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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cafe

수원 행궁동 주택개조 카페 - 공간상점 part2

by 미스집오리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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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상점 주변에 해바라기랑 능소화를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해가 너무 뜨거워서 어디라도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
 
 
방금 카페에서 나왔는데 다시 카페로 이동해야 할판인 여름날씨;
 
 
달력상으로는 이제 갓 초복을 지나는 건데 이제 더위가 시작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공간상점 part 2

 
 
위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7 2층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금-토 24시까지)
 
 

 


2층으로 올라가는데 개조심 문구가 있었다.
 
 
 
공간상점 2호점은 크고 귀여운 리트리버 욜로가 있다고 하는데 기대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코빼기도 안보였다.
 
 
 
애견동반 카페라는데 주말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왔다 들르는 손님들도 더러 있다고 한다.
 
 
 
 

 
 
 
어딜 앉는 게 좋을까 둘러보는 중 이쪽 자리는 나중에 옆에 테이블에도 손님들이 앉으면 뭔가 좁아 보일 것 같았다.
 
 

 
 
 

 
 
 
 
LP판이 액자처럼 놓여있어서 전포동에 구프커피가 생각났다.
 
 
 
 

 
 
좌석들이 군데군데 많이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좌석들은 이미 자리가 찬 상태였다.
 
 
 

 
 
 
 
90년대 스타일의 주택은 마룻바닥에 천장도 이런 목조형태로 되어있던 주택들이었는데 부분적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공간이 더 흥미롭다.
 
 
솔직히 여름에는 실내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게 쾌적해서 좋지만, 천편일률적으로 생긴 상점들을 보면 특색 없어서 금방 질린다.
 
 
주택개조카페나 복고감성으로 인테리어 해 놓은 가게들이 뭔가 더 정겹기도 해서 찾게 되는 것 같다.
 
 
 

 
 
천장에 펜던트 조명도 그렇고 벽시계도 복고스럽다.
 
 

 
 
 
대표메뉴는 크림라떼지만 유당 불내라 라떼류는 패스...
 
 
요새 더위 때문에 커피를 두 잔 마시면 자꾸 두통이 오길래 에이드로 주문했다.
 
 
가격대는 아메리카노 5천 원부터 7천 원대 음료들이 있었고 저녁 늦게까지 오픈하다 보니 위스키나 칵테일 같은 주류들도 제공되고 있었다.
 
 
 

 
 
디저트메뉴.
 
 

빠르게더빠르게

태블릿을 옆으로 넘기면 이미지도 보였다.
 
 
휘낭시에를 먹을까 했지만 동행한 언니가 버터바가 먹어보고 싶대서 디저트는 버터바로 시켰다.
 
 
계산하고 나니 스탬프를 찍는 명함을 주셨는데 공간상점 카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
 
 
옥상 루프탑 공간은 날씨가 선선해졌을 때 이용하면 좋겠다.
 
 
 

 
 
 
큰 유리창이 액자모양이라 그런가 밖으로 보이는 소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옷걸이도 그렇고 어딘가 어릴 적 할머니 댁 같기도 하고.ㅎㅎ
 
 
 
 

 
 
 
멍뭉이 귀여워.ㅎㅎ
 
 
힙한 카페마다 티셔츠를 제작하는 것 같은데 이 티셔츠는 좀 탐이 났다.
 
 
 
 

 
 
자몽에이드와 청포도에이드.
 
 
에이드 가격은 6천 원씩.
 
 
버터바는 6500원이었다.
 
 
 
원래 실리콘 티코스터도 같이 줬었는데 깔지 않는 게 더 예쁜 것 같다.
 
 
약과버터바를 시켜서 약과가 박혀있는 건가 싶었는데 아이스크림 위에 귀엽게 모자처럼 얹어져 나왔다.
 
 
색이 너무 예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맛봤던 자몽에이드는 아직까지는 후마니타스가 탑이다.
 


  버터바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딱딱해서 내 입맛에는 역시 휘낭시에를 할걸 이라고 후회스러웠던.ㅎㅎ
 
 
그래도 비주얼만큼은 최고였다.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갈 때쯤 먼저 자리가 차 있던 좌석들이 비기 시작했다.
 
 
 
 

 
 
 
공간상점 자음들로 이루어진 로고가 박힌 머그컵.
 
 
킵댓 컵처럼 쌓아서 보관할 수 있는데 다음번에 방문할 때 하나 사볼까 고민된다.
 
 
요즘은 어딜 가나 카페들이 컵을 예쁘게 만들어서 수집하는 병 생기겠네...
 
 

 
 
이 자리도 앉고 싶었는데 아쉽다.
 
 
나갈 시간쯤 다 돼서 자리가 났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는 게 빛이 정말 예뻤던 자리.
 
 
나중에 이곳에 앉았던 분들은 더워서 그런 건지 블라인드를 아예 다 쳐놔서 해가 들지 않았었다.
 
 
 

 
 
점심 먹고 정지영 커피로스터즈를 갔었는데 공간상점이 정지영 커피로스터즈 체인점이었다.
 
 
 
그러고보니 1층에는 운멜로가 있었는데 수원은 행궁동에서 생겨난 카페나 음식점들이 잘 돼서 지자체 내에 체인점을 2호점 3호 점식으로 확장해나가나 보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은 카운터 바로 앞이라 뻘쭘하긴 해도 테이블이 가장 넓어서 편히 있기 좋았다.
 
 
 분위기가 아늑해서 비 오는 날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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