시작해야 하는데, 야채나 밑재료들을 도마에 끼우고 그냥 쓱 밀어 넣고 준비해두면 되고, 냄비나 프라이팬에 그릇에 담긴 잘린 재료들을 그대로 부으면 돼서 확실히 요리할 때 분주해지는 일이 적어졌다.
색상도 붉은색과 초록색으로 나눠져 있어서, 빨갛게 물이 잘 드는 파프리카나 당근 같은 채소들은 붉은 접시에 따로 자르면 재료끼리 서로 물들지도 않아서 좋다. 김치 썰어 담을 때도 편할 것 같다.
3. 이케아 365+ IKEA 365+
도마 22x16cm 3p(304.063.05)
가격 : 5900원
이 제품도 3개가 한 세트인 제품이다.
언니가 하나만 쓰겠다고 해서 붉은색과 초록색만 챙겼는데 생각해보니 하늘색도 유용하게 잘 쓰는 방법이 있었다.
보통은 육류 채소 나눠서 도마를 쓰는 게 좋다고 해서 두 개만 더 있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3개일 때 완전체가 되는 묘한 안정감이 든달까? 없으니까 아쉽다.
실리콘 도마를 사용할 때 김치나 몇몇 야채들이 물이 들어서 매번 햇볕에 말리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사이즈가 너무 크기도 해서 작은 도마가 필요했는데 색깔 구분이 되기 괜찮은 것 같아 구매했다.
작고 가볍고 쓰기 편한데 너무 미끄럽다고 하는 평들도 있어서 용도를 생각해서 구매하는 게 좋겠다.
내 경우에는 고기를 자르는 용도만 아니고서는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완전 밀폐가 되지는 않지만 유리 용기에 딱 맞는 사이즈라 뚜껑 기능으로 활용하기 좋다.
깊이가 깊은 유리 용기에 케이크 같이 먹다 남은 디저트류를 담아 보관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어째 모으고 보니 3개가 한 세트인 제품들로만 엮어졌다.
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대의 제품들이라 부담이 없으면서 색상별로 용도를 나눠서 쓸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매장마다 재고가 상이하던데 미리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감사카드 만 원어치 기간 내 사용하러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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