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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충남 예산 신상 목장카페 - 우유농가 WOOYU NONGGA

by 미스집오리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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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따끈따끈한 신상카페


전에 아그로랜드는 당진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주소는 예산이지만 당진하고 진짜 가까운 것 위치인가 보다.


목장 컨셉에 맞게 특색있는 카페를 만들어서 수레국화 보러가는 겸 꼭 들러야겠다 싶었는데 아그로랜드 들어가기 전 입구부터 보였던 유럽 감성 뿜뿜하는 곳이라 먼저 눈길이 갔다.



 
 

 우유농가 
 WOOYU NONGGA

 

위치 :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 2길 236
 
 
영업시간 : 평일 10:00 ~ 18:00


주말, 공휴일 - 10:00 ~ 20:00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귀여운 건물입구.


옆에 건초더미수레는 포토존으로 마련된 소품용이라 방문객들이 재밌게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 마련된 목장에서 필요한 농기구들이 귀엽게 한쪽 벽면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색 있고 카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반대쪽은 에코백이랑 쇼핑백등이 보이는데 간간이 보이는 식물들이 우드 느낌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 :)




목장에선 역시 밀짚모자 :)


코트랙에 걸려있는 모양새도 뭔가 무심코 걸려있지만 다 계산된 인테리어 아닌가 싶다.ㅎㅎ






우유농가 안에는 화이트와 원목 위주의 가구들로 인테리어 되어있었는데 소위 새삥이라는 느낌보다는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반대편에 셀프바에도 귀여운 목각 젖소 피규어들이 놓여있고 해서 군데군데 우유농가만의 특색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것 같다.




우리는 들어서자마자는 수레국화부터 먼저 보고 카페를 이용할 생각이었어서 건물을 지나서 나왔었는데, 당진이나 예산 쪽 근처에 사는 분들이시거나 딱히 야생화 꽃밭을 보러 올 심산이 아니라면 우유농가 카페만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나름 뒷마당에 조형물들도 있고 공간이 넓어서 반려견이나 아이들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겠다.





우가네 젖소들.


태신목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카페 이용만으로도 젖소들을 구경할 수 있기는 하다.


목장 안에 있던 젖소들보다 크기가 작아 보였다.






전반적으로 카페 음료 가격은 여느 대형카페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긴 한데 아그로랜드 입장권까지 생각하면 꽤나 비싸게 느껴졌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아그로랜드도 이용한 사람들은 우유농가 주문 시 10프로 할인이 적용되는 협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우유가격 실화냐?!


아무리 직접 농장에서 짠 신선한 우유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300ml 용량인데 7천 원 대면 정말 비싸다고 생각됐다.


브런치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주문 카운터 바로 옆에 픽업하는 곳이 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계산대 쪽은 사람들 줄이 꽤 길었다.



 

 

 에코백이 걸려있는 벽면 자리가 예뻤는데 큰 테이블에 앉기에는 너무 자리가 넓고 작은 테이블에 앉자니 짐이 있어서 자리가 비좁을 것 같았다.
 

 목장뷰 창가 쪽에 앉고 싶었지만 다들 그 자리에 앉고 싶은 마음은 같아서 이미 만석상태.ㅎㅎ
 
 

 
 

포장박스마저 귀엽다.


롤 빵들은 하나 포장해 와도 좋았겠다 싶긴 했는데 오후시간에는 많이 빠져서 남은 게 별로 없었다.


 

 

들어섰을 때는 많았는데 미리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다.

 
우유 농가롤 4600원
 
 
’뭔 빵이 4천 원이래~‘라고 하지만.
 
 
거의 케이크에 맞먹는 가격인 건가 싶었는데 요즘 조각케이크는 대부분 7-8천 원 하는 정도여서 이 가격이 오히려 적당해 보이게 됐다. 갈수록 비싸지는 외식비…
 


 

 
 
 
다양한 롤 종류들이 있었지만 왠지 우유농가 시그니처로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우유농가롤로 결정!
 
 
오전에는 많았는데 오후시간이 되니까 롤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롤은 직접 접시에 담아서 카운터에서 음료와 같이 주문해야 한다.
 
 
아이스크림이랑 사과 우유를 함께 주문해서 금방 나왔다.
 
 
 

 
 
 
러스크도 보였는데 스티커들이 너무 귀여워.
 
 
별거 아닌 포장 같아 보이는데 포장하나로 달라졌다.
 

커피는 오전에 마셨고 밀크티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우유 자체는 혹시라도 배가 아플까 봐 패스하고 고민 끝에 아이스크림으로 결정했었다.


 

 

혹시 목장주인 사장님 캐리커쳐?

 
트레이 들고 오르락내리락하기 림들 것 같아서 주문하고 그냥 바로 앞에 있는 좌석을 이용했는데, 차라리 2층에서 편이 있을걸 그랬나 싶었던 게 1층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영 어수선했다.


 

 
 

우유농가롤에 꽂혀있는 젖소 픽이 진짜 귀엽다.


맛은 어떨까 기대됐었는데 기대 이상!


달달한 데다가 빵이 쫄깃해서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랑 먹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스푼으로 떠보는데 꽤 쫀쫀한 제형인 게 느껴진다.


무려 6천 원짜리 아이스크림!!


기대되는데 과연 맛은?!

 

 
 

귀여워서 아이스크림에도 꽂아줘 봤다.
 
 
윙크하고 있는 깜찍한 모습 ;)


끝맛에 뭔가 분유맛이 느껴져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었다. 파스퇴르 아이스크림도 우유의 진한 맛은 느껴졌었는데 내 입맛에는 파스퇴르가 훨씬 맛있었던 듯.


함께 간 지인은 사과우유를 시켰는데 사과요구르트 맛이랑 흡사해서 좀 실망스러웠다.


희다처럼 유리병 비주얼도 아니고 사이즈도 작아서 직접 생산한 우유를 썼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꽤나 비싸게 느껴졌다.







플란더스의 개 만화에서 봤을법한 우유통.


2층은 전체적으로 카페 분위기가 스튜디오 같았다.


군데군데 놓인 소품이며 통창이며 햇빛까지 들이치면 정말 여느 스튜디오 못지않을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2층 분위기가 취향저격이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대가 4시쯤이라 손님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역시 여유로워서 그런 건지 이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어야 했나 싶은 아쉬움이 든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나뭇잎뷰도 멋지다.


빈티지한 소품들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더 있나 보다.


큰 스튜디오 같은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건물 앞에 놓여있는 장화도 괜스레 귀엽게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해 떨어지기 전에 데이지 꽃 보러 가야 했어서 부랴부랴 짐을 싸서 주차장으로 이동.





평일은 여섯 시까지라 확실히 차들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벽면에 젖소그림 주위로 새집도 붙어있었다는 걸 차 빼면서 알아차렸네.ㅎㅎ


개인적으로는 가격을 제외하고는 목장 안에 들어간 것보다 우유농장에서 보냈던 시간이 좀 더 만족스러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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