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들재 -
일봉산 남쪽 산 아랫마을을 예전에는 “눈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눈들에 “집 재”를 더하려 용곡동의 편안한 집과 같은 뜻을 가졌다는 눈들재.
충남 대설특보라고 눈사진좀 찍어보자 움직였다가
강추위 바람만맞이해서 카페투어한 날이었다.
단순히 눈 못봐서 눈들이라는 이름땜에 택한 거였는데 이런 좋은 의미가 있었는지는 몰랐다.
주식회사 구공 건물도 한옥스타일이던데
뭔가 천안에서 알아주는 기업인가보다 싶었는데
찾아보니까 상생경영으로 휴대폰매장이나 카페창업등을 하는데 90년대생 두 청년이 2천만원으로 창립해서 지금의 기업으로까지 경영해나가고 있는 기업이었다.
곳곳에 젊은 감성이 느껴진다 했는데 역시 경영인이 젊어서 그런가? 좋은일 많이 하는 기업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달까? 더 성장하는 기업이면 좋겠다.
마카랑모양이 양초같이 생겼는데 호기심에 먹어볼까 싶었지만 모나카는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관뒀다.
휘낭시에는 먹어볼걸 그랬나 좀 후회되긴한다.
소금빵!! 귀엽게 생겼다.
다음에 꼭 먹어야지.
이날은 크로플이 땡겼던 날이라 패스.
고무신 갬성.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셨던 터라 밀크리로 마셨는데
허브향이 진해서 개인적으로 내입맛엔 불호가…
같이간 언니가 시킨 서리태크림라떼가 진짜 맛있었다.
역시 내 입맛은 토속적인 것인가.
비주얼도 한목한다.
크림이 엄청 쫀쫀하다.
크로플이 따끈따끈했으면 싶었지만
아이스크림이 위에 얹어져서 매장에 진열된 빵으로 담아서 받아왔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렾이 되니까 빛이 너무 예쁘게 들어와서 창가쪽으로 돌진해서 셔터질을했다.
눈발도 날려서 카메라에 담겼으면 했는데
함박눈이 아니라서 아쉽게도 먼지처럼 담김.
억새풀은 참 그냥보면 별 감흥 없는데
이렇게 빛받으면 예뻐보인다.
음료 다 마시고 컵을 갖다주면 이렇게 아메리카노로 리필도 해주는데 부드럽고 맛있다.
여기도 매장 내 공간이 넉넉해서 저절로 거리두기 가능했다.
다만, 좌석은 앉아있기 편한 타입이 아니라서 의자만 편하다면 더 좋을거 같다.
명함을 보니 가배재도 천안에 있던데 날이 좀 풀리면 한번 가봐야겠다.
이번 겨울은 너무 추워서 멀리 돌아다니기 힘들다.
춥지만 말고 함박눈만 예쁘게 내려주는 겨울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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