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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아산 온양온천 브런치 맛집 - 온기 ONGI

by 미스집오리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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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포레스트 앤 테이블에 다녀오기 전부터 점찍어 놨던 온기.
 
 
파스타도 맛있다고 하고 뭔가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남편이랑은 주말밖에 시간이 나질 않다 보니 못 갔었는데, 나의 사진메이트 지인이 오래간만에 놀러 와서 다녀와봤다.
 
 
확실히 구도심지에 있는 카페나 식당들이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특유의 빛바랜 감성 느낌의 인테리어 식당들이 오밀조밀 많이 모여있는 것 같다.
 
 

 
 
 

온기 
ONGI

 
 
 
위치 : 충남 아산시 충무로 68 
 
 
영업시간 : 화 - 토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토요일, 공휴일 제외)
 
 
일,월 정기휴무
 
 
 
 
온양온천역은 아무래도 구도심지다 보니까 차 델 곳이 마땅치 않을 거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싶었는데, 정매원이랑 현충사랑 하루에 다 보고 올 심산으로 움직이려고 일정을 잡았던 날이라 차로 다녀왔다.
 
 
다행히 주중 점심 전이라 자리가 한 자리 남아있었는데, 골목길 들어설 때 너무 힘들었다.
 
 
네비로 찍고 갈 때는 온기 전용주차장을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들어서자마자 우리가 앉고 싶었던 테이블들은 이미 예약석으로 이름표가 올라가진 곳들이 많았다.
 
 
간신히 가운데 빈자리로 안내받고 아쉽지만 사진으로 남기려고 주문하기도 전부터 사진을 찍었다.
 
 
주변에 손님들이 많아서 찰칵찰칵 소리가 요란할 것 같아서 폰으로만 담았다.
 
 

 
 
 
원목느낌의 테이블과 가구들이 많아서 매장에 꽉 들어차 보이는데, 그렇다고 지저분한 느낌은 아니다.
 
 

 
 
 
 
낡은 브라운관 티비를 보니까 운멜로가 생각났다.
 
 
 
따로따로 보면 골동품 같은데 이렇게 가구랑 소품 하나하나 신경 써서 인테리어 해놓으니까 뭔가 사장님만의 컬렉션 내지는 애장품들로 꾸며진 공간 같아 보인다.
 
 
나도 집에 분다버그 같은 예쁜 음료병들은 따로 모아두곤 하는데 장식장이 없어서 방치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니까 한데 모아둘 예쁜 컬렉션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입구에서 가까웠던 이 좌석도 참 예뻤는데, 2인에 예약을 하지 않고 가서 원하는 좌석에는 앉지 못했었다.
 
 
주중에도 점심시간에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예약을 하고 오는 게 필수인 것 같다.
 
 
 

 
 
 
입구 쪽에는 아크릴로 만든 키링도 보였다.
 
 
에잇볼은 그립톡인가? 
 
 
 

 
 
온기에도 지난번 포레스트 앤 테이블에서 봤던 동일한 메뉴잇 태블릿 메뉴판이 보였다.
 
 
 
하나 다른 게 있다면 온기 식당에 대한 안내?ㅎ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있는데 막상 주문할 때는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음료도 같이 찍었어야 하는데, 막상 식사 후에 카페 가서 커피 마실 생각만 하다 보니...
 
 

 
 
 
브런치 카페라서 커피도 같이 시켜도 되지만 이날 우리가 갔을 때는 주변에 테이블이 거의 차 있는 데다가 꽤 시끌벅적했다.
 
 
역시 밥 따로 카페 따로가 내 스타일.
 
 
뇨끼가 대표메뉴 같았는데 바질크림 때문에 불안해서 라자냐랑 화이트 트러플 머쉬룸 파스타로 결정했다.
 
 
풍미가 가득한 소고기 듬뿍 라구소스와 베사멜소스, 모차렐라치즈!
 
 
조리시간이 15분 정도라고 해서 바로 나오는 메뉴는 아니지만, 오히려 주문한 음식 기다리면서 매장 안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ㅎ
 
 
 
 
 

 
 
 
오래된 미싱도 귀여워.
 
 
옛날 외할머니댁에서 봤던 것 같은 비주얼의 옥색 미싱.
 
 

 
 
 
 
매장 안에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많아서 예전에 가봤던 아산에 식물카페 실브커피가 생각났다.
 
 
테이블이랑 의자는 훨씬 튼튼해 보이는 타입이긴 하지만.
 
 
 
이런 초록초록한 분위기의 카페공간이 참 좋다.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여기도 미싱이~
 
 
하모니카도 있네.
 
 
그랜마 갬성.ㅎㅎ
 
 
 

 
 
 
 
맨날 가로로만 찍어봐서 세로샷.
 
 
‘뭔가 허전한데?’ 하고 생각해보니 피클도 준비가 안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셀프인줄 몰랐어서 먹다가 가지러 카운터로 가야했던;


 

 
 
 
클래식 라구 라자냐
 
 
가격 2만 원
 
 
너무 맛있어서 또 먹으러 오고 싶은 라자냐
 
 
라자냐는 전에 코스트코에서 라구소스 언니가 사줘서 만들어 먹어봤는데 처참하게 실패해서 두 번 다시 요리하지 않으리 싶었는데 집에 있는 미니 오븐으로는 역부족이므로... 그냥 사 먹는 게 이득인 것 같다.
 
 
라자냐 그릇은 접시가 두 개로 되어있었는데 오븐에서 꺼내와서 뜨겁다 보니 혹시라도 위치를 변경하려면 윗 접시 말고 아랫부분을 잡고 움직이시라고 당부하셨다.
 
 
잘못하다 손이 살짝 닿았는데 정말 뜨겁긴 했어서 조심해야 한다.
 
 

 
 
 
화이트 트러플 머쉬룸 리가토니 파스타
 
 
가격 17000원
 
 
원통형의 리가토니 면 사이사이에 소스가 스며들어있는 파스타.
 
 
살짝 짭짤한 맛이었는데 은근 매력 있었다.
 
 
식기 전에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인데 역시나 우린 사진 찍느라 한참 걸렸던...
 
 

 

톡톡 수란을 깨서 반숙된 노른자와 촉촉하게 먹는 게 크리미 해서 촉촉한 파스타를 먹는 묘미.


실제 이태리 정통 까르보나라는 이렇게 계란반숙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햇빛이 잘 드는 창가자리에 앉았어야 하는데.
 
 
다음번엔 저 자리를 노려봐야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를 조금 벗어나면 그나마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책자도 있구나.
 
 
관광 10선이라.
 
 
혹시나 천안아산 역 근처나 동사무소 같은데 비치되어 있나 잘 찾아봐야겠다.
 
 
물론 웹상으로도 충분히 검색할 수 있지만 나는야 아날로그 인간.ㅎㅎ
 
 
 

 
 
 
벽면에 엘피판도 액자처럼 전시되어 있으니까 멋있다.
 
 
핫한 카페 와서 인테리어 팁들은 많이 얻어가는데 왜 우리 집은 적용이 안 되는 것인지 참...
 
 
옆에 판매용 빈티지한 유리컵들 보는 재미도 있었다.
 
 

 
 
파스타가 맛있기도 했지만 은은한 분위기도 좋아서 재방문각.
 
 

귀막아 입막아 다람쥐들

 
 
 
뭔가 데이트로 장소로도 손색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평일에 다녀와서 그런가 직장인들을 더 많이 봤던 브런치 카페였다.
 
 
완전 오픈런이거나 식사시간 이후 시간대에 다녀오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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