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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서산 인지면 분위기 좋은 카페 - 어스 커피 윈드 브레드

by 미스집오리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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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네 들렀다가 서산 시청 부근에서 멀지 않으면서 조용한데 주택단지가 귀여운 마을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다.

.인지면 애정리. 

사촌언니가 가봤다던 카페를 먼저 들러보기로 해서 주변 동네를 다 탐색해보지는 못했지만 

뭔가 동네 이름도 정감있고 귀여운 것 같다.

 

 

한적한 시골마을 안에 자리잡은 어스 커피 윈드 브레드.

 

도심처럼 시내에 인접해 있는 게 아니라 자차 없이 방문은 힘들 것 같다.

시골이라 뭔가 제주도 동쪽 여행했을 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닥다닥 카페들이 붙어 있다기보다는 한참 걷다가 하나둘씩 보였는데, 가게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마을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어스 커피 윈드 브레드

 

위치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애정길 148

영업시간 : 화-일 10: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어스 커피 윈드 브레드

 

 

 

 

커피 메뉴 가격

 

아메리카노 4500원

크림모카 5500원

플랫화이트 5500원

카페라떼 5500원

어스라떼 5500원

아인슈패너 6000원

 

아메리카노의 경우 원두 맛도 고를 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신맛보다 구수한 맛의 원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take five로 선택했다.

 

 

삼계탕을 점심으로 거하게 먹고 왔던 터라, 칼로리가 부담되지 않는 커피와 스콘을 하나 시켰다.

오렌지머핀도 먹고 싶었는데, 오전에 빵들은 많이 빠졌던 건지, 그나마 스콘이랑 파운드케이크만 남아있었어서 아쉬웠다.

대파 치즈 스콘도 맛있다고 하는데 시켜볼 걸 후회가 된다. 

 

로스팅 원두도 판매되고 있었다.

싱글 오리진 원두로는 온두라스랑 에티오피아가 보였다.

늘 집에서는 케냐로만 마셔서 가끔씩 새로운 원두를 마셔보고 싶던데, 드립커피를 시켜볼 걸 그랬나보다.

 

 

야외에 작업실이 있는 건물도 있었는데, 카운터 옆에 모자와 가방은 사장님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드신다고 한다.

예쁜 게 많았는데 아무래도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보니 가격대가 10만 원 언저리였어서 눈으로 구경만 했다.

내부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좌석은 꽤 있어보였다.

 

 

테이블마다 생화가 한 송이씩 꽂혀있어서 좋았다.

딱히 인테리어를  과하게 하지 않아도 테이블 위에 꽃 한 송이씩 놓여있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주문한 스콘과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한 컷 찍어봤는데 스콘이 놓인 접시가 참 예쁜 것 같다.

나도 예쁜 접시 사서 집에서 홈카페를 하고 싶다.

 

 

밖에서 들어오자 마자는 아이스 음료를 마셔야 하나 싶었지만, 확실히 커피는 따뜻하게 마시는 게 향을 느끼기 더 좋은 것 같아서 뜨거운 걸로 주문했다.

 

 

커피잔이 투박해 보이면서 귀엽다.

잔이 두툼해서 금방 식지 않아 좋았다.

 

 

언니가 보내준 스콘과 플랫화이트를 찍은 사진.

 

'앗! 사진 찍어야 해!' 하고 말하던 순간 포크로 집었다가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갔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귀여웠다.

 

 

데크 뒤편에 마련된 건물 옆에는 그네도 있었는데, 앉아서 살짝 앞뒤로 흔들었는데도 삐걱거려서 무서웠다.

 

 

 

 

4시쯤 되니까 별관에 있던 손님들이 자리를 비워서 자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겼는데 무더운 여름에는 앉아있기 힘들 수 있겠다.

안에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네모난 창문이 커서 바깥 풍경이 액자 속 그림같이 보이기도 한다.

 

작업실 공간으로 보이는 건너편은 문이 잠겨있어서 출입할 수는 없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한 카페라 자리를 일어설 때쯤 멍멍이와 함께 한 가족들도 보였다.

야외 공간에 마련된 데크 덕분에 요즘같이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햇볕은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광합성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다.

 

데크 뒤로 보이는 건물은 주인 분이 직접 살고있는 주택이라고 한다.

직장까지 5분 컷이 가능할 것 같은 동선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보니까 눈내린 풍경도 멋있던데, 근처에 산다면 통창을 통해 눈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가족단위로 서산으로 여행을 온다면 소소한 밥상에서 밥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어스커피 윈드브레드에서 윗쪽길로 더 올라가면 소박한 밥상 농가맛집이 나오는데, 사전 전화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서 당일 방문했던 우리는 가보지 못했다.

 

월요일은 휴무고 12-3시까지 점심만 운영되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장소로 꽤 유명한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번 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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