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정차례상1 구정 차례상 밤치기 (밤까기)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 날. 구정 차례상에 오르는 밤을 처음으로 까봤다. 일명 밤치기라고 해서 차례상에 오르는 밤은 원래는 높이 쌓아올리기 쉽게 하기위해 깍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육각모양처럼 아래 윗 부분을 평평하게 자르고 옆부분은 돌려서 예쁘게 까 놓는 거라고 한다. 밤깎는 가위를 처음 사용해서 껍질을 벗겨내봤는데, 익숙하지 않은 도구라서 생밤을 뚝 떨어뜨려 버렸다. 감자깎는 칼도 나는 어렵던데 역시 나에게는 작은 과도가 다루기 더 편했다. 어머니는 다음날 아침 제삿상에 올라갈 까놓은 밤들의 색이 변색되지않게 설탕푼 물에 담가 두신다는데, 사실상 물에 안 담가두는 게 밤 맛 자체에는 더 좋다고 하셨다. 차례 지내는 아침에 바로 올릴 거면 당일에 하는 게 낫긴 할텐데 일찍 일어나서 또 준비를 하기란 쉽.. 2022. 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