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작약꽃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 오창호수공원

 

올해 작약은 함안이 진짜 제일 멋지다는데 차마 다녀올 엄두가 안 났다. 여행유투버나 전문 사진 인플루언서는 아니라 당일치기 좋은 곳 위주로만 다녀오는 나. 그래도 청주에 간 김에 작게나마 작약이 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들러봤다.

 

오창 문화휴식공원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311

방문일자: 2025년 5월 20일

주차가능

 

 

작약은 다 펼쳐진 모습보다 살짝 오므려진 상태가 제일 예쁜데 아쉽게도 만개 시기가 지나고 꽃잎이 많이 떨어졌었다.

슬프다. 만개하면 진짜 예뻤을 것 같은데 입구 쪽 해가 많이 드는 곳은 벌써 많이 타 들어갔네;

살짝 그늘진 곳은 아직 몽우리진 상태였던 꽃 한 송이가 있었다. 작약은 이렇게 손을 옹그린 것 같은 상태가 귀엽다.

운동기구 타면서 작약보기가능한 공원이네.ㅎㅎ

핑크빛 계열의 알록달록 그라데이션 작약꽃밭

 

듬성듬성 보여도 아직 남아있긴해서 고맙다.

 

 

천일홍인가? 보통 천일홍은 가을에 피던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보라색을 띠는 게 예쁘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동백꽃잎처럼 많아지면 뭔가 카펫처럼 예쁠 것도 같은데.

그래도 다 사라진 건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무 틈 사이로 빛이 강하게 들어와서 엄청 반짝거렸는데 멀리 있었더니 핸드폰 사진에는 잘 안 담기네.

벤치 자리가 그나마 꽃 상태가 괜찮았다.

한 주 빨리 왔어야 했네.

공원에 그늘이 있는 벤치가 많아서 쉴 곳이 많은 곳도 장점인 것 같다.

카페를 먼저 다녀왔더니 근처에 갈만한 밥집은 다 브레이크타임이라 공원 근처에서 끼니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계획해서 도시락을 싸 오는 편이 나을 듯…

배고파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3시경이었다.

폴짝 폴짝

여기 정자 보이는 곳이 메인인 거 같다

양쪽 다 만개한 상태면 진짜 예쁠 것 같은데 아쉬운 대로 그냥 만족.

호다닥 인증사진 남기기.

호수 근처에 오리도 있다고 하니 여유가 되면 한 바퀴 산책 삼아 걷는 것도 좋겠다. 간단하게 도시락 싸와서 피크닉 하며 즐기다 가기 좋은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