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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ip

충남 예산 가볼만한 곳 -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수레국화 개화상황)

by 미스집오리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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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튤립이며 작약이며 장미며 꽃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은 컸는데 시간내기 힘든 달이었다.


마지막 주에 시간이 돼서 벼르던 아그로랜드를 드디어 다녀와봤는데 다행히 시기가 맞아서 수레국화를 보고 올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입구를 찾는데 다들 우유농가로 향하길래 나도 대세를 따라서 향했다.
 
 
아그로랜드 매표소는 이 우유농가 건물을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깥 정원 쪽으로 나간 후 내려가야 나온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위치 :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2길 231


☑️ 운영시간 : 10:00 ~ 18:30 (입장마감 17:30)
 

☑️ 입장료 :  대인 만 19세 이상 만 원
만 3세 ~ 18세 이하 소인 7천 원 (재입장 불가)
 
- 예산, 당진시민 & 만 70세 이상 20% 할인
- 충남도민 10% 할인
 

☑️ 방문일자 : 2024년 5월 30일
 
 
 
신분증을 또 깜빡하고 안 가져가서 할인을 못 받았다.
 
 
모바일 신분증을 받아놔야 하나 싶다...

 

 
 
 
꼭 색종이로 오려낸 것처럼 생긴 꽃이다.
 
 
이름이 뭔지 찾아본다는 게 얼른 매표소로 들어간다고 깜빡했다.
 
 
 
 

 
 
 
각종 체험권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깡통기차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했다.
 

 

 
 
 
승마장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젖 짜기 등등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보여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인 분들도 몇몇 보였는데 주말에는 확실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다.
 

 

 
 
 
음메~ 소소리가 들린다 싶어서 보니 옆에 젖소들이!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게 얼마만인가 싶다.

 

 
 
표를 사고 나면 매시간 정각마다 운영되는 트랙터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 편한데 땡볕이 아니면 슬슬 걸어 올라가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는 10분 정도만 기다리면 타고 갈 수 있어서 기다리기로 했다.
 
 
트랙터는 따로 이용권이 있는 건 아니고 입장권만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셔틀 타고 내린 곳은 숲속쉼터 맞은 편 나무놀이터 앞.
 
 
목장이라 그런가 소 컨셉의 미끄럼틀 조형물도 보였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미끄럼틀 같다.ㅎㅎ


은근 경사가 있어서 나름 스릴있겠는데?


 
 
데크길도 예쁘다.
 

트로이의 목마처럼 만들어 놓은 조형물도 있었다.


 

 
 
트랙터 셔틀을 타고 지나가면서는 수레국화밭이 엄청 예뻐 보여서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 감탄의 함성을 질렀었다.


셔틀에서 내리고 다들 한꺼번에 올라가면 몰려다니게 될 것 같아서 돌아서 올라갔는데 이쪽 길도 수풀이 우거져서 멋있었다.
 



수레국화밭 가는 길 쪽에 코를 찌르는 소💩냄새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며 지나가야 했다.


코시국 생활필수품이던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마스크도 뚫고 들어올 냄 세였으려나;


카페그라스는 우유농가가 지어지기 전에 있던 카페였나 보다. 지금은 운영되지 않던 상태였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는데 수레국화 꽃밭 사이로 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많이 찍는 스팟으로 한 곳이 정해진 게 아니라 뿔뿔이 흩어져서 사진을 찍다 보니 넓게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물론 평일이라서 더 여유롭기도 했겠지만.


 

뭉게구름이 있었다면 참으로 좋았을 터인데… 아쉽다.


구름이 예술인 날이라면 지체할 것 없이 무조건 아그로랜드를 가 보셔야 합니다.



 
 

의도를 한건 아니었지만 깔 맞춰서 들고 오게 된 파랑가방.ㅎㅎ
 

길이 잘 나 있음에도 굳이 꽃을 즈려밟고 들어간 모양인 가장자리 부분도 보이긴 했었다.

 

 
 
많이 봤던 초록색 문이다!


나무가 초록이라 눈에 잘 안 띄는 게 함정.

 

 
 
메타세콰이어 길 반대편으로 서서 보면 수레국화랑 같이 담겨서 이 앞에서도 인증샷 많이들 찍는 것 같았다.


 

 


벤치 색이 너무 튀긴 하지만 우유갑 느낌 조형물도 특색 있고 귀엽다.


여기도 왠지 포토 스팟으로 마련해 둔 것 같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더 예뻐 보였다.

 
여름향기 나 가을동화 같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자전거 타고 지나갈 것 같은 느낌의 길~
 
 
 


 
 
이건 무슨 열매일까?
 
 
몽글몽글 빛망울이랑 같이 담기니까 초록매실 같아 보이는 효과.ㅎㅎ
 
 

' 흔들리는 수레국화속에서~' 는 아무향이 안 느껴졌다.




