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정년이 드라마를 정주행 해서 보지는 않았었지만 숏폼으로 재밌게 몇 편 봤던 기억이 있는데 지난주에 끝났다. 원작 웹툰이 100화 짜리였다는데 12화 만에 끝나서 결말이 좀 엉성했다지만 정주행 했던 언니는 볼만했다고는 했는데, 정작 나는 드라마 캐릭터보다 잔망루피가 귀여워서 팝업스토어를 보고 들어가 보자고 했다.
강남역에 있는 문화복합공간인 일상 비 일상의 틈 by U+
무료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데 지나가다 커다란 루피얼굴에 이끌려 들어가게 됐었다.
입구에서 웰컴기프트로 티켓도 나눠준댔는데 품절.
팝업기간은 2주가 채 안 되는 꽤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되었나 보다. (10/30일부터 11/10까지)
나는 운 좋게 팝업이 끝나기 하루 전에 다녀온 건데 다녀온 날 포스팅할 체력이 없었어서 놓쳤다가 까먹고 있었다.
그냥 사진첩 갤러리에 방치해 두기에는 아까워서 남겨두려고 포스팅.
못해도 한 달은 운영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지만. 강남 땅값이 비싸다 보니 임대료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다.
“나도 스타가 되어 볼라요.” 갑자기 김태리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는 것 같다.
머리 자르고 나니까 한층 더 루피 닮아진 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 요즘 살이 오를 대로 올라서 얼굴이 동그랗다 못해 둥글 넙적이 되어가고 있다. 2등신 캐릭터는 귀엽지만;
매표소도 있는데 끝물이라 그런가 입장하면서 웨이팅이 있거나 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참여할만한 이벤트는 없이 그냥 들어가면 됐다.
잔망루피 핑크색 피부톤과 과 잘 어울리는 벽.
대본 들고 있는 정년이.
병풍도 센스 있네. 잔망루피는 캐릭터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원래는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에 불과했지만 커뮤니티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밈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른을 위한 캐릭터가 된 특이케이스다.
여기저기 포토존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사진 찍고 놀기 좋을 듯하다.
매란국국단 무대에서 포즈 잡고 찍어도 센스 있겠다.
포토카드도 출력할 수 있다. 학창 시절 스티커사진 찍던 놀거리들이 요즘은 더 다양해진 거 같다.
위층은 포토존 공간이 주로 마련되었다면 아래층은 굿즈 스토어 위주로 이루어졌다.
정년이와 콜라보한 잔망루피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드라마 속 소품들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었다.
각종 그립톡, 동전지갑 등 다양한 굿즈들이 망라한데 키링과 스티커가 많이 보였다.
마음에 쏙 들었던 키링인데 살짝 가격대비 퀄리티가 아쉬웠다.
사이즈가 마음에 들었던 머그.
뭔가 여백의 미가 너무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볼펜도 비싸네.
옛날 고서처럼 생긴 노트에다 직접 적어볼 수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젤펜을 선호해서 패스.
방자 네 이놈~!
운세 뽑기 카드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해야 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였다.
행사를 미리 알고 갔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다음에도 귀여운 잔망루피 팝업스토어가 또 열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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