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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아산 동지팥죽 옹심이 맛집 - 순단팥집

by 미스집오리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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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동지인데 팥죽을 해 먹어볼까 했는데,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공들이는 시간과 절차가 필요해 보여서 사 먹기로 했다.
 
 
가깝지만 먼 온양온천. 
 
 
구도심지는 차가 많아 주차하기도 어렵고 길이 복잡해서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가는 편이지만 순단팥집은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서 차 끌고 가보기로 했다. 토요일이 동지지만 동짓날은 주문도 많이 밀릴 것 같고 나도 일정이 있다 보니 미리 다녀왔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은 4-5대 정도 가능해 보이는데 우리는 차를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던 터라 근처 골목에 평행주차 했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랐다가는 자칫 중침 할 수 있는데 차가 자주 드나드는 곳 같아 보였다.
 
 

 
 

순단팥집

 
 
위치 : 충남 아산시 온양역길 144
 
 
영업시간 : 화 - 일 11:00 - 21:00 (월 휴무)
 
 

 
 
아산페이 되는 곳이다!
 
 
지난달부터 또 매출 많이 나오는 업종들 빠졌는데 감사할 따름...
 
 
선불이라 미리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 후 이용해야 한다.
 

 
 
 
안쪽으로 좌석이 넓게 있는데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던 곳은 손님 한 팀 정도만 계셔서 매장좌석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주로 포장손님이 많아 보였는데 희한하게 또 내가 방문한 이후로 주르륵 손님들이 들어차서 분명 앞에 주차공간이 여유롭였는데 평일인데도 차량도 가득 찼다;
 
 
나중에 나올 때 보니까 연령층이 보통 5-60대분들이 많아 보였는데 단골손님인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았다.
 
어딘가 모르게 사랑방 느낌이 나는 ㅎㅎ
 
 

 
 

 
모든 메뉴는 1인분인데 팥빙수, 단팥죽, 동지팥죽 종류로 모두 100% 국내산 팥을 이용하는 곳.
 
 
동지팥죽은 동치미를 제공하기에 옹심이 새알도 있는 동지팥죽으로 주문했다.
 
 
팥빙수는 추워서 먹지 말까 했는데 궁금해서 같이 시켰는데 보통 여름철 계절메뉴인 곳들이 많지만 순단팥죽은 4계절 팥빙수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동지팥죽은 안 달아서 단팥죽도 같이 시켰어야 했는데 3-4명이서 가면 메뉴 전부 시키기 좋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도 2500원이라 가격도 정말 착한 곳!
 

 
12월 21일 토요일이 동짓날이라 미리 팥죽 사전예약 받는다고 한다.
 
 
수령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한데 소짜 5천 원, 대짜 만 원으로 그릇 사이즈도 확인해 볼 수 있다.
 
 
- 팥의 효능- 
 
1. 피로회복에 좋다
2. 숙취해소에 좋다
3.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 도움을 준다.
4.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5. 폴리페놀과 사포닌성분을 함유하여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챙겨 온 명함을 보는데 딱 필요한 정보만 있는 단순한 명함.
 
폰트가 정겹다.
 
 

 
 
주문하고 미리 둘러봤어야 했는데 다 먹고 발견했던 소금, 설탕 및 각종 시럽과 필요한 물품들이 놓인 셀프바.
 
 
동지팥죽이 안 달다 보니 꼭 미리 숙지하면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겠다.
 
 

 
 
언니가 원래 포장해서 가자고 했는데 놋그릇에 담겨 나온 걸 먹고 싶었기에 매장에서 바로 먹고 포장은 포장대로 또 따로 주문했다.ㅎㅎ
 

새알은 총 6개 들어있는데 사이즈가 좀 큼직하다.

 
 
위에 잼이 올라갔는데 인절미 콩가루가 더 많이 뿌려졌더라면 했던 개인적인 바람.
 
 
인절미가 두 개 올라가서 맛도 제대로 못 봤는데 콩가루라도 듬뿍 뿌려져 있으면 좋았으련만;
 



따끈따끈 연기 폴폴 비주얼.

동치미에 무도 넉넉히 들어있다.

 
 
새알사이즈가 엄청 크다.
 
 
작은 옹심이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도 좋지만 비주얼은 큼직한 게 역시~
 
 
혹시 추가금액 더 드리면 옹심이 추가도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포장손님이 많아 바빠 보이셔서 못 물어봤다.
 
 
동짓날은 옹심이를 나이개수만큼 먹어주는 풍습이 있다는데 생일초처럼 큰 옹심이는 개당 10개씩 치는 건가?ㅎ


동지팥죽은 확실히 본죽 단팥죽과는 달리 하나도 안 달다.
 
 
달달한 단팥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외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것 같은 이런 온전히 팥맛만 많이 나는 팥죽을 좋아해서 딱이었다.
 
 
함께 나온 동치미가 너무 맛있어서 디저트보다는 밥의 개념으로 먹으면 좋을 듯.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혈당조절 식단해야 하는 환자식으로 먹기에도 좋겠다.
 
 

 
 
 
춥지만 팥빙수까지 싹싹 완료.
 
 
동치미는 사진 찍고 마저 먹었어야 했는데 그대로 반납해 버렸네;
 
 
나는 1인분치 고는 살짝 많게 느껴졌지만 일반적인 1인분 분량인 것 같다.
 
 

 
 
사장님이 어머님과 함께 운영하는 곳 같던데 엄청 친절하셨다.
 
 
가까이 살면 자주 오고 싶은 곳.
 
 
특히 겨울에도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짝꿍이도 주려고 소짜 하나 또 포장해 갑니다.

 
동치미까지 포장해 주시는 센스!
 
 

 
 
죽이 들어있는 포장용기는 좀 더 두꺼운 타입이었다. 보온 죽통을 따로 챙겨갔으면 좋았을 텐데 식었지만 그릇에 덜어 전자레인지에 1분 돌렸더니 금세 따뜻해졌다.


 
설탕을 두 티스푼이나 넣었는데도 단맛이 안 느껴져서 놀랐다. 단팥죽에는 설탕이 엄청 들어가나 보다. 동지팥죽은 그냥 동치미랑 같이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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