국화꽃향기는 진한편인데 신기한 게 수레국화가 가득 심어진 들판인데도 생각보다 꽃향기가 안 느껴졌다.


 

 
 

푸른색의 수레국화만 심어져 있었는데 흰색이나 붉은 수레국화도 심어져 있었다면 조금 더 다채로워 보였을 것 같다.


 

 
 

보통은 군락지 한 종류로만 심어진 꽃밭이 예쁘던데 아그로랜드는 들판이 워낙 넓어서 그런가


샤스타데이지나 양귀비도 좀 있으면 싶긴 했는데 양귀비는 아주 가끔 몇 송이씩 보이긴 했었다.


흰 줄로 산책길을 구분 지어놓은 게 울타리모양이었다면 더 예뻤을 것도 같다.


 

 
 
맑은 날은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로 챙겨가야 합니다.
 
 

 
 
나는 풍경사진 위주로 담다 보니 들판 규모가 커서 가까이서 찍는 것보다 멀리 담아주는 게 좋던데.
 
 
은근 셀카봉이나 삼각대 없이 가까이서 찍는 분들도 많아 보였다.
 
 
셀카로 찍으면 아무리 팔을 멀리 뻗어도 인물밖에 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0.5배 광각으로 찍는 것도 나름 괜찮아 보였다.
 
 
 

 
 
 
봄에는 수레국화로 파랗게 물들고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분홍빛의 광활한 꽃밭 모습을 갖추겠구나.
 
 
개인적으로 아그로랜드는 가을에 와서 구경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땡볕은 아니었지만 구름이 많이 안 보이고 습도도 높았던 날씨라 조금만 걸어도 힘들었어서... 
 
 
역시 겹벚꽃을 보러 왔어야 했나? 싶기도 한.
 
 

 
 
 
초록문 말고도 많이들 찍는 노란 문 앞에서 나도 인증샷 한 컷을 후딱 남겼다.
 
 
 
 

 
 
 
목장 옆길에 있는 작은 청보리밭은 황금보리밭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듬성듬성 수레국화가 같이 핀 바람에 들판이 그다지 예뻐 보이지는 않았다.
 
 
5월 중순에 오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노랑 미니언즈 볏짚단ㅎㅎ
 

아쉬운 대로 요놈들이라도 담아간다.
 
 

 
 
 
내려가는 길에 큰 닭이랑 공작새들이랑 사슴도 보였다.


사슴들은 영 시큰둥한 반응인 게 휴식시간인가 보다.


 

 
 
 

야생화로 작약을 심어놓은 꽃밭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지고 떨어졌던 상태라 못 봐서 아쉬웠지만 안젤라 장미는 풍성하게 만개한 상태라 다행이었다.
 


 

 
 
역시 만개한 안젤라 장미 꽃잎의 몽글몽글한 모양이 귀엽고 예쁘다.
 
 
확실히 폰 사진하고 올림푸스 색감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바닥에 떨어진 장미꽃잎들.
 
 
슬슬 이제 장미의 계절도 마무리되어가나 보다.
 
 
 
 
 

 
 
입구 다 와갈 즈음에는 한 송이 미리 개화하기 시작한 수국도 보였는데 6월이 되면 이쪽도 만개하겠구나 싶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수국만 보러 올만한 장소는 아닌 듯;
 
 
 
갈수록 기후변화로 개화 상황이 더 앞당겨질 것도 같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4월 말 5월 초에는 겹벚꽃, 5월 중순은 작약이랑 청보리밭, 5월 말은 수레국화와 안젤라 장미를 보기 적격인 것 같다.
 
 
우리가 갔던 날은 유독 소똥스멜이 많이 나서...
 
 
 

bye bye~


 
 
 
날이 점점 더워지다 보니 차라리 이른 오픈시간이나 노을 지는 저녁타임에 맞춰서 다녀오는 편이 더 나을 것도 같다.
 
 
구름이 예뻤던 날에 방문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봄 꽃을 구경하러 방문하기에는 피나클랜드가 좀 더 관리된 정원 같다.
 

아무래도 목장이다 보니 꽃밭 관리가 정원처럼 예쁘게 되어있다기보다는 좀 더 초원이나 들판에 가까운 개념이고 여기저기 꽃내음보다는 소똥내음이... 많이 나서 코가 영 불편했다.
 

꽃 사진을 목적으로 왔던 나로서는 입장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졌는데, 염소나 사슴, 젖소 등 각종 동물들도 구경하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데다 들판도 넓고 놀이터처럼 마련된 곳들도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목적으로 방문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수레국화랑 안젤라 장미는 6월 첫째 주 까지는 절정이라 가족들과 보러 다녀올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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