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벼러왔던 샤스타데이지 카페. 청주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라 주중에 운전해서 다녀오기 나쁘지는 않지만 혼자 다녀오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해서 고민하던 중, 포토메이트 지인이 먼저 제안해 줘서 다녀올 수 있었다.
주차하고 들어서는 입구를 보니 출구가 있는 걸 보고 놀랐던 바.ㅎㅎ
매장 안에서 주문하고서 바깥으로 나가도록 샤스타데이지 정원 입구를 막아뒀다.
토성마을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토성로 163-1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방문일자: 2025년 5월 20일
매장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오두막 웨이팅 등록.
다행히 오픈시간 지나고 한 30분 쯤 지난 정도라 앞에 대기팀은 한 팀 정도였다.
알림톡이 오면 1시간 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페이히어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했다.
시그니처나 크림라떼류는 아침부터 빈속에 못 마실 거 같아서 패스. 이제 슬슬 아아가 땡기는 계절이 다가왔다.
커피와 마실 것들 메뉴판.
가격대는 커피는 5천원대부터 시작하고 시그니처 음료가 6500원까지라 나쁘지 않다.
구움 과자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던.
샌드위치 왜 없는 건데요. 엉엉.
화분에 심어둔 데이지 꽃들도 줄 나란히 세워놓으니까 귀엽다.
오두막 순번이랑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바깥을 보는데 밖은 햇볕이 너무 강렬하고 안이 너무 시원해서 나가기 망설여졌었다.ㅎㅎ
화장실 가는 쪽 벽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역시 초코는 진리지 싶어서 빵오쇼콜라를 골랐는데 날이 너무 더워 금방 녹는 건 생각 못한 1인.
주중에는 샌드위치를 준비를 안 하는 것인지, 우리가 간 날은 못 먹어서 아쉬웠다. 샌드위치 먹을 생각에 아무것도 안 먹고 간 건데…
디저트는 따로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같이 간 언니가 재작년엔가 왔을 때는 이 공간은 없었다고 했다. 오히려 앉을자리도 많아져서 좋다고 했는데, 테이블 배치도 그렇고 통칭으로 바깥 풍경도 즐길 수 있어서 진짜 좋다.
오히려 삼각 오두막 지붕 안에 있는 것보다 넓고 쾌적해서 이 공간이 더 마음에 들었다.
다만 온실 2동은 노키즈 존.
소품들 하나하나 다 예쁘고 감성적임.
빵오쇼콜라 4800원
점점 햇빛에 녹아가는 초콜릿
그냥 크루아상을 시킬걸 그랬다.
데이지 꽃으로 라떼아트 해준 적도 있는 것 같던데 그런 행운은 없었지만 하트 라떼아트도 예쁘다.
만개한 데이지랑 찍으면 뭔들 안 예쁠까.
그러고 보니 아메리카노 찍은 사진이 없네.
커피가 진하지 않았는데 나쁘진 않았다.
카페투어할 심산으로 움직였던 거라 오히려 좋아.
이 소파자리가 예뻐서 한 컷 담았다.
가족단위로 여러 명이 오는 분들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
온실 사이 테이블 공간도 예쁘다. 구름 때문인가?
확실히 좌석은 많아서 주말에 사람 많아도 이용하기에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주차공간이 있을까 의문이긴.
매장 앞 주차공간은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정도로 보였다. 카페 주변으로 갓길에도 주차할 수는 있나 보다.
온실 쪽으로 가는 길도 나쁘지 않은데 뒤에 고층아파트가 보이는 건 안 비밀.
우리가 배정받은 3번 오두막.
대기 걸고 한 20분 기다렸나? 이용시간은 1시간이라고 했는데 오래 앉아 있을 만한 편한 공간은 아닌 것 같다.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전에 이용하던 분들이 냉방 시스템을 끄고 이용해서 엄청 더웠다.
가급적이면 따로 냉방기기 안 건드리는 게 나을 듯;
뒤에 전선이 많이 보이는 게 아쉽긴 하지만 AI 지우개기능으로 지우거나 하면 더 조잡해 보여서 그냥 현실 반영 그대로 둔다.
+ 오두막 안에 앉아있는데 근처에 공항이 있는 건지 비행기 지나갈 때마다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
예민한 분들은 온실이나 카페 안에서 이용하는 게 더 나을 것도 같다.
대부분 오두막 공간은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나오지만 어차피 풍경으로 넓게 찍을 거라 걸쳐져서 나와도 나쁘지 않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다 보니 원하는 사진을 못 건질 수도 있겠다.
오두막은 총 8개가 있는데 3,4번 자리 쪽이 매장 컨테이너 건물을 바라보는 중앙 쪽이다.
5,6번이 명당자리라고는 하지만 순번대로 들어가야 하니 원하는 대로 앉을 수 없음 주의.
예쁘다 예뻐.
가득 핀 데이지 꽃밭이 예쁘긴 예쁘네.
올까 말까 망설였지만 다녀와보길 잘한 것 같다.
사람들이 지나갈 때 틈을 타서 없을 때 수시로 찍어주면 100장 중 한 장은 건집니다.
가로등 쪽 보이는 공간도 예쁨.
멀리 가서 있어야 꽃들이 가득 차게 담을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는 엉망진창이었는데 꽃잎들이 한들한들 거리는 모습은 참 귀엽다.
온실에 있다가 나오면서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씩씩하게 걸어가길래 찰칵.
그러고보니 오두막 뒤에 청보리밭도 있다는데 해가 너무 뜨거워서 보고 올 생각도 못했다.
미리 양산이나 모자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분수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다.
데이지들이 물에 불어갖고 지저분해 보임…
올해는 데이지 꽃 시기를 잘 맞춘 거 같다.
이번 주말까지는 만개이지 않을까 싶은데 또 비예보가 있는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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