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서면점 베이커리 맛집 - 옵스 OPS

 
 
 
부산 여행 마지막날은 전포동에서 배회 좀 하다가 열차를 타러 갈 생각이었어서 편히 돌아다니려고 롯데백화점 서면점에 짐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었는 짐만 맡기고 나왔어야 할 것을...
 
 
어쩔 수 없는 빵순이는 참새가 방앗간 앞을 못 지나치듯 빵집을 못 지나쳐버렸다.
 
 
멀리서 보니 블랑제리라고 쓰여있는 여기는 딱봐도 베이커리...

 
 
 

 
 

 

옵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OPS BAKERY

 
위치 :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영업시간 : 10:30 - 20:00 (백화점 운영시간에 따름)
 
 
 

뭔가 유럽풍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더욱 이목을 끓었다.
 
 
 전에 명동에서도 옵스매장을 본적이 있었는데 부산에 본점이 있는지는 몰랐다. 
 
 
인공향료등은 사용하지 않고 하나하나 전통방식대로 만드는 문화를 갖고 있다는  OPS

 
 남천동에 삼익제과라는 동네 빵집으로 시작해서 백화점까지 입점한 부산 명물은 명물인가 보다.

 
 
 

 

 
빵 종류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다.
 
 
생각보다 가격이 백화점에 들어간 다른 베이커리들에 비해서 많이 비싼 편은 아닌 것 같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백화점 베이커리의 중간정도 가격대랄까?
 
 
 

 
 
 
당근케이크 가격이 무려 5500원!
 
 
 
조각 케이크 거의 두 조각은 되어 보이는 사이즈인데 5500원이라니! 무거워도 저건 사가야겠다 싶었지만 후기를 보니까 생각처럼 당근이 콕콕 박힌 타입이 아니라 바닥에 깔리고 케이크 시트 같다기보다는 파운드케이크 같다고 해서 그냥 말았다. 
 
 
 
 
 

 
 

쥬드뽐은 뭐지? 하고 찾아봤더니 청송지역의 사과주스.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사과인데... 못 사 온 게 아쉽지만 트렁크를 들고 갔던 것도 아니었어서 짐스러워서 못 샀다.
 
 
전포동에서는 진짜 사 오고 싶은 것도 엄청 많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트렁크를 준비해 가는 거였...
 
 
ktx 열차비가 비싸서 자주 오지는 못 하겠지만 영도 쪽도 여행해보고 싶은데 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와보고 싶다.
 
 
 
 

 
 
 
경주 찰보리빵처럼 보이는 복수초라는 팥빵도 보였다.
 
 
왠지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보인다.
 
 
보면 선물세트용으로 여러 개 구매하는 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 있어 보였다.
 
 
 

 
 
 
딸기시즌에 꼭 먹어봐야 하는 제품이라고 했는데 거의 다 크림...ㅎㅎㅎ
 
 
데니쉬는 좀 아쉽다.
 
 
확실히 봄철 딸기가 제맛인데.
 
 
 

 
 
 
 
학원 전이라는 빵이 있는데 굉장히 복고스러운 디자인으로 보였다.
 
 
 
카스텔라인데 박스로 사면 개당 살 때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해졌다.
 
 
 
학원 가기 전에 먹어야만 하는 룰일 것 같은 이름.ㅎㅎ

 

 
 
점심 먹고 이동했던 터라 배가 부르긴 했지만 푸딩 정도는 먹을 배가 있었기에 푸딩하고 같이 먹을 빵 하나만 고르기로 했다.
 
 

 
트위스트 파이도 왠지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맛일 것 같았는데 매장에서만 먹어볼 수 있을 만한 빵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고르고 골라 정한 건 곰빵!
 
 
너무 귀여운 얼굴의 빵이라 꼭 먹어보고 싶었다.
 
 
안에 초코크림이 들어가 있는 빵
 
 
 

 
 
매장에는 먹을 곳이 없었지만 계산하고 푸드코트 나가는 벽면 쪽에 벽을 바라보는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잠깐 앉아서 먹고 가기로 했다.
 
 
매장 직원들이 쓴 모자랑 앞치마 유니폼이 참 귀엽다.
 
 
빵공장 요정들 같아.ㅎㅎ

 
 

 
 
 
마스카포네 푸딩 4500원

 

곰빵 2900원
 

 
제일 귀여운 모습의 얼굴인 곰빵으로 골라봤다.



 
먹고 간다고 하니까 직원분께서 감사하게도 스푼도 챙겨주셨는데 참 친절하셨다.
 
 

 

 

노란 크림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병이 예뻐서 다 먹고 챙겨가는 걸로. (무겁지만... 병 값이 반은 먹지 않나 싶어 아까웠으니까.)
 
 

 

빵 안에 들어있는 크림은 초코크림이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빵 질감이 조금 질겨서 아쉬웠다.
 
 
역시 얼굴값 하는 건가?ㅎㅎ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올려먹으니까 더 맛있고 달달하니 당충전 딱인데 아메리카노가 절실해진다.
 
 

 



 
80g에 164kcal
 
 
마스카포네 푸딩은 생각보다 부드럽기보다는 탱글탱글하고 달달했다.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은데 역시 푸딩은 일본이 잘 만드는 건가 싶은 아쉬움은 든다.
 
 
아무래도 푸딩에 계란이 들어가다 보니 계란 때문인 것 같음.
 
 
전포동이나 서면 쪽 들를 일이 있으면 백화점 짐보관서비스 이용하면서 같이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