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먹던 케냐원두가 떨어져서 산미 있는 블렌딩원두로 마셔볼까 싶어서 찾아보다가 닥터리브레 노 서프라이즈 원두를 주문했었다.
신기하게도 매번 먹던 원두가 지겨워질 때쯤이면 한 번씩 산미 있는 걸로 바꿔봤다가 다시 케냐로 돌아가긴 하지만.ㅎㅎ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춘 훌륭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임을 증명하듯 보이는 일러스트다.
3월에 주문해서 4월까지 잘 마셨었던 커피리브레의 노 서프라이즈.
500g짜리 원두를 배송비 포함해서 18000원대에 주문했었는데 1kg짜리 원두로 사서 먹을 때보다는 확실히 비싼 감이 있다.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
원재료 함량은 인도 40% 온두라스 40% 에티오피아 20% 비율로 블렌딩 된 중배전 원두다.
달콤한 초콜릿으로 코팅한 풍부하고 농익은 과일의 맛이라?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산미가 있다는 건 알겠다.

보통 원두는 오자마자 200g 분량 정도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밀봉상태로 두었다가 원두 캐니스터 넣어서 하루 실온해동 시켜서 분쇄는 그때그때 커피마실 때 그라인더에 분쇄해 먹으니까 향이 많이 안 날아가서 좋다.

이케아 원두스쿱으로 두 스쿱하면 대략 16g 정도 나온다.
모카포트 2컵 기준으로 딱이라 애용하는 중.
추출 세팅값은 원두는 16g 물은 110ml로 추출했다.

오랜만에 써보는 비알레띠 브리카
에스프레소 머신처럼은 아니지만 모카포트가 확실히 크레마가 잘 올라온다.
간혹 크레마 올라오기 전에 막 넘칠 때가 있는데 분쇄도가 모카포트용으로 너무 곱게 하면 오히려 더 넘치게 되는 것 같다.
어떨 때는 불조절이 너무 강불이어서 그랬나 싶다가도 필터까지 씌워서 했는데도 넘칠 때가 있어서 이놈의 브리카 사용은 당최 알다가도 모르겠다. 넘치는 적이 거의 없는 결국 비너스를 더 자주 사용하긴 하지만 크레마가 그리워 다시금 꺼내보곤 한다.

사진 찍는다고 잠깐 둔 사이에 훅 꺼져버린 크레마...
처음에는 확실히 기존에 마시던 커피에 비해서 산미가 확 느껴져서 실패인가 싶었는데, 향이 감도는 끝맛이 괜찮은 것 같다.
언제 한번 대대적으로 마셔봤던 원두들 커핑노트를 정리해 봐야겠다.

역시 산미 있는 원두는 아이스로 마시는 게 더 낫고 기왕이면 에스프레소보다는 드립으로 마시는 게 좋은 것 같다.
원두값도 오르고 밖에서 사 먹는 커피값은 하루가 멀다 하고 더 비싸지니 홈카페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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