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말일이다. 순천향대 벚꽃 보러 가기 전에 배고파서 근처 밥 먹을 데가 없나 찾다 눈에띤 닭갈비 집이 리뷰를 이제야 하게 됐다.
가게 앞에 주차하기도 편하고 후문 하고도 가까워서 먹고서 바로 움직이면 딱이다 싶었다.
외식하면 샤브샤브나 돈가스를 먹는 편이지만 닭갈비도 좋아하는 1인.
가성 비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닭갈비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워낙 물가가 오른 터라 닭갈비도 생각보단 가격대가 나가는 것 같다.
춘천명동닭갈비
위치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로 8
영업시간 : 11:00 - 23:00 (매달 1,3번째 토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곳!
늘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전 후로 애매한 시간이 밥때가 될 때가 많은데 브레이크 타임까지 겹치면 참 맛집찾느라 전전긍긍해야해서 힘든 것 같다.
단출한 메뉴지만 사이드도 꽤 된다.
우리는 닭갈비를 점심으로 먹었지만 저녁 술안주로도 많이 먹는 메뉴인가 보다.
닭갈비 1인분(200g)은 14000원이고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볶음밥은 별도 3천 원.
들어왔을 때는 1시경이었는데 한 네 테이블 정도에 손님들이 있었지만 다 먹고 나올 때는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어서 빈자리를 찍어봤다.
모두 4인 좌석 테이블로 총 7개가 있었다.
수저가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어서 좋다. 사장님 아버님과 함께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어르신께서 서빙하시고 치우시는 모습을 볼 때도 참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도 굿 :)
우리 자리 쪽에 티비가 보였는데 진짜 가짜 맛집을 찾는 프로그램이라 신기했다.
적어 보이지만 팬이 큰 것이다.
주문할 때 라면이나 당면사리도 추가를 할 걸 그랬나 싶었지만, 늘 그렇듯 사리보다는 볶음밥이 완성이기 때문에 참았다.
사장님께서 직접 닭갈비를 조리해 주시기 때문에 기다리면 되는데 이 날따라 흰옷을 입고 가서 양념 튀는 걸 방지하려고 깨나 애먹었다. 희한하게 흰옷 입고 간 날 빨간양념 음식 먹게 되는 징크스.ㅎㅎ
잘 먹겠습니다!
호불호 없는 익숙한 닭갈비 양념.
상추랑 깻잎이랑 마늘까지 넣고 한쌈 먹기.
춘천 가서 먹어본 건 돌에 구워 먹는 닭갈비였는데 막상 난 이렇게 양념된 춘천명동닭갈비가 맛있다.
밥은 1개만 볶았는데 역시 볶음밥 선택은 후회가 없었다.
순천향대 벚꽃 피크닉 갈 때 점심은 춘천닭갈비로 해결하고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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