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일찍 시작되는 듯싶었는데 은근 디저트도 12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2024 다이어리를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고 있는데, 스타벅스를 제외하고는 올해는 카페 브랜드들마다 다이어리 경쟁을 안 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게 눈에 띄는 디자인들이 없다.
벌써 12월 초인데 그냥 로이텀으로 정착해야하나 가계부를 쓸까 아직도 고민된다.

스벅 겨울 시즌은 뭐니뭐니해도 토피넛 라떼라고 생각했는데 뱅쇼가 새롭게 출시됐다고 해서 와봤다.
날도 춥고 건조해서 그런가 뱅쇼가 땡기는데 개인적으로는 아티제 뱅쇼를 좋아하는데 천안은 아티제 없어...
뭔가 시나몬 스틱 정도는 꼽아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그닥이었다.

신음료 출시기념 이벤트!
11월 29 (수)부터 12월 12일(화), 14일간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골드 레벨 회원대상 사이렌 오더 주문 시
이벤트 음료 한 장 주문 당 별 3개가 적립되는 트리 스타 대시(Tri - Star Dash)
스벅 딸기라떼랑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 두 가지가 이번 트리스타대시 해당음료였다.

별 5개 받는 법에 유니버스 클럽은 2배 적립이 한 번에 10개 적립으로 오해하게 된 부분;
크리스마스 두 번째 트리스타대시는 영수증 당 적립 별 1개와 개인컵 챙겼을 때 에코별 1개 그리고 추가적으로 해당 이벤트 음료를 사이렌오더로 주문했 때 3개가 적립되는 부분이었다.
유니버스 클럽은 하루에 한 번 이와 별개로 적립이 돼서 1개가 추가되는데 이게 한 달에 최대 다섯 번까지 가능하고, 유니버스 클럽 별의 2배라 2개, 한 달에 최대 10개까지 적립된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영수증 당 1개, 에코별 1개, 트리스타 3개 해서 5개 & 유니버스클럽 별 2개 = 총 7개 적립받는 게 맞는 이벤트였다.

해당 음료는 무알콜 음료!
뱅쇼에 와인이 들어가서 흔히들 알코올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알코올은 끓이면 증발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카베르네 쇼비뇽 와인 추출액이 들어간 레드와인 베이스에 허브&스파이스백이 들어간 차
시나몬, 사과, 팔각 등의 허브와 향신료가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덕분에 알싸한 향이 있다.
퍼스널 옵션에서 따로 수정할 부분은 없어서 컵 사이즈와 따뜻한 음료만 선택했다.

톨 사이즈 음료 기준 6500원인데 루비 뱅쇼도 이프리퀀시 빨간 스티커 해당 음료다.
토피넛 라떼의 계절이라 겨울 스벅 주문은 토피넛라떼로 주로 하다 보니 빨간 스티커 모으는 건 쉬운 편인데 17잔은 왠지 기간 안에 다 못 모을 것 같다.

주문하고 내 차례가 오기까지 기다리면서 MD 상품들을 구경했다.
새로 나온 디저트도 좀 구경하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는 기본 디저트들만 보였던 상태.
아침 일찍 가봐야 하려나보다.
다이어리보다 달력이 좀 관심 가긴 했지만 막상 또 라미펜도 있는 걸 보니까 세 개 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견물생심.

다행히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딱히 끌리는 게 없는 이번 텀블러 디자인들이었다.

오너먼트도 귀엽긴 했는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했다.
콜드컵 키체인도 반짝거리니까 사고 싶지만 집에 있는 트리가 작다 보니 눈으로 구경만 하는 정도로.

오히려 텀블러보다 위에 초록색 유리머그잔이 마음에 들었는데, 가볍긴 했지만 잘 간수하지 않으면 금방 손잡이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아 불안해서 사지 않기로 했다.

딱히 제조하는 데 오래 걸리는 음료가 아니었어도 앞에 주문하고 6번째였나 했었는데 구경하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작년에 샀던 오텀 버니 텀블러 뜨개질 하는 토끼 덕분에 겨울 음료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핫 뱅쇼 칼로리는 톨 사이즈 기준 175kcal여서 부담 없는 열량이다.

음료 거품이 보글보글 많이 올라온 상태라 신기했는데
뭔가 작년 오텀 버니 텀블러 색상이랑 같은 톤다운된 핑크색 내지는 붉은빛이 살짝 돌았다.

커피숍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올 건 아니었어서 식지 않게 얼른 집으로 갖고 와서 유리컵에 담아보니 정말 루비색처럼 빨간 것이 음료색이 참 영롱했다.
저기에 로즈마리 잎이랑 시나몬 스틱 하나 올려주면 딱 비주얼 완성인데.

향이 굉장히 진한데 패션 탱고티가 기본 세팅되어 있는 티백이라 그런가 굉장히 향도 맛도 새콤했다.
아이스는 좀 더 오래 우려야 한다는데 따뜻한 음료라 금방 우러나서 그런가 나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티백을 제거해 줬다.
잘 말려서 방향제로 써도 좋을 것 같은.ㅎ
쌍화탕류 좋아하는 분들은 입맛에 맞을 것 같은데 향이 강한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맛.
칼로리도 낮은데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라 케이크나 쿠키 같은 디저트랑 함께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신메뉴 케이크를 먹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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